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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고령화의 급진전으로 인해 노인 인구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노령 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사회 진입은 곧바로 노인 환자의 증가를 가져오게 된다. 생로병사의 인간 생애 프레임 속에서 나이가 들어 늙게 되면 병이 찾아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숙명적 통과 의례다. 문제는 고령 환자의 증가는 더 많은 의료비 부담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노인들은 한두 가지 병을 달고 사는 만성질환자가 많아 부담 증가의 주인(主因)이 되고 있다.이처럼 인구 고령화와 함께 다른 한편으로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만성질환자 수가
2016.08.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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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리우 올림픽에 막바지 휴가시즌까지, 늦은 저녁 우리를 잠 못 들게 하는 여름이다. 더불어 평소 즐기지 않던 야식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심각한 질병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비만과 위염, 성인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야식증후군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수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저녁 7시 후 하루 식사량의 50% 이상 섭취시 야식증후근야식증후군은
2016.08.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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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立秋)가 지나고 선선한 기운이 감돌려고 하는 매년 이때쯤이면 여름 내내 싱싱한 회를 먹고 싶어 참아왔던 식욕이 동하면서 횟집으로 발길을 옮기는 수가 많다. 그런데 잘 먹었던 회가 동티가 나 뜻하지 않게 비브리오패혈증이라는 무서운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려 체력이 약해지면서 면역력까지 고갈된 상태에서 몸보신으로 달게 먹은 활어회가 자칫 저승사자로 돌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술과 담배로 간이 약해졌거나 평소 간에 유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에 노출되기 싶다고 의사들은 경고한다.의료계에 따르면 바
2016.08.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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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에는 섭씨 35도 안팎을 오르내리고, 야간에는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에어컨은 생명줄이나 진배없다. 팽이 놀아가듯 날래게 돌아가는 전기메터기가 겁이나 에어컨을 잠시라도 OFF 스위치에 놓아두면 금세 등줄기에서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선풍기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가마솥더위에 에어컨을 장시간 켜놓는 바람에 ‘냉방병’이 유행하고 있어 요주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에어컨이 보급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여름 질환인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한 정의가 있지 않은 일종의 증후군
2016.08.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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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의 휴양지는 오늘도 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물 반, 사람 반’으로 꽉 찬 해수욕장과 문전성시를 이룬 지역 맛집 등은 휴가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집 떠나 온 여행은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폭염에 떠나는 장거리 여행은 아이들에게 ‘힘든 여정’이다.휴가철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질병을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성원영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예방하자.수심 얕은 유아용 물놀이장도 방심하면 위험휴가철 아이들이 가장 신나하는 물놀이는 안전사고 발생이 흔히 발생한다. 작은 규모의 물
2016.08.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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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간은 약 3천억개가 넘는 세포로 이뤄져 있으며, 신체 장기 중 가장 크고 기능이 복잡한 기관이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간담췌센터 윤병철 교수로부터 간에 대해 알아보자.무게로만 봐도 건강한 성인의 간은 약 1.2kg~1.5kg. 간은 제 무게만큼의 일을 한다.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자기 몫의 일을 묵묵히 담당하는 간이 있어 우리는 든든하다. 그래서 간이 아플 때는 집안의 가장이 아픈 것처럼 우리 몸 전체가 휘청거린다.간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간 손상으
2016.07.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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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의 A 교수는 난소암 수술, 자궁근종 수술, 자궁적출 수술 등 모두 3건을 집도하기로 수술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수술 당일 일본에서 열린 '부인과종양학회 학술 강연회' 참석 때문에 다른 산부인과 교수와 전문의가 대리수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이 같은 대리수술이 일어난 사실을 자체조사를 통해 확인한 후 A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중징계인 무기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는 한편 수술비와 진료비 등을 전액 환불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공정거
2016.07.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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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위해 수영복도 구매하고 패션 감각을 돋보이게 할 선글라스도 준비했다. 성공적인 휴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건강한 여름 휴가와는 거리가 먼 행보가 아닐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 있게 실행한 휴가 준비가 건강에 독이 된다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준비를 잠시 멈추고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파악해 보자.뼈 건강 생각하면서 다이어트하세요노는 것도 체력이다. 특히 여름 휴가 때는 일상생활과 다른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컨디션도 크게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휴가를
2016.07.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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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는 차의과학대가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체세포복제배아연구 승인은 지난 2009년도 차병원 체세포복제배아연구 이후 7년 만이다.체세포복제배아연구란 체세포복제배아(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 핵을 이식해 만든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연구를 말하며, 희귀․난치병 치료 목적으로만 연구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체세포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주를 생산해 시신경 손상, 뇌졸중, 골연골 형성이상과 같은 난치병 환자의 세포치료용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2016.07.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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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中伏)을 앞두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자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로 늦은 밤까지 잠 못 이룬 시민들이 열을 식히기 위해 곳곳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후텁지근한 열대야가 한동안 계속되면 생체리듬이 깨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열대야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비결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무더운 여름 밤, 숙면 방해꾼 ‘열대야’열대야란 한여름 밤에 제일 낮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또한 열대야는 농촌보다 도시 지역에서
2016.07.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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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뉴욕타임즈에는 2015년 태어난 아기들의 평균수명이 142세가 될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생명연장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태어난 아이들 뿐만 아니라 현재의 성인에게 먼저 적용된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수명이 2010년 현재 84세이니 20년 안에 실제 평균수명이 100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보험회사들의 ‘100세 보험’이나 의료보험공단의 ‘건강 100세’ 광고들은 먼 미래가 아닌 실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숙제가 됐다.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고신대복음병원 신장센터 정연순
2016.07.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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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강국을 꿈꾸면서 힘차게 글로벌 시장을 향해 뻗어 나가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는 최근 조 단위의 대규모 신약 개발 기술 라이선스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런 일부 제약사의 눈부신 활약상에 힘입어 제약업계는 전진의 추동력을 굳건히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약가인하, 한미 FTA 체결 등 제약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로 국내 제약업체들의 신약개발과 해외 진출의 필
2016.07.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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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30)씨는 평소 입 냄새에 민감해 양치질뿐만 아니라 틈틈이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는 등 입 안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는 편이다. 하지만 여름철이 되면서 부쩍 구취가 심해진 것 같은 기분이다.전문가들은 입 냄새는 90% 이상 입 안의 문제로 발생하지만,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자주 마시는 음료, 냉방으로 인한 소화기능 불량으로 입 냄새가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불쾌함을 유발하는 입 냄새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구취 원인 다양… 전신
2016.07.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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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얘기지만 오토바이와 관련해 이런 말이 있었다. ‘오토바이 판매점에서 오토바이가 한 대 팔리면 바로 그 옆에 있는 장의사 가게에서는 관을 하나 짠다.’ 그만큼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목숨을 건 위험을 동반한다는 비유다.사실 오토바이 사고 관련 블랙박스를 보면 옆으로 지나는 차체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오토바이는 중심을 잃고 거꾸러져 나뒹굴게 된다. 탑승자는 도로에 떨어져 심한 외상을 입게 된다. 문제는 추락 시 보통 머리부터 떨어지게 되는데 헬멧 착용 여부, 그리고 어떤 헬멧을 착용 했는지가 삶과 죽음을 가르는 핵심 인자가 된다
2016.07.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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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휴가철 여행은 단연 ‘물놀이’가 1순위다. 노출이 따르는 계절이다 보니 자신 있는 몸매를 단기간에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무작정 굶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그러나 절식이나 단식 등을 통해 단기간 다이어트에 도전할 경우 살을 빼기 어려울 뿐더러 설령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변비나 탈진, 빈혈, 탈모, 위장병, 요요현상, 영양결핍, 심지어는 골다공증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짧은 기간의 다이어트, 문제점은 무엇이며 올바른
2016.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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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의(주치의)가 의료소비자(환자) 모르게 갑자기 바뀌는 사례가 더러 있었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갑자기 ‘대리(유령) 수술’에 나선 의사가 의료사고를 일으켜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중재 요청되는가 하면 법정으로까지 사건이 비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앞으로 의료기관은 수술에 참여하는 모든 의사의 실명을 공개하고 의사 변경시, 즉 대리 수술에 나설 시에는 반드시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 수술'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집도의의 실명과 전문·진료 과목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도록 표준
2016.07.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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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생 함께한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내 속에서 나온 내 자식을 몰라보고,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질기게 같이 살아온 영감 또는 할멈을 다른 사람으로 여기고…. 사람이면서 사람되지 못하도록 하는 병-‘치매’가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넷은 암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보다 치매에 걸리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노령층에서의 건강정보이용 현황 조사 연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도시·농촌 지역에
2016.07.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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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불쑥 찾아오는 피부 질환들.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고 예방하자.습한 날씨, 피부는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자여름철 빠르게 번식하는 곰팡이 균은 축축하게 땀이 잘 차는 손과 발, 사타구니 등을 좋아한다. 이러한 곰팡이균 중 피부사상균(백선균)은 생활 환경, 면역 상태, 무좀균의 요인에 따라 피부의 겉부분인 각질층이나 머리털,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며 피부병을 일으키는 데 이것이 바로 무좀(백선)이다.이 중 발무좀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백선으로, 주로 구두를 신고 일하는 직장인과 땀이 많
2016.07.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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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들이 기피하는 궂고 힘들고 위험한, 이른바 3D 업종을 맡아 오면서 국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온 동남아 등지에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의료비 부담을 일정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해 줬다. 타국에서 일하다 몸까지 병들게 되면 그 막막함은 능히 추체험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그래서 인간도의상 이들에게 공공병원은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전액 면제해 주는 혜택을 줬던 것이다.그러나 정부는 이들 외국인 근로자도 내년부터는 전체 치료비의 2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도록 했다. 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외국인 근로자
2016.07.06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