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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동결돼 보험료율이 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8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7년 건강보험료율과 ‘보장성 확대계획’ 등을 의결하면서 2017년도 건강보험료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묶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도 이후 8년 만의 보험료율 동결로, 건강보험 재정여력 및 보험료 부담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보험료는 동결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2017년에는 난임시술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18세 이하 치아홈메
2016.06.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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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모처럼 공원에 가 보면 여성들은 부지런히 걷거나 운동기구를 활용하는 등 몸 관리에 부산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반해 한쪽에서 남성들은 담배를 뻑뻑 피워대면서 바둑, 장기를 두든가 아니면 술내기 윷판을 벌이는 광경을 흔히 본다. 이러한 남성과 여성의 색다른 행태가 우리나라 남녀의 기대수명을 크게 엇갈리게 하는 원인의 일단을 보여주는 듯하다.한국 여성의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이 지난 2014을 기준으로 85.48세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여성 장수국'이 됐다. 반면 한국 남성의 기대
2016.06.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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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는 눈썹 모공 눈물샘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꺼풀 주위가 따끔거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부어올라 적게는 1주일, 많게는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안과질환이다. 다래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안과 노창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다래끼는 3~4일이 지나면서 고름이 생기는 다래끼와 곪지 않고 콩처럼 단단해지는 콩다래끼로 나뉜다. 속눈썹의 모낭에 발생할 경우 곪은 부위의 눈썹을 뽑으면 고름이 배출돼 증세가 호전되기도 한다. 이에 비해 기름샘이 막혀 생기는 콩다래끼는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2016.06.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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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시절은 한창 신체활동이 왕성하고 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기다. 인생의 건강 지도가 형성되는 중차대한 때인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가운데 운동도 틈틈이 해야 하고 먹는 것 자는 것도 충분하게 이뤄져야 한다. 바쁜 와중에 휴식과 여가 시간도 넉넉하게 가져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그런데 우리 중고교생들의 건강 현주소는 전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중고교 학생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수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여학생은 10명 가운데 9명이 생리 불순을 겪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명 중 3명은 학교 수업과 학원
2016.06.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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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이 먹는 것을 보면 안다’는 말이 있다. 음식으로 병을 고치는 식의동원(食醫同源)이라는 말도 있고,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해서 음식과 약은 결국 근원이 같다는 얘기도 있다. 어찌됐건 그만큼 먹는 것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정설임에 분명하다.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우리나라 20대 남성의 하루 평균 적색육 섭취량이 1998년 91.6g에서 2009년 111.3g으로, 알코올 섭취량은 9.2g(1998)에서 20.3g(2009)으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보면 불과 1
2016.06.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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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씨는 몇 달 전부터 심해진 피로감에 어깨가 무겁다. 업무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몇 달 째 이어진 두통과 인후통에 감기를 의심해 약도 복용해 봤지만 증상은 그대로다. 김씨는 매일 아침 움츠려든 어깨를 두드리며 찌뿌듯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만성 피로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손 하나 까딱하기 어려운 피로를 느끼거나, 급성간염 등의 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암, 심장질환, 우울증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 때문일 수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가벼운 피로감이더라도 방치하게 되면 악순환이 반
2016.06.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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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여름 옷을 정리하던 주부 신 모씨(30대, 가명)는 아이를 출산 한 후 볼록하게 올라온 겨드랑이 살 때문에 짧은 소매 옷을 몇 년째 입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생리 때만 되면 욱신거리는 겨드랑이 통증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 병원을 찾은 결과, 겨드랑이 살이 아닌 ‘부유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평소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쉬운 부유방은 일생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유방암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겨드랑이에 볼록 튀어나온 ‘살’인지, ‘부유방’인지 구분할 수 있는
2016.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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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어버이를 해하는 패륜의 시대다. 성인이 된 자식이 노인이 된 아비를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학대한다. 가정이 빠르게 해체되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심리 상태도 황폐화돼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가족 연대감은 붕괴되고 각자는 고립감, 불안감, 우울증, 공항장애, 방향 없는 적대감으로 시달리게 된다. 살기가 힘들어 지면서 직계존비속 간, 그리고 동기간 천륜이 무너지게 되면 결국 구성원 각자의 건강도 위협받게 된다.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하기 위해선 먹고, 자고, 대화하고, 부대끼는 말단 공간인 가족이 건강해야 함은 명약관화하다
2016.06.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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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은 동서고금, 노소(老少) 가릴 것 없이 모든 여성의 한결같은 심리다. 이제는 시대가 변하여 남성들도 성형에 거리낌이 없으며, 노인들도 주름살 지우기 위해 보톡스를 맞거나, 눈 아래 살이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성형외과에 들른다.성형은 외모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병을 고친다고들 한다. 외모가 처지게 되면 마음도 처지게 돼 우울증이 생기고 자신감이 결여되게 된다. 혹독한 경쟁사회에서 루저가 될 공산이 크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성형은 어찌 보면 생존을 위한 하나의 전략인 셈이다. 그래서 서울 강
2016.06.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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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제약사 입사하기가 만만치 않다.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에다 각종 인재양성프로그램 실시 등 처우가 좋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제약사에 입사한 젊은이들이 참으로 한심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경찰에 리베이트 건으로 적발된 Y제약사에서 영업직원들이 자사 약품을 배정, 처방 받기 위해 벌인 이른바 ‘감성영업’ 행태를 보면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이 회사 한 직원은 “아침 식사로 먹을 빵을 사오라”는 의사의 부탁을 받고 이른 아침 빵집을 찾았다. 그는 빵을 들고 황급히 의사의 집에 도착했지만 그 의사는 “내가 말
2016.06.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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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셨는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처럼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병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 많아지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한 가지 병이 아니라 단순 지방간부터 간염, 간경변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한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증상이 없는 지방간이 간경변으로 진행돼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지웅 교수의 도움말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 알
2016.06.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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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스모그에다 차량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미세먼지 원인물질, 그리고 공장에서 품어져 나오는 매연 등으로 한반도는 숨이 막혀가고 있다. 마음대로 숨 쉴 수 없는 지경이 되자 기밀용기에 들어있는 산소가 상품화돼 팔려 나가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 경보가 빈발하는 등 비산먼지 속에서 치열한 삶의 경쟁을 헤쳐 나가는 현대인들은 답답한 숨을 몰아 쉴 수밖에 없다.이런 척박한 삶의 현장에서 우리나라 대기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극히 나쁜 것으로 드러나 더욱 가쁜 숨을 몰아쉬게 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공개
2016.06.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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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삼성제약이 제조한 페니실린계 주사제 ‘박시린주1.5그램’ 등 4품목이 무균시험 부적합 판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토록 지시하고 동 업체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는 한국애보트가 수입한 항생제 ‘클래리시드건조시럽 250mg/5mL’에서 금속이물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및 사용중지 조치가 내려졌다.식약처는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제조번호가 다른 ‘클래리시드건조시럽 250mg/5mL’에 대해서도 잠정 판매금지 및 사용중지 조치를 내렸고, 이번 행정조치는 조제과정 중 해당 제품에서 금
2016.06.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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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더불어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외상도 많아지는 때이다. 그 중 흔한 것이 운동 또는 보행 중에 발목을 접질리면서 생기는 발목 염좌인데, 이는 스포츠 손상의 25%를 차지하고, 응급실 내원 환자의 7~1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발목 염좌가 생겼을 때의 응급처치, 특히 온찜질과 냉찜질 중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재중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냉찜질 염증반응 감소 효과… 온찜질 근육 통증 완화정형외과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주고받는 질문 중 하나가
2016.05.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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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여름을 향해가며 팔, 다리 노출이 이어지는 요즘, 아토피 질환 환자들 사이에서 황당한 치료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잠까지 설치게 만드는 극심한 증상들 때문에 ‘소문’에 이끌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민간요법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목초액이나,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기생충을 해외사이트에서 몇 십 만원에 구매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지긋지긋한 아토피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면,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경은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눈, 호흡기
2016.05.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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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이가 들면 요양원, 요양병원, 양로원, 합동생활가정 등으로 많이들 가게 된다.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저승길로 가는 준비를 한다. 힘들게 뼈 빠지게 키워놓은 피붙이들에게 말년에는 보호받고, 봉양받고 싶은 심정은 하늘같지만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서 홀연히 노인요양시설 행을 택한다. 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곳이 참으로 저승길 문턱 같은 참담한 곳도 있다.보건당국이 최근 발표한 ‘노
2016.05.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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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각종 질병의 직•간접적인 원인인 것은 이미 의학계의 정설이 되고 있다. 흡연을 인류 건강의 보편적 적으로 여기고 이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한 의학계 원로는 흡연을 아편으로 치부할 만큼 담배피우는 행위를 극혐한다. 문제는 흡연이 자신의 건강만 해치게 되면 인과응보의 논리상 별다른 시비소지가 없겠으나 이게 자신의 후대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게 된다. 임산부가 임신 중에 끽연할 경우 태어나는 2세에게 조현병(調絃病 : schizophrenia)을 발생시킬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5일
2016.05.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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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흔히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임신부에게는 그 축복에 뒤따르는 걱정거리들이 생긴다. 우선 임신 후 혹시 태아에게 영향이 있을까 행동 하나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뿐이랴,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밤에는 부른 배를 부여잡고 편치 않은 잠을 청해야 한다.이렇게 임신부는 열 달 동안 조마조마한 하루하루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미리부터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임신 기간 동안 기쁜 마음으로 현명하게 예방하고 대처해나간다면 출산은 더없는 설렘으로 다가올 것이다.그렇다면 임신부들이 주의해야
2016.05.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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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중파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워킹맘...’ 제목의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직장에선 열혈 대리로, 가정에선 시어머니까지 모시는 현모양처로 동분서주한다. 일과 가사에 치여 이리저리 전전긍긍하는 여주인공의 분주한 일상을 보면 이 시대 워킹맘의 현주소에 짠하다는 느낌이 인다. 드라마에선 간난 아기를 돌보던 시어머니가 애를 들어 올리다 허리가 아파서 입원한다. 그러나 현실에선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워킹맘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워킹망의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직장에서 장기간 앉아 있는
2016.05.2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