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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맞아 나들이, 조깅, 배드민턴, 농구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운동 부족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탓에 조금만 무리해도 무릎에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실제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09~2013년) 무릎 관절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봄철(3~5월)에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봄철 야외 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릎 관절 질환으로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있다.반월상연골판 파열이란
2016.03.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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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모씨(65)는 얼마 전부터 심한 두통과 함께 손발이 붓는 증상이 이어졌다. 심하게 부을 때는 양 손발을 굽히기 어려울 정도였고 손으로 팔을 잡으면 자국이 심하게 남을 지경이었다. 또 수시로 구역질이 일기도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컨디션이 나쁘고 피로가 겹쳐 그런 거라고 넘겼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자 걱정이 돼 병원을 찾았다. 그의 병명은 만성신부전증이었다.신장은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하는 내장 기관으로 강낭콩을 닮았다고 해 우리말로 ‘콩팥’이라고 불린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며 전해질 농도 및 혈압 조절
2016.03.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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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터키 음식점에서 일하는 한 터키인이 순천향대서울병원 장원호 흉부외과 교수의 인술로 극적으로 회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터키인은 급성심장 질환으로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난 것이다.순천향대서울병원은 이 병원 장원호 교수가 지난 1월 6일 병원 응급실에서 4번의 심정지와 심폐소생술로 사투를 벌이던 40대 중반의 터키인 타르칸 씨에게 5일간의 에크모 치료를 시행해 목숨을 살렸다고 28일 밝혔다.순천향대서울병원에 따르면 타르칸씨는 자신의 직장인 서울 이태원 소재 터키 식당으로 출근하던 중 흉통을 느껴 동료에게 연락 후 정
2016.03.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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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충치 때문에 최근 아래 어금니의 통증을 느끼던 이모(35)씨는 치과 진료 후 신경치료를 시작했다. 수차례의 신경치료 후 치아를 씌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씨. 치료 후 통증이 사라져 아프지도 않은데 굳이 치아를 깎아내고 비용을 들여 치아를 씌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는 어금니의 신경치료 후 치아를 씌우는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타액‧세균에 의한 오염 가능성 높아첫째, 신경 치료를 해야 하는 치아들은 대부분 이가 많이 썩거나 깨져
2016.03.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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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상범(남 42세, 가명)씨는 최근 건강검진 이후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깜짝 놀랐다. 마른 체형에 평소 이상증상도 없었는데, 건강검진 결과는 혈액검사 상 경도의 고지혈증 소견을 보이고 있으니 주기적인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였다.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은 50, 60대 중후반에서 주로 발병되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엔 서구화된 식생활과 잦은 음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30~40대 젊은층에서도 고지혈증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08년 74만6000
2016.03.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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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과 한낮,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량으로 크게 차이 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환절기에 흔한 감기로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증상이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찾아오는 ‘부비동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환절기 큰 일교차의 기온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각종 알러지 유발물질이 많은 봄철에는 ‘부비동염’을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가볍게 생각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 급성 부비동염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해
2016.03.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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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첫 환자로 확진, 발표되면서 또다시 지난해 5월에 터져 나온 메르스 악몽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에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환자는 43세 남성 L모씨로 최근 브라질 북동부지역 출장 중 모기에 물렸으며 귀국 후 지난 3월 16일 발열이 있어 전남 광양 소재 의료기관을 처음 방문했고 그 이후 방역당국이 실시한 유전자 검사(RT-PCR) 결과에서 양성을 보여 확진되었다.
2016.03.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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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이 지나더니 제법 포근한 기운이 완연하다. 움츠러들었던 가슴이 저마다 펴지면서 이젠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는 시절이다.야외로 캠핑, 트레킹, 나들이 등을 나갈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진드기다. 보건당국은 봄철을 맞아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이나 산에 나갈 때는 진드기가 전파하는 질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21일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착용, 풀밭 위에 드러눕지 않기 등 봄철 주의해야 할 진드기 예방수칙을 발표했다.질본에 따르면 진드기가 옮기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중증열선혈소판감소증후군(SFT
2016.03.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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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보험사 텔레마케터 A씨는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다. 고객들의 무시와 욕설, 성희롱적 발언들과 성과에 대한 압력 등 업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루하루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우울함과 무기력함에 지칠 때마다 술을 마시고 겨우 직장 생활을 해온 지도 벌써 3년째다.#정년퇴직 후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한 B씨는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다. 젊을 때는 내로라하는 대기업 부장까지 승승장구했던 그였지만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서 모든 게 부질없게 느껴진다. 요즘에는 만사가 귀찮아 집에서 술을 마시며 하루
2016.03.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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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은 “내가 알파고에 진 것이지 인류가 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인류와 인공지능(AI)의 맞장 대결로 우리나라를 비롯 동양 3국 나아가 전세계가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과 구글 ‘알파고’의 바둑 대국은 알파고의 낙승으로 끝났다.이번 세기(世紀)의 대국을 계기로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구현되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엄청난 사회적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의료분야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의료계는 벌써부터 인공지능이 의료계에 몰고 올 대변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03.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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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의료기관을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의 권익 보호를 대폭 강화시키기 위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료해외진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시행령을 보면 의료기관이 가입해야할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의 요건을 의·병원에 대해서는 연간 보상한도액 1억원 이상, 종합병원에 대해 2억원 이상으로 정했다. 또 유치업자에게 외국인환자 대상 거래 내용, 계약상 문제 발생시 문제해결절차, 개인정보보호 등의 권리를 고지할 의무를 부과했다.외국인 환자 의료 분쟁해결
2016.03.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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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9일 ‘의료인 면허관리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개선방안에서 의료법 개정을 통해 진료를 하면서 환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심심찮게 언론에 오르내리는 극히 일부 의료인들의 추문으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의료인들까지 지탄받는 일이 이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불과 얼마 전 서울 강남 한 의료기관에서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환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는 등 일부 의사의 비도덕적인 진료행위가 잇따라 밝혀지면서 강력한
2016.03.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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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현미경 일측성 감압술, 빠른회복, 짧은 입원 기간으로 환자 선호도 높아전신 마취 없이 무수혈로 시행 돼,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의 환자에게도 안심얼마 전 이사 후, 짐을 정리하던 주부 임모씨(65)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마다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사 준비로 무리한 탓에 일시적으로 아픈 것이라 여기고 며칠 휴식을 취했지만 가만히 있어도 허리 통증이 느껴질 만큼 증상이 악화돼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추간공협착증’이었다.추간공협착증은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처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척추에 발생하는 퇴행성
2016.03.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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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의 하나’라는 치아 건강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절실하다. 그러나 치아는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 등으로 의외로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다. 스케일링 비용 아끼려다 치료를 간과해 두면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 아니라 치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스케일링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을지대학교병원 치과 김경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소리없이 진행되는 잇몸질환 치과 질환은 충치와 잇몸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잇몸 질환은 잇몸이나 잇몸 뼈 등의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풍치라고도
2016.03.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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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증가 추세에 있는 통풍은 관절염의 한 종류로 국내 발생빈도는 약 1,000명당 2명 정도 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 중의 하나다. 통풍은 환자의 80~90%가 남성일 정도로 남성에게서 잘 나타나며 젊은 사람보다는 40~50대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30대에서의 발병도 증가하는 추세다. 통풍의 원인과 일상생활 속 주의사항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고혁재 교수로부터 들어본다.혈중에 증가된 요산이 원인통풍은 우리 몸의 특정한 물질 대사 과정의 이상으로 체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과다하
2016.03.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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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연속 감소세를 보인 종전 최장 기간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로 13개월이었다.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퍼센트로 수출액이 급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를 지탱해 온 제조업 중심의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새로운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차제에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반길만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
2016.03.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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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에 대한 욕구와 몸짱 열풍으로 스포츠 인구는 계속 증가 중이지만,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겨울 내 중단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사람들은 경직돼 있던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 및 인대의 부상을 입기 쉽다.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손광현 전문의 부장에게서 스포츠와 관련된 부상들과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스포츠 관련 부상은 골절/탈구 혹은 인대 파열 등의 급성손상에서 과사용에 의한 만성질환 악화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축구, 농구처럼 점프와 방향 전환이 많은 구기운동에서는 하지의 급성 손상이 잘 발생하게 된다.
2016.03.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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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의 파죽지세가 ‘압축성장’으로 이어진 가운데 대한민국 사회는 과잉경쟁사회가 됐고, 그로 인해 1%의 위너(winner)의 웃음 뒤에서 루저(loser)가 된 이들은 분노와 피로에 휩싸여 분노사회, 또 피로사회가 됐다. 좌절한 젊은 세대는 금수저니 흙수저니 해가며 태생적 계층 한계에 무기력해지면서 무한 포기를 하고 있다. 결혼 출산 연애 취업 희망 등을 속속 내다버리면서 3포, 5포, 7포를 지나 N포세대가 되어가고 있다.아니나 다를까 몸이 온전할 리 없다. 이 과정에서 마음의 병이 도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2016.02.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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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의 약 29%가 암으로 인해 사망한다. 여러 종류의 암 중 폐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데 사망률은 가장 높은 암이다. 전체 암사망자의 23%가 폐암으로 사망한다. 또한 폐암의 경우 약 절반의 환자가 진단 시에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돼 항암제의 역할이 어떤 암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암종 사망률 1위, 폐암 새로운 치료모색폐암의 치료 패러다임은 10년 주기로 변화돼 왔다. 1990년대에는 1세대 화학항암제가 주된 치료제였는데 이 화학항암
2016.02.25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