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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월대보름은 2월 15일로, 오곡밥, 김, 묵은 나물, 제철 생선, 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 등 소원을 비는 날이다.현대에 와서는 설날이나 추석처럼 휴일이 아닌 민속명절은 잊히는 경우가 많으나 정월대보름만큼은 오랜 풍속이 소소하게나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물어 먹으며 한 해 동안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전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땅콩, 호두, 밤과 같은 견과류를 깨어 먹으며 피부에 종기 같은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것을 부럼깨기라고 한다. 깨서 먹는다는 부럼의 상징성 때문
2022.0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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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을 감싸는 근육과 힘줄을 뜻하는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들 근육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역할과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회전근개파열은 이 근육들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돼 어깨에 통증 혹은 기능 이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 힘줄은 근육 횡단면이 작고 혈액 분포 역시 비교적 적으며, 바로 위쪽으로 견봉이라는 뼈와 마찰이 일어나 피로 누적과 퇴행성 변화가 쉽게 일어난다.이 질환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가장 흔한
2022.02.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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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흔히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특히 출혈성 뇌졸중이 높은 비율로 발생한다.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 부족, 비만, 노화 등 성인병 관련인자가 있다. 여기에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날씨 등 환경요인들이 더해져 위험인자에 악영향을 주게 되면 발병 위험도는 더욱 높아진다.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이를 보상하는 과정 중 심혈관계에 무리가 생기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평소에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등을
2022.01.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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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는 감염병 발생에도 해당돼 마스크 착용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로 겨울이면 유행하던 독감이나 감기 등 호흡기 감염질환 발생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그러나 지난 겨울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와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두 질병에 동시에 감염되는 플루로나(flurona)라는 용어까지 생겨나는 등 겨울철 호흡기와 관련해 건강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특히 겨울 특성상 체력이나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하
2022.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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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는 소식과 함께 찬바람이 불어대는 요즘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의 건강은 괜찮은지 안부 전화라도 한 통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드는 시기이다.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이 가장 좋은 효도겠지만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상황 상 사랑하는 마음을 물리적으로 표현하려는 자식들이 많아지는 추세이고, 추운 날씨에 부모님 선물로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개인용온열기이다.그렇다면 개인용온열기를 구입할 때는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할까?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안마의자나 온열매트는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으로 시중에 유통
2022.0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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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우리 몸에 피를 보내 주는 역할을 하며,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병이 심부전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피를 잘 못 받는 경우와 심장 안에 모인 피를 잘 짜주지 못하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뉘게 되고 각각 심장 구혈률이 유지되는 심부전과 심장 구혈률이 떨어진 심부전이라고 말한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의 도움말로 심부전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심부전은 심장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들이 심장 기능의 저하를 야기시켜 발생한다. 따라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심
2022.01.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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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은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의미를 지닌 소한(小寒)이다. 절기의 의미상으로는 대한이 가장 추워야 하지만 우리 나라는 중국과의 지리적 차이로 인해 소한이 1년 중 가장 춥다고 알려져 있다.‘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는 속담 역시 대한보다 추웠던 우리 나라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올해 역시 포근했던 연말연시를 지나 소한인 5일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이렇게 추운 겨울철에 빈번하게 나타나지만 반갑지 않은 일 중 하나가
2022.0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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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금연, 다이어트, 저축 등 다양한 결심들을 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술 줄이기 혹은 술 끊기는 단골 새해 결심 중 하나지만 끝까지 그 결심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전문가들은 음주 빈도가 잦고 폭음을 자주하는 것처럼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갑작스러운 단주는 어려울 수 있다며 2022년 새해 단주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금단 증상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사랑중앙병원 정신의학과 우보라 원장의 도움말로 단주와 금단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단주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음주 문제에 대한 인식
2021.12.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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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척추는 측면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 만곡을 통해 중력의 압박을 견디며 충격도 흡수하게 된다. 반면, 정면에서 봤을 때는 똑바른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10도 이상 옆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를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른다.고려대학교안산병원 정형외과 박지원 교수의 도움말로 척추측만증에 대해 알아본다.소아청소년기 전체 인구의 1.5% ~ 3% 정도에서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특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이는 전체 환자의 85%~90%를 차지하며, 선천적, 신경학적 이상에 의한 발병도 일부 존
2021.1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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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했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또 빙판길로 인해 바닥이 미끄럽고 두꺼워진 옷을 입으면서 민첩성이 떨어져 넘어질 경우 골절 가능성이 크다.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권영삼 원장의 도움말로 겨울철 관절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관절 질환에는 발목염좌, 무릎관절염, 고관절 골절 등이 있다.발목염좌는 충분히 발목을 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일 경우 쉽게 발생
2021.12.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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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란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곳을 보는 눈의 장애를 말한다. 한 쪽 눈이 정면을 볼 때 다른 쪽 눈이 바깥으로 나가면 외사시,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 위나 아래로 어긋나면 상사시에 해당한다. 사시의 종류에 따라 항상 눈동자가 돌아가 있기도 하고 간헐적으로 바르게 정렬됐다가 피곤하거나 졸릴 때 비주기적으로 다시 어긋나기도 한다.이대목동병원 안과 임기환 교수의 도움말로 사시에 대해 알아본다. 사시의 원인은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지만 명확하지 않다. 뇌나 신경, 눈의 근육, 신경과 근육 사이 움직임의 전달 과정 등
2021.12.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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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중요한 것이 노년기의 건강관리이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치아관리다.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가 치아 상실이기 때문이다.구강관리를 소홀히 해 치아 상실이 많을수록, 치아가 상실된 기간이 길수록 저작 장애로 인한 영양 불균형으로 인지장애 위험이나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또한,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폐 질환, 당뇨 등 내분비 질환과 같은 여러 전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의
2021.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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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찬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혹은 따뜻한 차 한 모금 마셨다가 갑자기 칼바람 맞은 것처럼 이가 시려서 놀란 적이 있다면 겨울은 더욱 시린 계절이 될 것이다.그런데 찬물을 마시거나 찬물로 양치질을 하면 이가 시린 게 당연할까? 아니다. 건강한 치아는 차고 뜨거운 등의 외부자극에 이가 시리지 않는다. 시린 증상은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이며, 시리다는 느낌도 일종의 약한 통증이다. 이 시기를 방치하면 치아문제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시린 자극보다 더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고광욱 목포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2021.12.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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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에서 엉치 부위 통증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고관절이나 골반 문제로 여겨 정형외과를 찾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관절이나 골반 문제가 아니라 척추의 불안정성에 의한 통증인 경우도 흔하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석상윤 교수는 “허리를 굽히거나 펴는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서 하부요추의 불안정성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척추의 불안정성은 신경을 보호하는 척추에 있는 디스크나 후관절이 퇴화하면서 척추가 앞이나 뒤 혹은 옆으로 움직인 것을 의미한다. 척추를 쌓아 올린 타이어라고 생각하면 신경들은 타이어 가운
2021.11.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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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코로나19가 함께 자리한 지가 어언 600여일이 다가오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첫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아시아 전역으로 공포감이 확산되는 와중에 2020년 1월말 드디어 우리 나라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 2월 16일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확산을 보이며 모두를 긴장시켰다.이 당시 우리 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는 마스크가 유일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지역사회의 불안이 고조됐고, 마스크가 필요 물량에 턱없이 모자라는 품
2021.1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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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바로 노출된 눈은 자외선에 취약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자외선은 일 년 내내 계절과 상관없이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시원한 가을 햇살에도 자외선이 가득하다. 강한 자외선이 눈에 지속적으로 침투하면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을철에도 백내장을 주의해야 한다.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불투명해져서 여러 가지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로 비유하면 렌즈로 볼 수 있고, 눈에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며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백내장이 발생하면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차단
2021.11.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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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는 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 혈관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지만 부푼 혈관이 터지면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과 함께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뇌 손상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아직까지 뇌동맥류의 발생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뇌동맥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위험인자들이 여러 연구나 보고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데 흡연, 고혈압, 가족력 등이 그것이다. 특히,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에게서 뇌동
2021.1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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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은 1991년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이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당뇨병을 퇴치하는 노력과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국제당뇨병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당뇨 인구는 4억2천500만명이며, 2045년에는 48% 증가한 6억2천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 몸의 에너지원 중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포도당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인
2021.11.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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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소변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의 이상 소견이 나타나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경우가 있다. 소아에서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는 단백뇨보다 흔하게 발현되지만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예후가 좋아 대부분 치료 없이 자연 소실된다.그러나 일부분에서는 사구체 신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고 질환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가 지속된다면 적절한 검사와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은애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혈뇨의 원인과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혈뇨 원인 다양…
2021.11.10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