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도 어김없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사계절 중 날씨가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며 야외활동도 증가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가을은 야외활동 중 진드기와 각종 세균 때문에 감염성 발열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해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가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환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벌초 등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유행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추석연휴를 맞아 사람이 드문 야외는 괜찮을
2020.09.28 11:12
-
노화가 나타나면 몸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통증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척추의 변형도 나타난다. 생계를 책임지고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한 흔적이지만 ‘부모님 나이에는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질환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아닌지 세심하게 관찰해 보아야 한다. 질환이 원인이라면 병의 진행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무릎이 점차 안쪽으로 휘어 다리가 이응(ㅇ)자로 휘어진 부모님도 많다. O자로 휜 다리는 무릎의 통증과 다리가 휘어진 정도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원
2020.09.24 13:08
-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였는지 잊을 만큼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존에 탈모 증상이 있던 사람들이 싫어하는 계절 중 하나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에 시달렸던 두피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는 건조한 대기로 건조해지기 쉬우며 큰 일교차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필요 이상의 각질이 쌓이게 되고 모낭세포 활동을 저하시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탈모에 이르게 된다.탈모는 모발이 존재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2020.09.23 10:30
-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이 다가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체온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혈액 점도, 혈액 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은 2018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뇌졸중은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중과 뇌의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이 있다.허혈성뇌졸
2020.09.22 10:32
-
오는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75만 명을 넘어서 10명 중 1명은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치매는 해당 질환에 대한 관리와 예방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이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의 약 70~80%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만큼 노년층 치매 환자는 퇴행성관절염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치매는
2020.09.18 09:57
-
중년이 되면 퇴행성 변화로 어깨, 무릎, 허리, 손, 발 등 여러 관절에 이상이 오고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또한 관절을 둘러싼 힘줄과 인대도 잦은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며 탄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끊어지는 등 생활의 큰 불편을 야기한다.오십견, 어깨관절주위염, 석회성건염 등 어깨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어깨병변(질병코드 M75)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데 5~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어
2020.09.18 09:46
-
신체 구조상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가 어디일까? 바로 치아다. 치아의 겉 표면은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법랑질(에나멜)로 돼 있어 입 안에 들어온 음식물을 잘게 씹고 부수어 소화하기 쉽게 도와준다.구강 내는 인체 중 몇 안 되는 세균이 살고 있는 기관이다. 침 1㎖에 약 1억 개의 세균이 살고 있기 때문에 구강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살아가는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염증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구취가 생기거나 치은, 지주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세균이 치아를 숙주로 삼게 되면 충치가 생기게 된
2020.09.17 10:16
-
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 시신경 등에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계의 다양한 세포 및 이들로부터의 분비 물질에 의해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막이 손상돼 신경자극의 전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발성경화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주로 20~50대의 연령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통계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0년 2,156명에서 2019년 2,565명으로 약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발성경화증은
2020.09.16 10:43
-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어버린 요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보편화됐고, 학생들에겐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일상화되고 있다. 보육 대란이라는 말이 가정보육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고, 결국 남녀노소 집콕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흔히 ‘집 밖은 위험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집이라고 무조건 안전하기만 할까? 집은 우리가 머무르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지만 반대로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이기도 하다. 안전사고는 아이들에게만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발생 연령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한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
2020.09.16 08:36
-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림프구가 몸의 일부를 세균으로 잘못 인식해 생기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림프구가 관절 활막을 공격하고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는 질환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보통 35~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남녀 비율은 1:3 정도로 여성에게 더욱 많고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1%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류마티스 환자 수는 매해 25만명 이상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2020.09.15 09:31
-
노화를 알리는 신체적 신호는 다양하다. 무릎 연골이 마모돼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도 그 중 하나다. 무릎뼈 전체를 덮고 있는 약 3mm 두께의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기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께가 얇아진다. 연골이 마모되는 것이다.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는 가속도가 붙게 된다.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부딪히게 돼 염증과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관절염
2020.09.10 09:27
-
통증은 인체의 실제적 또는 잠재적 손상에 대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증상의 하나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손상의 원인이 사라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의 경우 통증 자체를 질병으로 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만성통증 질환 중 하나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이다.이상 감각, 부종, 관절 강직 등 다양한 증상 동반30~40대 여성에서 호발, 소아에서도 발병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수술같은 유해 손상
2020.09.09 10:12
-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 100명 대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 8월 한때 4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재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과 함께 올 겨울 또다른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물론 독감 바이러스 감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독감 환자 수는 11월 73,997명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587,609명으로 가장 많으며, 봄까지
2020.09.09 09:26
-
평소 깔끔한 성격의 직장인 김수현씨(34세/가명)는 어느 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한 유명 방송인이 잠자고 일어난 아침에 바로 물을 마시면 입 속의 유해 세균들이 몸 속으로 들어가 해로울 수 있다고 언급한 방송 기사를 보았다. 그 뒤부터, 자고 일어난 직후 목이 말라 습관적으로 물 마시는 것이 왠지 껄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구강 내 세균이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구강 건강이 심장병, 뇌졸중 또는 폐렴 등의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
2020.09.08 08:57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확진자가 급증하자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개인의 위생은 물론 기초 체력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일상이 지속되면 관절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줄여야 하는 만큼 생활 속에서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중년층에서 예전과 달리 무릎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관절 노화 진행의 신호일 수 있으니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실내 체육
2020.09.04 10:16
-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43세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그의 목숨을 데려간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서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이 어려운 치명적인 질병이다. 특히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거의 못 느끼는 20-40대 젊은 층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호흡기 질환 외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대장암 등 대장질환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예방과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요즘 젊은 층은 식생활도 과거에 비해 육류 중심식단과 인스턴트,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암으로 발
2020.09.02 09:24
-
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고도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인 전체 인구의 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남자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이 성인이 되는 10년 후에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는 발표도 있었다.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보다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성인의 경우 비만 진단 시 절대 수치가 있으나 소아의 경우 성장을 하고 있는
2020.09.02 08:53
-
더워서 창문을 잠깐 열고 잔 어느 여름밤, 수차례 모기에 물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모기 물린 곳이 퉁퉁 부어 있다면 모기 물린 상처가 세균에 감염된 봉와직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봉와직염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드물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피부에 생기는 심각한 염증질환이다.봉와직염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해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세균감염증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다. 주로 다리와 발에 발생하지만 피부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피부를 보
2020.08.31 10:26
-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언제나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도 있다.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
2020.08.24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