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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은 하심(下心)을 위해서라고 한다. 하심은 기실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다. 현대 우리 사회는 분노사회, 피로사회, 무한경쟁사회라고 표현된다. 이런 아비규환(阿鼻叫喚) 속에서 아우성을 쳐대니 마음은 온통 위로 치솟게 된다.‘걷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때 생각은 정리된 사고다. 실타래 엉키듯 뒤죽박죽의 분주한 일상의 생각이 아니라 차분히 흐르는 자연스런 뇌의 작용이다.걸으면 건강에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온갖 주변의 잡동사니에 마음을 빼앗겨 위로 피가 온통 몰리면서 상기(上氣)된 기운을, 걸으면서 아래
2016.01.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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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기 바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을 때도 새해 초기일 것이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먼저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성인에 비해 아이들은 스스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어렵다. 특히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좋아해 치아가 망가지기 쉽다. 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등 치아성장에 변화가 생기는 시기로 이때 치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다.어렸을 때는 치열이 가지런하다가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덧니처럼 치아가 삐뚤어지거나 돌출입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유치도
2016.01.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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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 모씨(33)는 새해를 맞아 한 병원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작년 정부의 담뱃값 인상 이후 금연을 결심했지만 혼자 해낼 자신이 없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 것. 사실 많은 흡연자들이 연초만 되면 단골 목표인 금연을 결심하고 있지만 성공하는 이들은 드물다. 대다수의 흡연자들이 니코틴 금단증상과 의지의 부재로 실패하고 마는 것이다. 담배의 해로움과 금연 성공 노하우를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박시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담배는 기호식품일까?담배가 몸에 나쁜 이유를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
2016.01.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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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온나라가 뒤숭숭했던 을미년 한해가 저물고 대망의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붉은(빨간) 원숭이해라고 한다. 재주가 많은 잔나비는 십이지 동물 중 아홉 번째로 곡식이 여물어가는 음력 7월을 의미한다.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대표적인 영장동물로 재주, 장수,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이런 원숭이해를 맞이한 보건의료 및 제약업계는 새로운 비전을 담은 신년계획을 발표하고 벌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의료서비스산업, 원격의료 등 부문의 신규 패러다임 도입을 위해
2016.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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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꼭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몇 가지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많은 계획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계획이 바로‘올바른 건강 챙기기’다. 특히 남성들 같은 경우에는 금연, 금주, 운동하기 등을 그리고, 여성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목표로 많이 세운다. 하지만 신년이라 해서 무작정 무리한 계획을 짜기보다는, 먼저‘건강검진’을 통한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내 몸에 적합한 건강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30대 남성-복부 초음파, 여성-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필수30대는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2016.01.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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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사건·사고일수록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만약 당황하여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게 될 수 있다. 일분일초가 급박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그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해운대 부민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김좌민 응급의학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소리 없는 죽음의 공포 심근경색겨울철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질환은 뇌심혈관계 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급성심근경색은 발생하면 전체 사망률이 30%나 되
2015.12.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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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끝이 나고 2016년 새해가 밝아 오고 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계획이나 소망을 다짐한다. 최근 먹방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관상 아름다운 치아를 선호하면서 구강관리를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치아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흐지부지 일 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인 치아 관리 계획,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이 월별로 계획한 구강상식을 통해 알아본다. ▶1月-새해 구강건강 검진새해가 되면 우선 본인의 구강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
2015.12.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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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하면 된다’는 신화가 바이오 분야에서도 통할까. 글로벌 바이오‧제약강국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 오고 있는 국내 바이오 업계가 삼성의 새로운 경영 로드맵을 주시하고 있다.반도체에서 성공신화를 일궈온 삼성은 신수종사업(新樹種事業)의 한 축으로 바이오의약품을 혁신 창조의 타깃으로 정해놓고 있다. 삼성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바이오사업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주력사업이 '반도체'였다면 경영권 승계의 종막 퍼즐 맞추기를 앞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또 하나의 핵심사업은 바이오의
2015.12.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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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의 근원은 태양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자신에게 맞게 받아들여 살아간다. 식물은 엽록소로 태양에너지를 잡아서 이를 탄수화물의 형태로 바꾸어 보관하여 몸의 대사를 활성화하고 성장시키는 반면, 동물은 태양 에너지를 감각기관 중 특히 눈을 통해 중추 신경에 전달하여 식물이 열매나 곡식으로 보관하고 있는 탄수화물을 찾아내 생명을 유지해 왔다. 인간 역시 식물처럼 직접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여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고 몸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 D'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
2015.12.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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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방학과 함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파들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말은 크리스마스도 함께여서 더욱 더 스키장이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겨울 설원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로 인해 생기는 질환과 부상도 느는 것이 사실이다.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4/15 시즌 동안 512만 명이 스키장을 방문해 1000명당 2명꼴인 9,9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부상 유형별로는 타박상이 3,990건, 염좌 2,329건, 골절 1,450건 등 순으로 집계되었다
2015.12.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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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너무 늦어서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가혹하다.”영국의 작가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의 한 대목이다. 종국에 가서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사람 아닌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뇌가 쪼그라들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아니 뭣인지도 모르고 주위 사람을 괴롭힌다. 자신의 분변을 물감 삼아 벽에다 뭔가를 그리기도 한다. 식구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을 감행한다. 가족들은 이리저리 찾아다니면서 애간장을 태우고 가출신고를 한다. 피붙이를 몰라보고, 아들을 남편으로 안다. 너무나 가혹하다.‘치매(de
2015.1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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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내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 주류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줄기는커녕 더 늘어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걸 보면 술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진통제’ 같은 게 아닐까 생각 들기도 한다. 대체 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기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술을 찾는 것일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김지연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술은 속세의 음식이 아니었다인도의 신화를 살펴보면 술은 속세의 음료가 아니었다고 한다. 술은 소마(Soma)라고 불렸는데, 소마는 ‘신의 거룩한 음료’라는
2015.12.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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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대명사 산타클로스는 풍채 좋은 몸매에 하얀 수염을 어루만지며 선물을 나눠주는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 속에서 썰매를 몰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선물을 나누어주는 산타클로스, 실제로 존재했다면 그의 관절건강은 어땠을까. 뚱뚱한 몸으로 좁은 굴뚝을 드나들고, 썰매에 쪼그려 앉아 얼음길을 달리는 등 겨울철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각종 관절질환에 시달리다 병원 신세를 지고 있을 것이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이 산타클로스를 통해 관절 건강에 대한 도움말을 주었다. ▶ 풍채 좋은 산타클로스,
2015.1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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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강국을 향한 서광이 비추고 있다. ‘의료한류’라는 신조어가 대변하듯 우리의 선진의료수준이 글로벌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으로 ‘고용절벽’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풀릴 전망이다.우수한 인적, 물적 의료자원이 빛을 발하면서 미래 대한민국의 전도를 밝게 비추고 있다. 의료한류는 중국을 넘어 동남아 각지로 파급되고 있으며, 브라질 등 남미 국가와 사막의 바람을 헤치며 중동으로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현대의술의 맹아(萌芽)를 틔워주게 한 미국 미네소타대학까
2015.12.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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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이다. 운동범위가 넓은 신체부위로 움직임과 쓰임이 많기 때문에 손상 위험도 크다. 또한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인근 부위에도 영향을 미쳐 줄줄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잘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대표 어깨질환인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의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거나 손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원인과 구별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이 도움말을 주었다. ▶ ‘오십견’, 자연치유 될 가능성 있지만 운동제한이나
2015.12.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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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가 내년부터 오른다고 한다. 직장가입자들은 월 평균으로 따져 851원, 지역가입자들은 756원씩 각각 인상된다.모든 게 오르는 마당에 건보료만 우두커니 제자리를 지킬 리가 없다. 건보료도 가격으로 환산되는 것인 만큼 하방경직성(downward rigidity)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이래저래 준조세(quasi-tax)를 넘어 세금처럼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건보료 인상에 반길 사람은 없는 듯하다.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를 0.9%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2015.12.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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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치고 감정노동자 아닌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해야 하는 서비스직종의 경우 감정노동의 강도가 더 센 게 사실이다. 그런데 서비스직종 종사자를 괴롭히는 건 감정노동만은 아니다. 체형질환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대구 뽀빠이정형외과의원 김준한 원장이 체형질환의 원인 및 예방법에 대해 도움말을 주었다. 고객을 응대하는 데 있어 반듯한 자세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방법이다.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고객의 니즈에 귀 기울이기 위해 장시간 동안 한자세로 서있거나 앉아 있는 일이 태반이다. 대표적인 서비
2015.12.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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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들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물리적 국경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혀 예기치 않게 외국의 신종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겠다.따라서 나라는 팬데믹(pandemic)의 유입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불가피하게 들어오게 될 경우 이를 최대한 빠른 시점에서 조기 종식이 될 수 있도록 초기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아울러 정체가 불분명하여 초기에 잡기가 더욱 힘든 신종 감염병 유행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
2015.12.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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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생활에도 신경을 쓰는 A씨는 친구들과 즐기는 술자리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 평소에 과음하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과의 모임이 많아 일주일에 2~3회는 꼭 술을 마신다는 A씨.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술을 포기할 수 없는 A씨지만, 간 걱정은 어쩔 수 없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안주라도 간 건강에 좋은 걸로 드시라”고 조언한다. 간 건강에 좋은 안주는 무엇?여름에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듯이 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과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 한 잔의 술은
2015.12.10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