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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막에 절절한 외로움에 겨워하는 노인네들을 속여서 사기를 치는 일들이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식약처는 ‘시니어감시원’을 구성하여 떴다방들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을 상대로 허위‧과대광고를 하면서 건강기능식품 등을 속여서 고가로 팔아치우는 행위를 예방토록 했다.지난 7월에는 효도관광을 무료로 시켜주겠다고 한 후 저질 재료로 제조한 한약 제품을 판매한 사기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지방경찰청은 효도관광을 시켜준다며 노인들을 꼬여 낸 뒤 저질 한약제로 제조한 제품을 원가의 수배에 달하는 고
2015.09.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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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동족상잔의 비명과 살육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화의 시대에 그들은 ‘마구’ 태어났다. 워낙 신생아 수가 많아 베이비부머(1955-63년 출생으로 만으로 따져 대부분 50대)라고 그들은 총칭된다.초등학교 때는 한 학년에 반이 16반까지도 있었다. 2부제도 모자라 3부제 수업도 했다. 한 학급 인원수가 100명에 육박했다.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했다. 중학교도 시험처서 들어갔다. 고등학교도 시험봐서 들어간 친구도 있었다. 대학은 예비고사를 보고, 본고사도 치렀다.사회에 나와 결혼하고 자리가 조금 잡히는가 싶더니
2015.09.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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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지난 2010년 4월 28일 본 회의에서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3개 법안을 찬성으로 가결하였다. 이어 같은 해 5월 18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을 의결했다. 리베이트 쌍벌제는 법안 공포 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0년 11월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리베이트 쌍벌제란 리베이트로 인한 비용이 약값에 반영되어, 국민이 불공정 리베이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악순환을 근절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리베이트 쌍벌제는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한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등
2015.08.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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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성들의 ‘성’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 때는 생사탕(뱀) 토룡탕(지렁이) 영양탕(개) 해구신(물개) 등은 기본이고, 무슨 벌레까지도 정력에 좋다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광풍이 휘몰아친다.그런 여세인가. 요즘들어서는 발기부전치료제를 비롯해서 정력강화제, 사정지연제 등등 성기능개선 의약품들이 범람하고 있다.문제는 이들 약품이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와 판매 등 정상적인 경로를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인터넷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마구잡이로 사가지고 자기 욕심대로,
2015.08.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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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과보고서를 채택했다.복지위는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의 정책능력 및 도덕성 의혹 등을 점검했고, 이후 논의를 거쳐 이날 전체회의에서 보고서를 가결시켰다.이에 따라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별탈없이 마쳤으며 보건복지부의 수장으로 나서게 됐다.정 후보자는 복지부장관 내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제자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렸으며, 원격의료 지지, 의료민영화.영리화에 경도(傾倒), 법인카드 개인목적 사용, 선택진료수당의 과다청
2015.08.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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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다수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의과대학으로 전환되면서 의전원 준비생들이 약학대학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지난 23일 시행된 2016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 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에 응시한 최종 수험생이 1만559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국 35개 약학대학 정원(1693명) 대비 경쟁률은 9.2대1이었다.올해 PEET는 7지선다형 문항 도입으로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
2015.08.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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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이 주관하는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동포를 위한 포괄적 건강검진 지원사업’이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 18명의 의료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펼쳐졌다.이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 현지의 고려인협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병원에서 10월까지 검진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고 한다.국제한인간호재단 김선우 사무국장은 “같은 민족인 고려인 동포를 위하여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
2015.08.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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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혼쭐이 난 정부가 ‘사후약방문’ 격으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지난 5월부터 시작돼 현재도 비록 미미하지만 진행 중인 메르스 사태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정부와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의 부재, 전문성 부족 등 고질적 문제 등은 일단 제켜둔 채 정부가 우선 손보기 용이한 정부조직 개편부터 시작하고 나선 셈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 관련 공청회’를 열고 메르스 사태 발생과 수습 과정 등에서 드러난 부실한 방역체계를 바
2015.08.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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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온라인팜에 대해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온라인팜이 지난 2013년 1월 25일자로 의약품유통협회에 보내온 합의문서를 17일 전격 공개했다.온라인팜 남궁광 대표이사 명의로 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을 수신인으로 송부된 합의공문에는 ‘온라인팜이 운영중인 의약품 전자상거래 HMP몰에서 한미약품 제품은 온라인팜이, 그 외 제품은 입점한 도매업체와 협력하는 방식 등을 통해 상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또 ‘도매협회와 온라인팜은 향후 양측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것 등 2가지로 돼있다.지난 201
2015.08.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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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이 신수종사업으로 바이오분야를 지목하고 빠른 속도로 시장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오제약분야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바이오제약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삼성과 같은 기존 대기업그룹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발하게 설립돼 벤처정신을 꽃피우는 기름진 터전으로서 역할을 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바이오 신생기업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2015.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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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서랍을 열어보면 여기저기 눈에 띄는 것이 먹다 남은 약이다. 감기, 설사 등 자주 걸리는 질환에 못 이겨 가까운 동네 의원에 갖다오면서 의사 처방대로 약국에서 3일치를 사온 것들이다.대부분 한두번 식전후에 먹고 귀찮아서, 또는 잊어먹고 내버려 둔 게 책상 서랍, 협탁 등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이건 한집 사정만은 아닐 것이다. 집집마다 먹다 남아서 쟁여둔 약봉지들이 부지기수이며, 이를 정부 방침대로 약국에 일일이 되가져다주는 사람들은 드문 것도 사실이다.환경부는 최근 약국에 보관 중인 가정 내 폐의약품을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2015.08.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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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며칠 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선택진료·상급병실 개편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개편 방안’ 등을 의결했다.복지부의 이번 개편안에 서민들은 크게 반기는 인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병이 생겨 입원을 하려면 우선 보험급여가 되는 다인실이 있는지 여부부터 따져 보는 게 필수적인 통과의례이기 때문이다.천행으로 다인실 가운데 한 자리라도 비워있다는 소식을 간호사가 전해주면 무슨 천금이나 공짜로 얻은 것처럼 간호사에게 머리를 거듭 조아리게 된다.으레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 1∼2인실을 쓰게 되면 하루에 십수만 원씩이나 내
2015.08.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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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들의 지난 2분기(4-6월) 경영실적이 최근 거래소 시장 공시를 통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성적표를 받아든 주요 제약업체들은 재무성과지표에 따라 다소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우수평점을 받은 곳이 대다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지난 2분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라는 의외의 경영걸림돌을 만나 다소 고전하는 듯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부분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30일 현재까지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한 국내 상위제약사의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외형과 실속 면에서 거의 모두가 상승세를 시현했다
2015.07.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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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疫病)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물러나고 있다.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진 않았지만 옷자락을 뒤로 날린 채로 저 멀리 사라지고 있다.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가 기침이나 재채기만 해도 흠칫 놀라서 바라보게 한 그 불안과 공포가 종언을 고하고 있다.메르스가 느닷없이 달려들어 온 국민을 떨게 한 지 만 69일째가 되는 28일 정부는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통해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 선언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
2015.07.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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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져 나온 환자 개인들의 진료·처방 정보를 불법 수집해 판매한 사건은 참으로 대경실색할 사태임에 틀림없다. 전체 국민 10명 가운데 무려 8.5명에 해당되는 개인정보가 누출됐기 때문이다.지난 23일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주민 등록 인구 5143만 명의 무려 85%에 해당하는 4399만 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에 제공한 진료 및 처방 등 개인정보 약 50억건이 불법 수집돼 이 중 47억건이 불법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합동수사단은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빼돌려 이를 팔아치운 약학정
2015.07.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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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23일)로부터 딱 1년 전 한국제약협회는 리베이트와의 결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윤리경영 정착을 선언했다.지난해 7월23일 제약협회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실천의지를 담은 기업윤리헌장을 채택하고, 회원사별 자율준수관리인 선임 의무화와 윤리기업 인증제도 도입·시행 등의 각론을 담은 윤리강령을 제정했다.이날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참석 회원사 대표들은 안건으로 상정된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을 만장일치로 채택·선포했다. 또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강령’과 ‘표준 내규’를 담은 자료집을 배포
2015.07.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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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증상을 호소하는 여중생을 진료 침대에 눕혀 팬티 속으로 깊숙이 손을 넣어 진료했다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사건번호 : 2014노767-1심 "성추행" 유죄, 2심 "환자의 오해" 무죄 선고).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의뢰로 작성한 ‘진료과정 성희롱 예방기준 실태조사’ 보고서가 최근 나오면서 ‘진료냐? 추행이냐?’에 대한 논의가 또 다시 공론의 장으로 떠올랐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료기관을 이용한 성인(19~59세) 여성 1000명 중 118명이 성적 불쾌감이나 수
2015.07.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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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처방전’으로 약사가 환자에게 약을 조제해 주면 어떻게 될까.약사가 처방전 없이 약을 요구하는 환자에게 약을 지어주고 나중에 의사에게 일괄적으로 대신 처방전을 받았다면 ‘의료법 위반 방조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약사의 이 같은 행위는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한 의사의 의료법 위반 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대법원 형사3부는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약사 임모(4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015.07.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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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장소다. 특히 응급실과 같이 환자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곳에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아량을 베푸는 분위기가 중요하다.의료진은 물론이거니와 환자, 보호자 등 모든 관계자들이 숨 가쁘게 자기 일들을 좇아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정숙함과 진지함을 잃지 않아야 할 장소기이도 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진료실 또는 응급실 내에서의 의료인에 대한 폭행 사건이 발생한다거나 고함과 욕설이 난무하는 불상사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지난 6월 25일 동두천 소재
2015.07.16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