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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된 환자, 즉 에이즈 환자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생명에 낙인(烙印)이 찍히는 가혹한 운명에 처하게 됐다. 특히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지도 모르고 성관계 등을 갖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여 에이즈 전파 주범이 되기도 했다.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보면 신규 에이즈 환자(1114명)의 92.4%가 남성이었다. 대부분 '성 접촉'(99.8%)에 의해 감염됐다.환자를 조기에 진단·치료해 전체적인
2016.05.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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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승객들이 많다. 꾸벅꾸벅 졸음을 못 이기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고개를 숙인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렇게 무의식 중에 머리를 기울인 자세는 거북목증후군 또는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평상시 목이 견디는 머리의 무게는 약 4Kg이지만, 머리를 앞으로 15도만 기울여도 목에 가해지는 하중은 몇 배 이상 증가한다. 특히 평소 스마트폰을 볼 때 자세는 목의 각도가 45도 이상 기울어져 20kg 이상의 하중이 목에 가해진다.그렇다면 지금 내 목 건강은 어떤 상태일까?
2016.05.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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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아 건강관리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치아가 약해지고 잇몸의 기능도 떨어져 음식 섭취가 쉽지 않으며 소화기능도 같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치매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치아관리는 중요하다.입 안 건조하지 않게 수시로 물 마셔야나이가 들면 입 안이 건조해지면서 침 분비가 현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또 이뇨
2016.05.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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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국 샌디에고를 본뜬 바이오클러스터가 인천에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남단에 있는 샌디에고에는 4만여명의 바이오 연구진과 500여개의 벤처기업이 포진한 바이오클러스터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 비견할만한 바이오산업단지를 인천광역시가 조성하겠다는 의욕적인 정책방침을 천명했다.인천광역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제약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민·관 주체는 바이오의약·제약·헬스케어산업 발전과 인천 국제 바이오의약 포럼 성공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지난 9일 인천
2016.05.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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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이나 양말 하나하나가 제대로 개어져 정리돼 있어야 하는 사람, 냉장고 속 음료들이 일렬로 정리돼 있어야 하는 사람, 욕실을 쓴 이후에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안 되는 사람, 내가 쓰는 물건은 항상 있던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사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는 이런 사람들도 일종의 강박 증상이 있는 사람이다.사실 경미한 수준의 강박 증상은 어느 정도 생활에 도움도 되고 심지어는 주변에서 꼼꼼하고 청결한 사람이라는 칭찬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라는 생각
2016.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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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것만큼 큰 설움도 없을 것이다. 궁핍해지면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등 일상이 죄다 시원찮게 되고, 더불어 몸마저 쉬 망가지게 돼 병통이 나기 십상이다. 그래서 급기야 무전(無錢)이면 병에 자주 노출되고, 치료마저 원활치 못해 단명(短命)에 이르게 된다.사회복지기관 아름다운재단은 돈이 없어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한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월 보험료 5만원 이하 생계형 체납자 가운데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나 건보료 미납으로 제한을 받고 있거나 체납보험
2016.05.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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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성인 여성들은 전 생애에 걸쳐 유방암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근래 들어 폐경 이후 50~60대 여성 유방암 환자 발생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0대 이하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이 많이 발생했던 한국 유방암의 발병 특징이, 50~60대 장년층 발병 비율이 높아지는 서구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젊은층 발병률이 높은 한국 여성 유방암의 특성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서구형 유방암의 특성이 더해
2016.05.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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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제약㈜이 제조한 페니실린계 주사제 ‘박시린주1.5그램’ 등 4품목에서 무균시험 결과가 부적합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토록 지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회수조치한 제품은 삼성제약㈜이 제조‧판매한 ‘박시린주 1.5그램’, ‘박시린주 750밀리그램’, ㈜대웅제약이 위탁해 삼성제약㈜이 제조한 ‘설바실린주750밀리그램’, ‘설바실린주1.5그램’ 4개 제품으로 삼성제약(주) 화성공장의 공조시설 변경 이후 생산된 페니실린계 주사제이다.이번에 조치 대상이 된 4개 제품의 무균시험에서 ‘바실루스 세레우스’ 균
2016.04.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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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잇단 사망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딱 5년 전인 지난 2011년 4월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의료기관의 신고로 임산부 7명과 남성 1명 등 8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그 후로 같은 해 8월 보건당국은 원인 미상의 폐손상 원인이 가습기살균제(세정제)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가습기살균제의 사용 자제와 판매 중단 및 회수 권고를 내렸다. 이후 11월에는 인체독성을 공식 확인했다.최근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
2016.04.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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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꾸준하게 발병률이 증가 하고 있는 질환,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앓았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신경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함께 피부에 수포 형태로 발병한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게 보통이다.최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대상포진을 앓았다는 택시기사 박홍범(남, 56세, 가명)씨는 하루 12시간 넘게 운전하며 매주 주말 조기 축구회를 다닐 만큼 건강했으나 최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불과 세 달 사이 체중이 10kg 이상 감소하고, 자살충동까지 느꼈다고 한다.졸업과 취업을 준비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학생 최하
2016.04.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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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도를 크게 바꿔 놓은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제약업계에는 다소 무거운 긴장감이 엄습하고 있다. 올 초부터 터져 나온 리베이트 문제가 총선 때문에 차일피일 미뤄져 오다가 총선이 마감되면서 사정당국이 이에 대한 칼을 빼들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기 때문이다.총선이라는 국가지대사(國家之大事) 때문에 그간 검찰 및 경찰이 진행해 온 리베이트 조사가 주춤했지만, 이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제약업계를 잔뜩 짓누르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총선 직전에는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에 대한 자
2016.04.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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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developmental disorder)란 발달이 평균으로부터 유의미하게 일탈하여 신체적, 정신적 또는 두 가지 영역 모두에서 심각하고(severe) 만성적인(chronic) 장애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장애이다.얼마 전 부산에서 40대 경찰관 아버지가 발달장애가 있는 스무살 아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젠 지쳤다”라는 이 아버지의 유서 내용에서 발달장애 부모의 속내 일단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하게 하는 사건이었다.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신산한 일인지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사건이 지난 1
2016.04.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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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튼튼이는 아빠 엄마에게 4년 만에 찾아온 첫 아이의 태명이었다. 태명처럼 튼튼하게만 자라기를 바라던 임신 30주 무렵, 엄마에게 ‘임신중독증’이 찾아왔다. 게다가 전치태반으로 자연분만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한시가 급한 상황,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서둘러 분만을 진행해야 했다.그러나 문제는 ‘벤틸레이터(산소호흡기)’에 있었다. 자가 호흡이 어려운 튼튼이는 태어나자마자 벤틸레이터에 의지해야 했지만, 다니던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벤틸레이터가 모두 사용 중인 탓에 이곳에서는 출산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의료진들은 전국 각
2016.04.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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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은 난소 호르몬 생성 기능의 소실로 인해 월경이 영구적으로 중지된 것을 의미한다. 보통 마지막 생리로부터 1년이 지나면 폐경 상태로 본다. 폐경은 자연 폐경과 인공 폐경으로 구분되는데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부인과적인 질환이 없고 전신적인 약물이나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면 자연 폐경은 한국여성에서 만 49~50세 사이에 나타난다. 폐경 연령은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인종, 사회‧경제적 요인, 초경 연령, 과거 배란 횟수와는 무관하다고 알려져 있다.우리가 보통 갱년기라고
2016.04.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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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들어가면서 화장실 가기가 겁나다는 사람들이 많다. 변에서 피가 보이거나, 변의 굵기가 가늘어 지거나, 색깔이 까무잡잡해지는 등 이상 징후가 곧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대장암과 연계될 수 있는 증상이다.고기 섭취가 많아지고 스트레스로 배앓이를 자주하고, 바쁘다 보면 ‘큰일’보는 때를 자주 놓치고, 또 어쩌다 일을 보면 시원스레 나오지 않고 오랜 시간 뜸을 들이고…그래서 큰창자는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국내 대장암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50대 이상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많은
2016.04.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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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54년 만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술 한 잔은 괜찮다’는 잘못된 음주문화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우리나라 음주운전 단속 기준 대상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하는 경우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에 달하는 음주량은 대략 소주 두세 잔 혹은 맥주 500cc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경찰청은 이 기준을 0.03%로 낮춰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이 달 한 달 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
2016.04.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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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제약강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성장 정체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號의 미래 먹거리가 될 거란 기대감에 불을 지피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약진 장밋빛이 널리 퍼지고 있다.최근 들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낭보가 연일 들려오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가 유럽의약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EMA는 의약품 허가절차에 따라
2016.04.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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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보건소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앉아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듣고, 진찰하는 소극적 의료 활동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보건소가 주민들의 건강증진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여러 가지 대책이 나오고 있다.성남시 중원구보건소는 지하 1층 노인보건센터 내에 '뇌 건강 체험 박물관'을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중원보건소 '뇌 건강 체험 박물관'은 2억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건소 노인보건센터 내에 뇌
2016.04.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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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숙제, 바로 포경수술이다. ‘포경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걸까’, ‘한다면 몇 살 쯤이 좋을까’, ‘수술의 장점과 단점’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수술이 아이의 결정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부모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포경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 육승모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성장해가면서 대부분 자연포경이 된다?남성의 성기는 포피라는 피부로 덮여 있는데 이 상태를 포경이라 한다. 그리고 이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이 포경수술(음
2016.04.04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