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만은 단순히 체중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조직으로 인한 과체중이나 대사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소아 비만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시기에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부모 중 어느 한쪽이라도 비만이 있는 아이들이 양쪽 모두 비만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해 볼 때 비만할 가능성이 6~7배 정도 높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비만이 늘어나고 있다.생활습관이 변하고 놀이문화가 발전하면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실내에서 컴퓨터 게
2019.12.17 14:24
-
근감소증은 ‘근육이 줄어드는 증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단순한 연령 증가에 따른 근량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에 따른 근력의 감소, 신체기능 저하 등의 개념도 포함된다.이로 인해 낙상, 골절 발생이 증가하기도 하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발생 및 위험도에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또 수술 전후 합병증 및 사망률, 조기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따라서 근감소증을 단순한 노화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비만처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
2019.12.16 13:29
-
얼죽아라는 신조어가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음료’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추운 겨울에도 무조건 찬 음료를 찾는 것을 뜻한다. 양치질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입 속이 차가워야만 개운함을 느껴 늘 찬물로 양치하곤 한다. 하지만 가끔씩 이가 시리거나 조금의 통증이라도 느껴질 땐 치아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치아건강은 계절과 시기에 관계없이 중요하다지만 치아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들은 특히 겨울철에 많이 도사리고 있다. 겨울철 치아건강을 잡기 위한 방법을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치과 김경아 교수와 함께 알아본
2019.12.10 14:00
-
폐렴은 폐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경증부터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가지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의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 추이 분석에 따르면 폐렴에 의한 사망은 10만명당 45.4명으로 암,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이는 2008년 10만명당 11.1명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빈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빈도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인구의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연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폐렴의 증상과 치
2019.12.05 10:29
-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되면서 각종 난방기구들을 많이 찾게 되고 아무래도 온종일 창문을 열 일이 없어졌다. 하지만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고 공기질도 나빠지기 때문에 자칫 난방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여름철 냉방병은 많이 알고 주의도 하는 편인데 겨울철 난방병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분들이 많다”며 “난방병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수 있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대처법으로 적절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2019.12.04 14:41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피부암 연령별 환자 비율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가 89%를 차지했다.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변이가 일어나면서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주로 노출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피부암이 유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잘 알려진 피부암으로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표피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세포가 변이해 발생하는 기저세포암은 인류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하얀 피부를 가진 고령층에
2019.11.29 10:44
-
폭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남성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이 남성보다 피해가 크고 더 짧은 기간에 알코올중독이라 불리는 알코올 사용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여성 월간폭음률은 2005년 17.2%에서 2018년 26.9%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성인 남성의 월간폭음률이 55.3%에서 50.8%로 소폭 감소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고위험 음주율 역시 성인 남성의 경우 2005년 19.9%에서 2018년 20.8%로 소폭 늘었다. 이에 비해 성인 여
2019.11.26 13:56
-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에 접어들면 면역력 저하에 따른 폐렴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이들이 폐렴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아폐렴은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윤호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폐렴에 대해 알아본다.감기와 초기 증상 유사하지만 고열, 호흡곤란 등 이어지면 소아폐렴 의심해야폐렴은 폐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질환으로 바이러스, 세균,
2019.11.26 10:40
-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을 일컫는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마찬가지로 고열, 인후통, 코막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감기와 비교해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독감의 유행 시기는 12월에서 4월까지이고, 주로 독감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서 전파된다. 한승범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독감에 대해 알아본다.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독감 환자와 접촉한 뒤 감기 증상이 시작되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된 감기에 걸렸다
2019.11.07 11:45
-
요즘같이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때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뇌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고,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세계뇌졸중기구는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했다. 이상봉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
2019.10.10 08:52
-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돼 아무 희망도 없이 굶주렸던 이 땅에서 우리 제약산업계는 그간 쉬지 않고 달려와 ‘신약개발국’, ‘의약품수출국’이라는 신화를 이루어냈다.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 정말 크게 칭찬해 주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 않는가.1세대 제약인들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 ‘약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구해야 한다’는 등의 동포애를 기업이념으로 삼고 그간 쉼없이 달려와 이제는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로서 신약개발 ‘
2019.10.02 11:34
-
환경부는 지난 6월 26일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일회용기저귀 중 감염 우려가 낮은 기저귀를 의료폐기물 분류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개정안은 의료폐기물로 분류하는 일회용기저귀를 감염병 환자 등에게서 배출되는 일회용기저귀와 혈액이 묻은 일회용기저귀 등으로 한정했다. 다만, 일부 감염병 중 기저귀를 매개로 감염 우려가 없는 병은 환경부 장관 고시로 적용 감염병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의료폐기물에서 제외돼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분류되는 일회용기저귀는 감염 우려가
2019.10.02 11:31
-
건강한 양치 습관으로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해야 한다는 ‘333법칙’이 추천된다.하지만 음식의 종류에 상관없이 매일 ‘333법칙’을 따를 경우 오히려 치아 손상이 올 수 있다고 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양치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양치질 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는 것이 좋다?치약에는 치아를 덮고 있는 치태를 벗겨내는 ‘연마제’를 비롯해 비누나 세제처럼 거품을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방부제’, ‘향미제’, ‘감미제’ 등과 같은
2019.10.01 13:21
-
식사와 곁들여 마시는 술을 반주(飯酒)라고 한다. 반주를 즐기는 음주문화로 인해 점심 식당가에선 낮부터 술을 마시고 얼굴이 발그레해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주문화가 건강을 해치며 각종 사회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알코올중독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허성태 원장은 “우리나라에는 반주가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도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지만 반주는 음식이 아닌 엄연한 술”이라며 “술은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건강에 좋다기보다는 나쁜 영향을 더 많이 미치며 음주
2019.09.24 10:09
-
평소 졸린 눈매가 콤플렉스였던 A(41)씨는 최근 지인과 이야기 도중 렌즈가 안검하수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년 이상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그는 의아했다.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는 당연히 노화 때문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눈 건강과 편의를 위해 콘택트렌즈와 안경을 번갈아 사용했는데 안경만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다. 조원경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렌즈와 안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콘택트렌즈를 오래 끼면 안검하수가 생긴다?콘택트렌즈는 크게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RGP 렌즈)로 구분
2019.09.23 14:24
-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인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더불어 추수의 계절이기도 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그래서인지 가을이 되면 부쩍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 조절이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을은 낮 시간이 짧고 밤 시간이 길어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 체내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감소한 세로토닌은 식욕 증가에 영향을 주어 과식과 폭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체지방이 증가해 비만의 원인이 되고, 생활 습관이 변해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가져온다. 이는 치아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진세식
2019.09.16 10:59
-
환절기 코감기, 비염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 있다. 아이가 오랫동안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골이를 하는 증상인데 시간이 지나도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질환은 코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성장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김청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아데노이드 비대증에 대해 알아본다.구강호흡·코골이 지속되면 아데노이드 비대증 의심해 봐야}아데노이드는 편도선의 일종으로 코와 목 사이에 위치해 세균
2019.09.11 10:00
-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암 중에 최악의 암으로 일컫는 췌장암은 한국인 10대 호발 암 중 5년 생존율이 최하위이며, 완치율도 가장 낮은 암이다. 췌장암은 증상을 자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조기진단이 힘든데다 암의 성장이 매우 빠르고 전이가 쉽게 이루어진다. 또한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악화돼 있어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수술이 가능한 환자도 전체의 15~20% 밖에 되지 않는다.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제혁 교수는 “췌장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흡연자의 경우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
2019.09.10 10:51
-
추석 연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나친 과음은 심할 경우 심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추석이나 설날처럼 명절에 나타나는 각종 정신적, 신체적 불편 증상을 명절 증후군이라 한다”면서 “최근에는 두통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명절 증후군과 달리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일 심장 증후군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 HHS)은 평소 과음을 일삼던 사람이 주말
2019.09.10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