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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미국에서 전체 종양 발생의 3위로 보고되고 있고, 2030년에는 미국 전체 암 발생의 1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한편, 우리 나라 통계에 따르면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성 질환은 최근 10년간 10배 가량의 유병율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도 증가 추세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횡이다. 이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간내과 이정욱 교수의 도움말로 췌장암에 대해 알아본다. 췌장은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관이면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이기도 하다.단백질이나 지방을 과하게 섭취하는 서
2021.11.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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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urs)가 다시 활성화돼 피부와 신경절(말초신경의 신경세포체가 모여 있는 곳)을 따라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발진과 통증은 완치되거나 호전되지만 60대 이상 중장년층에 있어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40%, 70세 이상에서는 50% 정도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피부의 병변이 호전된
2021.11.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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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열대 고기압의 발달로 일부 남부 지역에서 10월 최고 기온이 30℃를 넘더니 해당 고기압이 축소되면서 북쪽의 찬 공기 덩어리가 내려와 기습적인 가을 한파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흔들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흔히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감기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겠지만 비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역시 많다. 일교차가 커지면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는 코의 기능이 저하돼 비염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비염을 앓고 있
2021.10.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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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하고 난 뒤 입 안을 확인해 보면 치아의 안쪽 혹은 바깥쪽에 누렇고 단단한 물질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이 물질은 아무리 칫솔로 문질러도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치석이라고 한다.치석은 구강 내부에 달라붙어 세균을 증식시키고 독성물질을 내뿜어 충치, 치주질환, 입냄새 등 각종 구강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치석이 착색돼 치아가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따라서 치석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석도 유독 잘 생기는 부위가 있다. 치석이 잘 생기는 부위를 신경 써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광욱 목포 유디치과의원 대표원
2021.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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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은 목을 지나는 동맥으로 목젖 좌우 3cm 부근에 있다. 이 부근을 손으로 짚어 보면 경동맥이 지나는 곳의 맥박을 느낄 수 있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공급하는 이 혈관은 뇌로 보내지는 혈액의 80%를 담당한다. 때문에 신체 기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맥 중 하나다. 한편, 협착(狹窄)은 좁아진다는 뜻이니 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이다.혈관은 왜 좁아질까? 혈관을 수도관으로 비유한다면, 낡은 수도관에 이물질이 쌓이듯이 혈관 내벽에 지방이나 염증 세포, 섬유 조직 등이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는 것
2021.10.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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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Hhuman parainfluenza virus. 이하 HPIV)의 유행으로 영유아를 둔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환절기 독감 유행 시기까지 앞두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민 교수의 도움말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와 증상 및 코로나, 독감 등 다른 질환과의 차이 등을 알아본다.영유아 하기도 감염 중 크룹의 가장 흔한 원인HPIV는 단일 가닥의 RNA바이러스로 1, 2, 3, 4형이 있으며 바이러스 활성이 37
2021.10.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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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어느 여름날 논산훈련소. 훈련을 끝내고 식사를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식당으로 가는 길, 어느 훈련병은 앞에서 걷고 있던 동기가 걸을 때마다 왼쪽 팔이 오른쪽 팔보다 좀더 크게 흔들리는 것을 보고 동기에게 이야기를 건넸다.이야기를 들은 동기는 자신이 걸을 때마다 두 팔의 흔들리는 각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게 됐지만 개의치 않았고, 전문연구요원이었던 그 동기 훈련병은 앞으로 일어날 변화를 전혀 모른 채 4주의 훈련 기간을 잘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그리고 수개월 후 그는 걸음을 걸을 때 왼쪽 다리에
2021.10.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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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을 정도의 복통이라 하면 주로 충수염(맹장염)을 떠올리게 된다. 때때로 드라마에서 오른쪽 아랫배를 움켜지며 고꾸라지는 주인공이 병원을 방문하면 진단받는 질환이다. 이러한 충수염의 증상과 비슷하면서 전혀 다른 질환이 있는데 바로 게실염이다.이름도 생소한 게실염이란?대장 게실(憩室)이란 대장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이 대장벽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층 중 약해진 부분을 통해 대장 바깥쪽으로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이 게실에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물질들이 끼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가 게실염이다. 좌측과 우측 대장
2021.09.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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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 신경이란 뇌에서부터 내려와 말초 신경으로 이어지는 척추관 속에 있는 신경을 말한다. 총 길이는 45cm 정도이나 직경은 1cm로 눈에 보기에는 아주 작다. 그러나 이 작은 신경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팔다리 운동, 감각 기능, 소·대변 기능, 성 기능, 심지어 호흡 기능에까지도 연관이 있다.척수 신경은 척추 뼈, 신경막(경막), 뇌척수액 등으로 보호되고 있지만 목이나 등에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석상윤 교수의 도움말로 척수신경손상에 대해 알아본다.척수 신경
2021.09.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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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홈술과 혼술이 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주류 시장에는 저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도주의 경우 오히려 부담을 느끼지 않고 술을 자주 마시기 쉬워 잘못된 음주습관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보이고 있다.저도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홈술과 혼술 문화의 확산으로 ‘취하지는 않고 술을 마시는 분위기만 내고 싶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시장 규모도 8년 만에 150억원까지 성장했다.또한,
2021.09.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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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 문제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이 소아 내분비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내분비기관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 생성과 분비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며, 내분비질환에는 뇌하수체질환, 갑상선질환, 부신질환, 당뇨병 등이 있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정우 교수의 도움말로 다양한 내분비질환 중의 하나인 뇌하수체질환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뇌하수체는 사람의 두 눈 사이에서 뒤쪽
2021.09.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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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체가 대장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연구팀은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 오하나(Ohan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장 미생물에서 생성되는 대사체인 숙신산이 대장 염증을 일으킨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셀(Cell)의 온라인 자매지이자 생명과학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s, IF : 9.423) 최근호에 소개됐다.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 희귀난치병이다. 불규칙하고 서구
2021.09.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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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다수의 복지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사적모임이 제한되는 등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노인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대비 흡연율과 음주율이 증가한 반면 운동실천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사랑중앙병원 우보라 원장은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사회 활동이 줄어든 노인의 경우 외로움이나 스트레스를 음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잘못된 음주습관은 알코올 의존증이나 알코올성 치매와 같은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알코올성
2021.09.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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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26개의 뼈와 33개 관절로 구성돼 있고 107개의 인대, 19개의 근육들이 발 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발 관절도 다른 신체의 관절처럼 퇴행성변화가 오는데 10년마다 앞발의 넓이는 3~4mm 둘레는 6~7mm씩 서서히 증가해 발의 아치는 평평해지고 발 앞쪽 부분이 넓어진다. 또 발바닥의 쿠션 역할을 해 주는 지방층도 얇아지게 된다.이러한 발의 변화로 발 통증은 질병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며, 중장년층에서는 한 가지 정도 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정수 재활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족저
2021.09.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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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단백질, 지방과 더불어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도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로 탄수화물에 포함된 당류 때문이다. 빵, 떡, 면 등 가공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 떨어지며 끊임없이 단맛을 찾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습관적으로 간식을 찾는 탄수화물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탄수화물에 중독되면 비만·당뇨뿐만 아니라, 충치·잇몸질환 등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군것질을 선호하는 어린이부터 매끼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을 챙기는 중장년까지 연령별 탄
2021.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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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듦에 따라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근육량이 정상보다 감소해 발생하는 질병인 ‘근감소증’은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최근에는 영양 불균형 등 요인으로 젊은층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내 연구진이 혈중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근육 감소를 예방하고 근감소증을 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
2021.08.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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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겨드랑이 땀샘 이상으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한 냄새를 줘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다.땀샘에는 땀 배출로 체온을 조절하는 에크린선, 피부 내부의 털을 둘러싸고 있는 표피주머니인 모낭과 연결돼 지방성 땀을 배출하는 아포크린선이 존재한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대부분 아포크린선이 과다 분비되거나 이상 분비돼 발생하는 경우다.이외에도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어 약해진 각질층이 세균에 감염돼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2021.08.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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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신생아가 엄마 젖을 반사적으로 빨 수 있는 이유는 연하(삼킴)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연하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단순한 행위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한 번의 삼킴 동작은 뇌신경 12개 중 6개가 사용되고 50여개의 쌍으로 된 근육들이 정교하게 조절돼 일어나는 움직임이다.이숙정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연하 과정에 장애가 생겼을 때의 치료법과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삼킴 과정은 음식물을 인식하고 입 안으로 가져간 후 구강으로부터 인두, 식도를 거쳐 위까지 보내는 일련의 과
2021.08.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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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전 세계적으로 간염에 대한 인식률 향상 및 예방, 검사 치료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국제 기념일이다.간염이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독초 등이 원인이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간염에는 A형, B형, C형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다.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 대변을 통한 경구감염, 환
2021.07.27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