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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 할머니(70세)는 지난 주 외출에 나섰다가 그만 길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넘어진 후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크게 넘어진 것이 아니라서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허리 통증에 다리 저림 증상까지 느껴져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결과 ‘척추압박골절’ 진단을 받았다.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척추가 내려 앉거나 찌그러져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크게 넘어지는 경우 주로 발생하지만 최모 할머니와 같은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나 노년층의 경
2016.02.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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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면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요추 압박, 근력도 약해 허리디스크 걸릴 확률 높아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시작된 지도 2달이 돼 간다.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다양한 신년다짐들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야심차게 세웠던 신년다짐들이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을 새해의 결심은 금연과 다이어트였을 것이다. 매년 다짐을 하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고, 설령 독한 마음을 먹고 도전할지라도 1년을 넘길 가능성은 5%밖에 되지 않는다.하지만 금
2016.0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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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할 경우 신경통, 안면마비, 뇌수막염으로 번질 수 있어 조기치료 중요규칙적인 운동, 바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 높여 대상포진 예방하는 게 관건50대 주부 이수자(가명)씨는 며칠 전부터 온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기 시작했다. 지난 연휴 동안 무리한 탓이겠지 생각하고 파스를 붙여봤지만 통증은 갈수록 심해졌고 며칠 전 피부반점과 물집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대상포진이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특정 신경 속에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2016.02.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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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와 함께 개학초기에 전국 모든 초·중·고(1만248곳)를 대상으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식약처의 이번 전수 점검은 적절한 조치라 아니할 수 없다.식약처는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해 새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3월 18일까지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합동점검은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합동
2016.02.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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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번역하면 ‘한 푼의 지혜와 열 냥의 어리석음’이다. 한 푼 아끼려고 하다가 열냥을 잃는다는 뜻으로 보통 소탐대실(小貪大失)로 번역이 되며 영국 속담에서 나온 표현이다.불과 백원 안팎인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여 일파만파의 사회적 물의와 집단감염 사태를 몰고 온 일부 의원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잔돈푼을 챙기려는 작은 것에 대한 탐욕이 얼마나 큰 손실과 낭패를 가져오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하겠다.지난해 11월 하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D의원에서 발생한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C형간염 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는 세상을 놀라
2016.02.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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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 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사용 증가로 20~30대 사이에서 VDT 증후군에 의한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VDT 증후군이란 ‘Visual Display Terminals’의 약자로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직업병을 총칭한다. 일반적으로 목 통증,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두통 등을 동반하는데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목디스크를 꼽을 수 있다.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뒷목과 어깨 상부에 통증이 나타나고 발병 부위에 따라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 발생하거나 두통을 동반하기도
2016.02.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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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내년도인 2017년 3612만 명을 정점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는 15~64세 인구를 말한다.국내 생산가능인구가 내년부터 감소하게 되면 이에 따라서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까지 들먹이게 된 이면을 보면 그 심각성을 추단할 수 있다.최근 통계청은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704만명을 정점으로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는 오는 2020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
2016.02.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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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카바이러스가 ‘제2의 메르스 사태’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의 확산을 ‘국제 보건의료 비상사태’로 선포하면서 국내 대응조치 마련과 불안감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은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이날 정부 등 방역 당국 관계자뿐 아니라 질병 역학, 감염내과, 산부인과, 곤충학, 위기소통 전문가 등 지카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한 각계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다행스럽게도 이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지카바
2016.02.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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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소변보는 것이 불편해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들이 늘어난다. 이 중 대부분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교감신경계가 체온 유지를 위해 활성화되면서 전립선 주위의 근육이 수축돼 배뇨장애가 심해지기 때문이다.방광 아래쪽에 위치한 전립선은 밤톨(15gm) 정도의 크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일을 하는데, 이 전립선이 커지고 비대해지는 것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증상으로는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고, 소변 줄기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변을 다보고 바지를 입을 때 다시 흘러내리거나 잔뇨감이 있으며, 소변을 자주 보게
2016.02.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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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아 두 아이의 엄마인 이 씨(41세)는 아들 진수(11세)와 병원을 찾았다. 진수 키가 또래보다 머리 하나 정도 차이로 작기 때문이다. 8살인 딸아이가 진수의 키를 바짝 쫒자 걱정스런 마음에 내원한 이 씨는, 진수가 ‘저신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김 씨(39세)는 딸 희은(8세)이가 가슴이 자꾸 아프고 뭔가 만져지는 것 같다는 말을 무심코 넘겼으나 학부모 모임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찾았다. 희은이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다. ‘키’도 경쟁
2016.0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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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신약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 확대가 최근 몇 년 사이 비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이는 제약업계가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대하여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임상시험 등을 진행함으로써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 결과임이 분명하다새해에도 국내 제약사들은 향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과 함께 신약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이 같은 움직임을 반영하여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위한 R&D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는
2016.02.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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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건이 속출하면서 이게 우리 사회의 한 치부를 드러내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이런 일련의 시태에 대해 전문가집단으로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 것은 직업윤리 상 참으로 적절하다 아니할 수 없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아동학대나 존비속 가족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사태를 막으려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특히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부모들이 자식들을 자신들의 소유물로 여기고 함부로 대하는데서 문제가 발
2016.01.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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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블로킹’으로 인한 북극 한파가 몰아친 지난주와 이번주 초는 아주 살기 버거운 시간들이었다.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고 마음마저도 차가운 얼음장으로 변해버렸다.남쪽 지역은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 비닐하우스 붕괴에다 인명 피해까지 속출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최강한파’라고 명명된 이번 매서운 한파는 각종 한랭 질환과 함께 사람의 목숨까지도 앗아갔다.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 질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주 동안 사망자는 10명이 보고돼 평상시 보다 4.5배 증가했다. 전체 한랭 질환자는 127명이 집계돼 보통 때
2016.01.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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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32)씨는 요즘 오후만 되면 머리가 멍하고 아파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사무실 안은 보온과 난방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 실내외 기온차는 18도 이상 벌어지고 여러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기에 환기시키기도 어려워 김씨의 두통은 더더욱 심해지고 있다.이처럼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는 겨울 두통을 부른다. 인체가 생체리듬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는 실내외 온도차는 5~7도다. 하지만 요즘처럼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의 실외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고, 그에 반한 실내 온도는 18도 이상
2016.01.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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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의사협회에 신고된 의사의 성별구성비와 그 숫자를 보면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남자의사는 7만7689명(76.5%)이고, 여자의사는 2만3929명(23.5%)이다.의사 가운데 4명 중 거의 1명이 여성 의사인 셈이다. 많은 여성전공의들이 모성과 인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보건의료분야 여성종사자 모성보호 등 인권실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전공의의 모성과 인권 보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여성전공의
2016.01.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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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겨 입에 담았던 유행가 한 대목이다.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가 일품이다. ‘백세인생’이란 노래 제목처럼 이제 길고 길게 사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추세와 맞물려 이 가요의 인기는 요원의 불길처럼 확산됐고, 특히 ‘~
2016.01.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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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지만 전국의 스키장, 스케이트장은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케이팅은 도심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겐 스케이트장은 최고의 놀이터이기도 하다.하지만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즐겨야 하는 운동인 만큼 어린이들의 부상 위험도 존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짚는 손, 손목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스케이팅 중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짚는 행위는 뼈가 약한 어린이들에게 손목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들은 미끄러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
2016.01.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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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붉은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제약업계에 낭보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80여개의 제약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연초 개장일 기준으로 일주일도 채 안 된 시점에서 평균 10% 이상의 시가총액 확대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제약사 주식은 60% 수준의 단기 급팽창 양상을 연출해 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이런 상승기운에 맞물려 제약업계에 매출 1조원 ‘트로이카 시대’가 개막되고 있어 새로운 지평이 열릴 서광이 찬란하게 비춰지고 있다.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매출 1조원 고지에 등극한 유한양행에 이
2016.01.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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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 모(34세)씨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외출 준비를 하는 시간이 평소의 2배 이상 걸린다. 마스크나 목도리 등으로 온몸을 꽁꽁 감춰 보지만, 찬바람에 피부가 조금만 노출돼도 금세 두드러기가 올라 극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매년 겨울만 되면 최 씨를 괴롭히는 한랭 두드러기 때문에 ‘계절 트라우마’까지 생겨 차라리 열대지방에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찬 공기나 찬물에 닿으면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워지는 한랭 두드러기에 대
2016.01.14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