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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궤양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성분의 방어인자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되는 질환으로 한국인 10명 중 1명은 평생 동안 한 번 이상의 소화성궤양을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위궤양의 경우, 식후 상복부에 속쓰림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식사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십이지장궤양도 위궤양과 비슷하게 복통 증상을 유발하나 궤양이 악화되는 경우 십이지장 협착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화성궤양이 악화되면 출혈로 인해
2019.10.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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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주로 젊은 사람에서 나타나는 위장관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식도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중 어느 부분에서도 생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1932년 크론이라는 의사에 의해 처음 발견돼 크론병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병율이 낮았지만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시행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의 추정치는 16,300명으로 이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등 인구수는 적지만 크론병 유병률이 높은 일부 유럽 국가의 크론병 환자보다 그 수가 많다.크론병의 치료는 증상
2019.10.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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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환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초과했으며 2015년에는 53.5%를 차지했다.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비만이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폐경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방조직이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이 된다. 비만 여성일수록 지방조직이 많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수치도 높아져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이다.비만
2019.10.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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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살시도 및 자살 사망 환자의 절반 이상이 발견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술이 충동성을 자극하고 공포심을 감소시켜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자살시도 당시의 음주 행위를 자살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자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시도자 중 52.6%가 음주 상태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3년 조사 결과인 44%보다 8.6% 상승한 수치로 남성의 58%, 여성의 48.7%가 자살을 시도한 당시 음주 상태였다.보건복지부 지정
2019.10.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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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평생 약을 먹어야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약은 치료를 위해 먹는 것인데 왜 평생 먹어야 할까? 또 오랫동안 약을 먹게 되면 혹시 내성이 생겨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약제팀 도윤정 약사의 도움말로 장기간의 약 복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고혈압, 당뇨 환자들은 왜 평생 약을 먹어야 할까?A 우리는 흔히 ‘질병을 치료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상적인 개념의 질병 치료는 질병의 조절을 포함한다. 또한 약물 치료는 근본 원인의 제거뿐 아
2019.10.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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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위눌림이라고 알려져 있는 수면장애 증상을 의학적인 용어로는 수면마비라고 표현한다. 수면마비는 수면 시작 혹은 말미에 흔히 말하는 꿈꾸는 수면(REM sleep) 직후에, 골격근의 마비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정 신건강의학과 윤호경 교수의 도움말로 수면마비에 대해 알아본다.수면마비는 급격히 시작돼 1~4분 정도 지속하고 급격히 또는 서서히 끝나게 되는데 이 때 어떤 소리를 듣거나 신체를 누군가 만지면 이러한 현상에서 쉽게 벗어나게 된다.렘수면, 즉 꿈꾸는 수면 단계에서는 머리에서는 꿈을 꾸되 꿈의 내용이 행동으
2019.10.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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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연골이 닳아 통증과 걷기 힘든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주로 무릎이나 어깨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200여 개의 뼈와 이 뼈들을 이어주는 100여 개의 관절이 존재하며, 이렇게 연골과 관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발목 역시 관절염이 생기는 부위로 체중의 98%를 견디는 다리의 일부분이자 척추와 연결돼 우리 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 구조물 중 하나다. 발목 관절염은 다행히 내측과 외측에 뼈가 지탱하는 발목의 안정적인 구조
2019.10.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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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따사로운 햇빛이 가득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일교차가 큰 계절이 왔다. 밤낮의 기온차가 벌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 감기나 호흡기 환자도 늘어나지만 기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허리의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요통 환자도 급격하게 증가한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근육의 강직과 이완 조절이 잘 되지 않아 통증이 심해지며, 혈액순환이 저하돼 평소의 증세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로, 척추 질환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예방하자는 의미에서
2019.10.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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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지정된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임신부가 약은 먹어도 되는지,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환절기 면역력 강화, 독감 백신은 필수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호흡기의 일차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점막이 말라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감기, 독감과 같은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더욱이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임신부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2019.10.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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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등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다. 등산은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 강화, 신진대사 촉진,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다리의 근육도 발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발목이나 무릎에 통증을 느껴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며 내려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관절의 퇴행이 시작되는 중장년층은 예기치 못한 관절 부상이 따를 수 있어 산행 시 더욱 유의해야 한다.산행 중, 조심해야 하는 부상은?등산은 체력과 관절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활동인만
2019.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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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발톱’ 또는 ‘조갑감입’이라 불리는 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 주변의 피부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개 엄지발가락에 흔하게 생기며, 초기에는 환부 주변이 빨개지고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톱 주위의 붓기가 심해지고 진물이 나고 곪는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배병구 종양외과센터 센터장은 “내향성발톱은 비교적 많이 알려진 질병이다 보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대응해도 되는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심한 냄새로 일상생
2019.10.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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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연관 질환들이 젊은 나이에도 부쩍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30, 40대 뇌졸중의 원인이 되고 있다.뇌졸중이 발생하면 뇌혈관 속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이 밖에도 안면 마비, 신체 마비, 언어 및 발음 장애, 침침한 눈, 무뎌진 손발 등 증상들이 나타난다. 잠깐 나타났다가 회복되고 다시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이것이 뇌졸중의
2019.10.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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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비교적 흔한 심혈관질환의 하나로 대략 40세 이상 성인의 20% 정도에서 고혈압이 발견된다. 성별 기준으로는 여성의 경우 폐경기 전에는 남성보다 발병률이 낮으나 폐경 후에는 급격히 증가해 60세가 넘으면 남자와 여자가 비슷해진다.고혈압은 인체 각 부위의 모든 혈관의 동맥경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각종 성인병과 심부전의 주원인이 되는 질환으로서 이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은 중년 이후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혈압이 있더라도 약 80% 정도의 환자에게는 증상이 없다. 일부의 환자에게만 두통, 어지러움증, 호흡곤란, 손 저
2019.10.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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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발생률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 6번째 정도지만,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체 암 중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은 크게 간세포암종과 단관암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간세포암종이 간암 발생 건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간암은 암이 진행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간암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또한 증상이 있더라도 이미 갖고 있던 만성 간 질환의 증상으로 오인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간암이 진행돼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체중감소, 상복부의 불편감과 통증, 황
2019.09.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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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 일어난 후 잠드는 순간까지 ‘손’은 쉴 틈이 없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집안일, 육아, 운동, 작업현장까지 집 안팎을 불문하고 손에 전달되는 부담은 과하다. 손의 과사용으로 힘줄이 붓고 염증이 생기면 염좌나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손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거나 소염진통제, 온찜질 등으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고, 팔이나 어깨, 하체 등 다른 부위에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손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손 저림이 나타났을 때 의심해
2019.09.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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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시 피가 나면 흔히 치질을 떠올린다. 하지만 항문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진료를 망설이다 정확한 진단,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일이 부지기수다.누구에게 터놓기 어려운 항문에 생기는 질병은 치질, 항문열상, 염증 등 다양하다. 그 중 발생 빈도도 적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치명적인 ‘항문암’일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치질 방치하면 항문암 된다? No!항문암은 말 그대로 항문에 생기는 암이다. 항문암이 진행되면 항문이나 직장에 출혈이 생긴다. 항문의 통증, 배변 습관의 변화, 항문의 이
2019.09.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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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2013년 181만8000명에서 지난해 211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 국민 전체의 4% 가량인데, 진단받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목을 앞으로 내밀고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거북목증후군이 많이 생기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의 정식 질환명은 ‘경추의 후만증’이다. 선천적인 척추의 이상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목뼈가 역C자 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말하는데, 거북이처럼 목이 굽혀진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
2019.09.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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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형 두통은 ‘두통이 주로 머리 양측 위치에서 발생하며, 경도 또는 중등도의 조이는 느낌을 유발하는 비박동성 두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 인구의 평생 유병률이 30~78%에 달하는 매우 흔한 질병으로 편두통과 달리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고 중년기에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남녀 간의 유병률 차이는 없어 보이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의료기관 이용률이 높아 통계적으로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긴장형 두통은 일상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그 정도가 다소 경미해 정확한 발병 빈도를 측정
2019.09.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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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는 초가을, 찬바람이 불면 더욱 위험한 질병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이다.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뇌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구분된다.뇌경색과 뇌출혈 환자 모두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그 위험성은 더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9.09.18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