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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 심장엔 쥐약이다.사례 1- 급상승하는 물가 등, 총체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경제, 에너지 절약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바람이 불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게 되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도 지키고 가재잡고 도랑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40대 증권사 직원이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중, 갑작스러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원구의 자택에서 여의도 직장까지 왕복으로 장장 3시간이나 되는 거리였다. 평소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이 남성에게 장장
2016.1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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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분노사회’로 치닫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노력하는 과정에서 ‘피로사회’가 도래했고, 이어서 경쟁에서 패한 다수를 중심으로 분노의 시대가 다가섰다.‘헬조선’ ‘흙수저’를 외치면서 절망하는 이들이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치사회적 불의와 부정의 블랙홀에 빠지면서 분노는 더욱 솟아오르고 있다.이 결과 온 국민이 분노에 의한 ‘화병’이 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190만에 육박하는 전국 일원의 촛불 민심은 시원스럽게 출구를 찾지 못하는 분노가 됐고, 이는 화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요즘 그래서
2016.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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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내린다는 스무 번째 절기 소설(小雪)에 일부 지역에는 첫 눈이 내렸다. 뚝 떨어진 기온에 온 몸을 외투로 꽁꽁 감싸며 추위부터 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건조함 때문에 몸을 사리는 사람도 있다.직장인 A씨(30대)는 환절기부터 심해진 피부 간지러움 때문에 고민이다. 청결유지, 보습제 사용 등 주변의 권유로 이것저것 해봤지만 심한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피부를 긁어 상처까지 생겼다.낮아지는 기온에 따라 더 심해져 가는 피부건조증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가을부터 겨울까지, 건조한 날씨에 특
2016.11.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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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건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방면에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개념정의가 분명하게 이뤄져 의사소통 내용이 적확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구약성서에 극적으로 나와 있다. 구약성서의 창세기에는 바벨탑에 관한 얘기가 실려 있다. 높고 거대한 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했던 인간들의 오만한 행동에 분노한 신은 본래 하나였던 언어를 여럿으로 분리하는 저주를 내렸다. 바벨탑 건설은 소통의 혼란 속에 결국 무위로 막을 내렸다. 이는 소통 도구로서의 언어 정의가 명징(明澄)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의학분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의
2016.1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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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송년회를 비롯한 각종 술자리로 과음하기 쉽다. 술자리를 피하거나 술을 자제하기 어렵다면 숙취를 줄이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적당량의 음주를 즐기려면 우선 자신의 주량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연말연시가 되면 술자리가 많아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이 마시는 알코올 양을 확인하고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적고 술에 취해 실수하는 일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렇다면 음주량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전 원장은 “소주나 맥
2016.11.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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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과 호남을 지나서 경기 지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21일에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도 축산방역당국은 전일 AI로 의심 신고된 양주 시내 양계농장의 닭 1만5000마리를 도살 처분했다.이처럼 고병원성 AI가 전국규모로 발생하자 정부는 AI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서해안 철새 도래지 일대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부터 경기와 충청, 호남 등 서해안 철새
2016.11.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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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경영실적(1월-9월까지)이 거의 다 발표됐다. 최근 몇 년간에 걸쳐서 성장산업으로 두각을 나타낸 제약산업의 올해 3분기 경영성적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긴 하나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성장률로 따져서 횡보현상을 보이는 등 정체국면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올 3분기까지 제약업계 실적이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이다.보건의료분석기관이 최근 발표한 국내 78개 상장제약사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9조8519억원) 대비 10.7% 증가한 10조9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
2016.11.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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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강하게 불던 ‘낙태 논쟁’이 일단락 지워졌다. 불법 낙태수술(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한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려던 정부 방침이 백지화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불법 낙태수술을 한 의료인의 자격정지 행정처분을 기존 12개월에서 1개월로 줄인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수정안을 공개했다.지난 2개월여 걸쳐서 불법 임신중절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해 의사면허를 최대 1년까지 정지할 수 있게 한 복지부의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시작된 ‘낙태 논란’이 의료계를 넘어 사회 전체로 번져 파문을 던졌다.‘여성이 낙태를 할
2016.11.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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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7일 또 다시 우리 청소년들은 험난한 대학 문턱을 넘기 위해 새벽 찬공기를 헤치며 고사장으로 향할 것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후회 없이 펼치길 바라 마지않는다. 가족과의 갈등에서부터 입시에 찌들고 ‘왕따’ 등 학교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에다 ‘흙수저’론을 둘러싼 사회, 정치 상황까지 작금의 주변 환경은 우리 청소년들을 참으로 우울케 하고 있다.우리 학생들은 학업과 진로문제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9일 발표한 중고생을 대상으로
2016.1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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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 또는 불치의 암을 선고 받으면 대부분 “하늘이 노랗게 보이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고 넋이 반쯤 나간다”는 식의 절박한 소회를 피력하게 된다. 잠시의 번개 같은 충격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 때는 무엇보다도 돈 걱정이 앞서게 된다.치료비용을 가늠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실손보험에다 다른 보장성보험이라도 든든히 들어 놓으면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이도저도 없으면 저승사자가 눈에 어른거리고, 가족들이 눈에 밟혀 억장이 무너지게 된다. 살림이 워낙 빠듯하여 그동안 애써 부어온 보험을 깨고 나면 꼭 이런 낭패가 찾아
2016.11.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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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체력관리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무엇보다 수면시간을 조절해 좋은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갑자기 무리하게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수면관리 방법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태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보자.잠을 잘 못자면 집중력‧기억력 저하개개인의 수면 필요량은 주관적이어서 어떤 사람에게는 3시간 수면이 정상일 수도 불면증일 수도 있다. 또 12시간 수면이 과다
2016.11.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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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대비해 불량 김치류 및 그 원료의 유통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고춧가루 및 젓갈류 등 김장철 성수식품에 대한 수거‧검사와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사실 김장을 담그는 일은 우리국민에겐 큰 집안 행사 가운데 하나다. 오랜 전통 속에 그해 겨울과 다음해 봄, 여름, 아니 몇 해 뒤에 이르기까지 먹거리 고민을 해소해 주는 만능반찬거리이기 때문이다. 한해 김장을 잘 담그면 가족들의 반
2016.11.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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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무릎’에서 온다는 옛말이 허언은 아닌 듯싶다. ‘10월의 마지막날’ 궂은비가 소슬하게 내리니 무릎에도 찬 기운이 서린다. 지금은 방송매체에 뜸한 가수 이용이 부른 엇비슷한 가사의 유행가가 아스라하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가사를 음미하며 이쯤 한 번 불러보던 이 노래가 이젠 시린 무릎에 가려 전설이 돼 간다.기온이 내려가면서 찬바람에 뼈마디가 시리고 무릎이 아프다며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노인들의 만성질환인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기후 변화에 민감해 기온이 낮을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2016.10.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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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하여 배포한 ‘2015 건강보험 통계연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상태와 질병에 대한 대강(大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지난해 국민들의 건강 현주소를 알려주는 ‘2015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등 11개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439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8.5%에 달했다. 한마디로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고혈압이 570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계질환(274만1,000명) 정신 및 행동
2016.10.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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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잘 나가던 30대 후반 갑자기 몰아친 IMF 한풍에 직장을 쫓겨났다. 넥타이에 정장 차림, 구두 신고 관악산으로 출근했다. 집에는 직장 그만 뒀단 말을 차마 못하고 산을 탔다. 한 달도 채 못 돼 눈치 빠른 아내에게 들키면서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위치는 나락으로 떨어졌다.그 후 20여 년 각고(刻苦)의 신산한 생을 이어왔다. 지금은 다 큰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했지만 고용절벽에 막혀 알바로 아까운 시간을 죽이고 있다. 마누라 눈치보다 자식 눈치 보기가 더 힘들다. 그렇다고 마땅한 일자리도 없고, 창업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집에서
2016.10.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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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병’으로 여겨졌던 결핵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일고 있다. 특히 결핵은 전염병으로 알려져 불안감까지 더해지는데, 결핵의 초기 증상과 치료에 대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지원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결핵균 모두 감염되지 않아, 개인 면역력 중요결핵은 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숨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서 전염된다. 그러나 결핵균이 인체로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 결핵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에 의해 제거될 수도 있고, 또는 면역력에 의해 억제
2016.10.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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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T/MIT 등 인체 유해성분이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치약 등 생활용품에서 보존제 물질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판명나 사회적 관심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중금속 중독이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대상포진과 같은 면역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금속 중독(heavy metal poisoning)이란 수은 ·납 ·구리 ·망간 ·크롬 등과 같은 중금속염이 체내에 흡수 ·축적되어 일으키는 중독 질환이다. 중금속이란 비중이 4~5 이상인 금속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것이 많다. 원래
2016.10.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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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하순에 이르면서 전국의 산이 단풍으로 물들면, 많은 등산객들이 도심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든다. 등산은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능력과 혈액순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준비 없이 시작할 경우 관절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강재 교수의 도움말로 후유증 없이 즐길 수 있는 단풍 산행에 대해 알아본다.발목 손상,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등
2016.10.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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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는 검은 옷을 입은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날의 검은 옷차림은 최근 폴란드에서 ‘낙태금지법’ 폐지를 이끈 여성들의 검은 옷 시위를 모방한 것이다.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다수였으나 젊은 남성과 중년여성들도 적잖았다.이들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비도덕적 진료 행위’를 한 의사의 자격정지 기간을 현재 최대 1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강화하는 의료법 시행령·규칙을 입법 예고한 데 대해 반발해서 모였다.이들의 구호는 ‘낙태죄 폐지’였다. 시위대가 든 팻말에는 ‘내 자궁은 나의
2016.10.17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