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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인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더불어 추수의 계절이기도 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그래서인지 가을이 되면 부쩍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 조절이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을은 낮 시간이 짧고 밤 시간이 길어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 체내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감소한 세로토닌은 식욕 증가에 영향을 주어 과식과 폭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체지방이 증가해 비만의 원인이 되고, 생활 습관이 변해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가져온다. 이는 치아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진세식
2019.09.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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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코감기, 비염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 있다. 아이가 오랫동안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골이를 하는 증상인데 시간이 지나도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질환은 코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성장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김청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아데노이드 비대증에 대해 알아본다.구강호흡·코골이 지속되면 아데노이드 비대증 의심해 봐야}아데노이드는 편도선의 일종으로 코와 목 사이에 위치해 세균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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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걸릴 수 있는 암 중에 최악의 암으로 일컫는 췌장암은 한국인 10대 호발 암 중 5년 생존율이 최하위이며, 완치율도 가장 낮은 암이다. 췌장암은 증상을 자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조기진단이 힘든데다 암의 성장이 매우 빠르고 전이가 쉽게 이루어진다. 또한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악화돼 있어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수술이 가능한 환자도 전체의 15~20% 밖에 되지 않는다.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제혁 교수는 “췌장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흡연자의 경우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
2019.09.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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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나친 과음은 심할 경우 심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추석이나 설날처럼 명절에 나타나는 각종 정신적, 신체적 불편 증상을 명절 증후군이라 한다”면서 “최근에는 두통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명절 증후군과 달리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일 심장 증후군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 HHS)은 평소 과음을 일삼던 사람이 주말
2019.09.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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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수면이란 하루 생활 중 약 1/3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수면은 생체리듬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온 몸의 신진대사와 주요 장기의 기능유지, 스트레스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단순히 정신이 멍하고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게 된다.을지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 교수는 “수면은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정교한 생리작용”이라며 “낮의 활동 중 축적된 육체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2019.09.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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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형간염이 급증함에 따라 간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발견이 어렵고 만성화 될 경우에는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 또는 간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및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와 함께 간 건강과 간염에 대해 일아본다.간염바이러스는 발견된 순서에 따라 A형~G형 등으로 구분한다. 이 중 A, E형은 급성 바이러스 간염을 일으키고, B, C, D형 간염은 만성으로
2019.09.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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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는 양쪽 눈의 정렬 상태가 똑바르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아이들의 경우 밝은 햇빛에 한쪽 눈을 찡그리거나, 자주 눈을 비비거나 깜박거릴 때,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볼 때,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피곤할 때 한 눈의 초점이 안 맞거나, TV를 앞에 다가가 보려 하고 잦은 두통의 호소 또는 복시가 있으면 사시를 의심할 수 있다. 조원경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사시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사시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약시 치료 8세 이전에 치료받아야 효과 커사시의 원인은 원시,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이상, 외상, 뇌질환, 한쪽
2019.08.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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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 쯤은 한밤 중 갑자기 잠에서 깨어 소리지르거나 우는 아이들 때문에 잠을 설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린이의 수면장애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영아기 때는 아이의 까다로운 성격 때문인 경우가 많고, 유아기에는 불안감, 학동기에는 천둥번개, 친구 및 선생님과의 관계, 일상의 두려움 등 때문에 발생한다. 아이들에게서 나타나기 쉬운 수면장애인 악몽, 야경증, 몽유병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장상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악몽, 스트레스 확인부터수면 중에 무서운 꿈으로 인해 깨는 악몽은 수면 후반부
2019.08.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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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위주의 식생활로 인해 민감한 대장의 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들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비록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당사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럽고 일상생활의 불편과 의욕 상실을 초래하며 때에 따라서는 사회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강상범 교수의 도움말로 일종의 문화병이라 할 수 있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복통‧변비와 설사 교대로… 1년새 12주 이상 지속되면 의심과민성 대장증후군은
2019.08.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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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술을 마시며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인 6~8월에 겨울 등 다른 계절보다 맥주 판매량이 20~30% 가량 증가한다. 그러나 술로 갈증을 달래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차가운 술이 직접적으로 감각세포를 자극해 마시는 순간에는 더위가 사라진 것 같지만 이는 단지 느낌일 뿐”이라며 “오히려 알코올의 열량에 의해 열이 발생해 체온이 올라가고 분해과정에서 수분이 손실돼 갈증을 심화 시
2019.07.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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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조금만 방심해도 쉽게 감염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식중독이다. 계절을 막론하고 나타난다지만, 여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감염 질환이기도 하다.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발생하는 직접 감염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식중독균은 제법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의 건강을 시시때때로 위협하고 있다. 자칫 간과하기 쉬운 식중독 감염 경로,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와 함께 짚어본다.조리기구가 식중독을 부르는 이유주방 내에서 사용하는 조리기구의 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 감염은 생각보다 쉽
2019.07.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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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질염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균에 노출되기 쉽다. 게다가 드레스 안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속바지를 입고, 땀이 나도 갈아입기 쉽지 않으니 질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게 된다. 흔한 질환이지만 믿을만한 정보가 없어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끄럽고 잘 모른다고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져 ‘골반염’까지 번질 수 있다.일반적인 질염의 종류는 칸디다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세균성 질염 그리고 위축성 질염 등
2019.07.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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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툭 튀어나온 느낌으로 확인하거나 혹은 없는데 건강검진 중 시행한 초음파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기도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병원에서는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불안하고, 반대로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암이 아니어서 망설여질 수 있는 갑상선 결절. 이진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갑상선 결절의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갑상선에는 다양한 결절이 존재하는데 모두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결절이 진단되면 세침흡인 검사
2019.07.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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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하늘을 쳐다보거나 밝은 바탕의 벽을 보면 먼지같이 작은 무언가가 보이며 눈 앞에서 왔다갔다 떠다니는 현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눈 앞에 무엇인가 떠다니는 것이 보이면 눈물이 먼지에 오염된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하지만 검은 점, 동그라미, 머리카락 같은 실 모양, 희미한 아지랑이같이 보이는 이것의 정체는 비문증(날파리증)인 경우가 흔하다. 비문증은 눈물에 있는 먼지가 아니고 눈 속의 물, 즉 유리체 내에서
2019.07.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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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청)의 기관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한 지도 3개월여가 훌쩍 지났습니다. 경인식약청은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서 식의약 안전에 관한 업무를 지역적으로 분담해 수행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본부(중앙행정기관)는 정책결정을, 지방청(특별지방행정기관)은 본부의 정책을 집행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경인식약청의 경우 식의약 산업 및 소비의 중심지인 경인지역(인천광역시 및 한강 이남의 경기도)을 관할하고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수입식품의 60%를 처
2019.06.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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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경험하는 매우 일반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고 이로 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해 사지를 절단하거나 질환이 심하게 진행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국내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약 18%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며 환자의 10년 사망률이 40% 정도 된다. 또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 진단되는 경우는 2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는 고지혈증 검사만 있고 혈관검사는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고위험군의 경우 1~2년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19.06.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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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기대수명이 길어진 만큼 치아관리도 건강관리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치아의 대표적인 기능은 저작운동, 즉 씹는 기능이다. 치아는 발음에도 필요하며 아름다운 표정과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치아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치매예방에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건강한 노후의 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손실된 치아를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박대윤 광주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틀니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치아소실의 원인 잇몸질환, 잇몸 상태에 따라 틀니와 임플란트 고
2019.06.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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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유행하는 수족구병이 올해는 일찍부터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보통 무더위 와 습도가 높아지는 6월부터 8월까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4월부터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승범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영유아의 대표적 계절성 전염병인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본다.10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률 높아감염 후 가벼운 감기처럼 증상이 시작되는 수족구병은 발열 후 손, 발, 입 안에 빨간 반점이 생기다가 물집이 잡힌다. 이러한 반점과 물집은 입 안에만 생기거나 손, 발과 함께 엉덩이 또
2019.06.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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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부터 음주운전 처벌 기준이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면허취소 기준은 0.1%에서 0.08%로 낮아지고, 3번 이상 적발될 경우 면허가 취소되는 ‘삼진아웃제’도 ‘이진아웃제’로 바뀐다. 하지만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을 며칠 앞둔 지금도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처벌 강화만이 답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알코올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지난해 말 처벌이 강화된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의 심각성은 여전하다”며 “새로운 법의 시행효과를 높
2019.06.12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