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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초경,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여성에게 자궁의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 자궁내막증은 최근 들어 젊은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재발의 위험이 크고, 심지어는 유산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자궁관련 5대 질환 중 하나인 자궁내막증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승현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가임기 여성에게 ‘불임’ 위협하는 자궁내막증자궁내막이란 자궁 안에 있는 막을 말하는 것으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2016.10.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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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지 않는데다, 그 흔한 충치 하나 없어 내심 치아 건강에 자신 있었던 김모(30)씨. 그런데 김 씨는 최근 시큰거리고 찌릿한 치통을 느꼈고,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찾은 치과에서 ‘치아균열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치아를 금으로 싸야 하고 신경치료를 할 수도 있으며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발치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운동을 좋아해 거의 매일 피트니스센터에서 힘을 쓰는 운동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힘든 운동
2016.10.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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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은 흔히 임산부나 여성들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나 청소년기의 아이들에도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빈혈이 나타나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성장, 발달 및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철우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빈혈에 대해 알아본다.빈혈 심해지면 세포 죽게 돼 빈혈은 적혈구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급성 출혈 등으로 인한 급격한 빈혈이 아닌 서서히 진행되는 빈혈이 발생할 경우 우리 몸은 생리적으로 원활한 산소 공급을 위해 심장의
2016.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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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 김 모씨는 평소 손목이 시큰하며 손가락 끝까지 저릿한 느낌이 있었으나 가볍게 생각해 무심코 넘겼다. 그런데 추석연휴를 맞아 명절 음식 준비에 손님까지 치르느라 무리한 탓인지 주먹도 쥐지 못할 만큼 극심한 통증이 왔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초기 관리와 치료가 중요한 수근관증후군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강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중년여성에게 가장 흔한 수근관증후군수근관(손목터널)이란 손
2016.09.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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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어느새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귀의 날은,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에서 착안해 제정됐다. 매년 귀의 날에는 대한이과학회를 비롯해 의료기관에서 귀 건강과 관련된 교육 및 홍보활동이 시행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난청을 비롯한 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달 25일에는 대한이과학회에서 귀의 날 50주년을 맞아 ‘2016년 우리나라 귀 건강 안전한가’를 주제로 공청회가 열리기도 했다.귀와 관련된 질환은 중이염, 난청, 이명, 메니에르병 등 다양하다. 특
2016.09.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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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리우 올림픽에 막바지 휴가시즌까지, 늦은 저녁 우리를 잠 못 들게 하는 여름이다. 더불어 평소 즐기지 않던 야식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심각한 질병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비만과 위염, 성인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야식증후군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수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저녁 7시 후 하루 식사량의 50% 이상 섭취시 야식증후근야식증후군은
2016.08.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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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의 휴양지는 오늘도 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물 반, 사람 반’으로 꽉 찬 해수욕장과 문전성시를 이룬 지역 맛집 등은 휴가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집 떠나 온 여행은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폭염에 떠나는 장거리 여행은 아이들에게 ‘힘든 여정’이다.휴가철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질병을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성원영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예방하자.수심 얕은 유아용 물놀이장도 방심하면 위험휴가철 아이들이 가장 신나하는 물놀이는 안전사고 발생이 흔히 발생한다. 작은 규모의 물
2016.08.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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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간은 약 3천억개가 넘는 세포로 이뤄져 있으며, 신체 장기 중 가장 크고 기능이 복잡한 기관이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간담췌센터 윤병철 교수로부터 간에 대해 알아보자.무게로만 봐도 건강한 성인의 간은 약 1.2kg~1.5kg. 간은 제 무게만큼의 일을 한다.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자기 몫의 일을 묵묵히 담당하는 간이 있어 우리는 든든하다. 그래서 간이 아플 때는 집안의 가장이 아픈 것처럼 우리 몸 전체가 휘청거린다.간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간 손상으
2016.07.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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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위해 수영복도 구매하고 패션 감각을 돋보이게 할 선글라스도 준비했다. 성공적인 휴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건강한 여름 휴가와는 거리가 먼 행보가 아닐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 있게 실행한 휴가 준비가 건강에 독이 된다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준비를 잠시 멈추고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파악해 보자.뼈 건강 생각하면서 다이어트하세요노는 것도 체력이다. 특히 여름 휴가 때는 일상생활과 다른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컨디션도 크게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휴가를
2016.07.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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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中伏)을 앞두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자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로 늦은 밤까지 잠 못 이룬 시민들이 열을 식히기 위해 곳곳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후텁지근한 열대야가 한동안 계속되면 생체리듬이 깨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열대야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비결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무더운 여름 밤, 숙면 방해꾼 ‘열대야’열대야란 한여름 밤에 제일 낮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또한 열대야는 농촌보다 도시 지역에서
2016.07.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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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뉴욕타임즈에는 2015년 태어난 아기들의 평균수명이 142세가 될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생명연장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태어난 아이들 뿐만 아니라 현재의 성인에게 먼저 적용된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수명이 2010년 현재 84세이니 20년 안에 실제 평균수명이 100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보험회사들의 ‘100세 보험’이나 의료보험공단의 ‘건강 100세’ 광고들은 먼 미래가 아닌 실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숙제가 됐다.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고신대복음병원 신장센터 정연순
2016.07.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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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30)씨는 평소 입 냄새에 민감해 양치질뿐만 아니라 틈틈이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는 등 입 안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는 편이다. 하지만 여름철이 되면서 부쩍 구취가 심해진 것 같은 기분이다.전문가들은 입 냄새는 90% 이상 입 안의 문제로 발생하지만,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자주 마시는 음료, 냉방으로 인한 소화기능 불량으로 입 냄새가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불쾌함을 유발하는 입 냄새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구취 원인 다양… 전신
2016.07.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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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휴가철 여행은 단연 ‘물놀이’가 1순위다. 노출이 따르는 계절이다 보니 자신 있는 몸매를 단기간에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무작정 굶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그러나 절식이나 단식 등을 통해 단기간 다이어트에 도전할 경우 살을 빼기 어려울 뿐더러 설령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변비나 탈진, 빈혈, 탈모, 위장병, 요요현상, 영양결핍, 심지어는 골다공증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짧은 기간의 다이어트, 문제점은 무엇이며 올바른
2016.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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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불쑥 찾아오는 피부 질환들.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고 예방하자.습한 날씨, 피부는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자여름철 빠르게 번식하는 곰팡이 균은 축축하게 땀이 잘 차는 손과 발, 사타구니 등을 좋아한다. 이러한 곰팡이균 중 피부사상균(백선균)은 생활 환경, 면역 상태, 무좀균의 요인에 따라 피부의 겉부분인 각질층이나 머리털,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며 피부병을 일으키는 데 이것이 바로 무좀(백선)이다.이 중 발무좀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백선으로, 주로 구두를 신고 일하는 직장인과 땀이 많
2016.07.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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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는 눈썹 모공 눈물샘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꺼풀 주위가 따끔거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부어올라 적게는 1주일, 많게는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안과질환이다. 다래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안과 노창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다래끼는 3~4일이 지나면서 고름이 생기는 다래끼와 곪지 않고 콩처럼 단단해지는 콩다래끼로 나뉜다. 속눈썹의 모낭에 발생할 경우 곪은 부위의 눈썹을 뽑으면 고름이 배출돼 증세가 호전되기도 한다. 이에 비해 기름샘이 막혀 생기는 콩다래끼는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2016.06.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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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씨는 몇 달 전부터 심해진 피로감에 어깨가 무겁다. 업무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몇 달 째 이어진 두통과 인후통에 감기를 의심해 약도 복용해 봤지만 증상은 그대로다. 김씨는 매일 아침 움츠려든 어깨를 두드리며 찌뿌듯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만성 피로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손 하나 까딱하기 어려운 피로를 느끼거나, 급성간염 등의 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암, 심장질환, 우울증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 때문일 수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가벼운 피로감이더라도 방치하게 되면 악순환이 반
2016.06.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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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여름 옷을 정리하던 주부 신 모씨(30대, 가명)는 아이를 출산 한 후 볼록하게 올라온 겨드랑이 살 때문에 짧은 소매 옷을 몇 년째 입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생리 때만 되면 욱신거리는 겨드랑이 통증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 병원을 찾은 결과, 겨드랑이 살이 아닌 ‘부유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평소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쉬운 부유방은 일생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유방암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겨드랑이에 볼록 튀어나온 ‘살’인지, ‘부유방’인지 구분할 수 있는
2016.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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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셨는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처럼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병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 많아지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한 가지 병이 아니라 단순 지방간부터 간염, 간경변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한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증상이 없는 지방간이 간경변으로 진행돼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지웅 교수의 도움말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 알
2016.06.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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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더불어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외상도 많아지는 때이다. 그 중 흔한 것이 운동 또는 보행 중에 발목을 접질리면서 생기는 발목 염좌인데, 이는 스포츠 손상의 25%를 차지하고, 응급실 내원 환자의 7~1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발목 염좌가 생겼을 때의 응급처치, 특히 온찜질과 냉찜질 중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재중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냉찜질 염증반응 감소 효과… 온찜질 근육 통증 완화정형외과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주고받는 질문 중 하나가
2016.05.30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