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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막히며 주위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는 희귀병이다. 가늘고 꼬불거리는 얇은 혈관의 모습이 마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과 유사해, 일본어로 이를 뜻하는 모야모야에서 붙여졌다.세계적으로 일본인과 한국인에게서 가장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국내 발병률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지만, 타 희귀질환에 비해 적기에 치료만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병이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5~10세 학령기 어린이와 30~40세 성인에게서 발병률 높아 주로 머리 앞쪽에 위치한 2개의 내경
2018.0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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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나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는 반복적인 과음과 폭음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때다. 하지만 술 마신 다음 날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신호를 숙취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술을 마시면 주로 간 건강을 많이 걱정하는데 알코올은 간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의 장기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며 “숙취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숙취는 술에 포함된 에틸알코올이 혈액이나 간에 분해되며 생
2017.12.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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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인체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체내의 수분 양을 조절한다. 또 나트륨, 칼슘, 인과 같은 미네랄과 영양물질들의 균형을 유지하며,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조혈 호르몬 등을 분비한다.그러나 신장은 문제가 생겨도 조기발견이 쉽지 않은 기관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신장 기능의 20%만이 남았음에도 증상을 자각하기 힘든 탓에 심각할 정도로 진행된 뒤에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도 많다.짠 음식과 국물음식을 주로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 때문에 노출 위험이 더욱 큰 만성신질환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방기태 교수(사진
2017.12.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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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평소 관절이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 특히 노인들의 경우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과 신체능력이 떨어져 감염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 취약해지고, 추위로 움츠러든 몸이 자칫 미끄러운 눈과 빙판길을 만나 넘어지기라도 하면 골절로 인해 큰 부상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겨울철 심장병, 뇌졸중 위험 증가겨울철에는 사망률이 높아진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를 보면
2017.12.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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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은 연령층이 높을수록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급성 심정지로 사망한 환자의 약 20%는 40대 이하의 젊은층이었다. 이는 평소 건강과 나이를 믿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 우리의 심장은 나이와 상관없이 늘 크고 작은 신호를 보내온다. 특히 별다른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갑작스럽게 심장이 빨리 뛰거나 느려지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부정맥이 의심되는
2017.1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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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바뀌어 에너지로 쓰이는데 이 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식사 후에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고 간, 근육, 지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면 혈액 내에 포도당이 쌓이게 되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러한 병적인 상태를 소변에 당이 섞여 있다는 말 그대로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일산백병원 당뇨내분비센터 홍재원 교수와 함께 당뇨병에 대해
2017.11.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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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은 발병 원인이 전신질환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안과 정밀검사는 물론이고 자가면역 질환 검사가 필수다. 증상이 결막염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워 심하면 영구적으로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우리 눈을 둘러싼 3개의 층 중 중간층을 형성하는 조직을 포도막이라고 부르며,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와 수정체를 받쳐주는 모양체, 망막을 감싸는 맥락막 등으로 구성된다.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한 조직으로, 이곳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포도막염이라고 한다. 포도막염이 있으면 망막, 유리체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염증에 따른 이
2017.1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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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 전신에 발생하는 척추관절병증의 대표적 질환으로 만성적인 염증성 만성통증, 장애, 변형, 골절이 일어나기 쉬우며 관절외 증상으로 전방 포도막염을 같이 동반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일반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안구에 영향을 미쳐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사진)와 함께 알아보자.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며, 남성에서 더 흔하고, 인대나 건이 골격에 부착되는 부위에서 주로 염증이 발생하기 시작
2017.10.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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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 등의 작은 관절에 주로 염증 관절염이 생기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세 배에서 다섯 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고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더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는 침묵의 반란자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윤보영 교수(사진)와 알아본다.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한 결과물인 염증에 대해서는 많은 기전이 밝혀졌고 이를 응용해 최근 10년간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됐지만 아직 완전한 기전을 밝히지 못해 완치가
2017.10.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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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완치법이 개발되지 않은 질병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알코올성 치매의 경우 평소 음주습관만 고쳐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인식 개선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보라 원장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퇴행성 치매(알츠하이머)와 달리 알코올성 치매는 단주를 통해 악화를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과음과 폭음, 습관성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의
2017.09.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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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에서 선선한 날씨로 이행하는 요즘 일교차도 부쩍 커졌다. 이러한 시기에 감기와 더불어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김응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통증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눈, 귀에 수포 생겼다면 시력‧청력 손상 여부 확인해야어릴 때 수두의 형태로 유입된 수두의 원인 바이러스인 베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서 대개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 건강한 상태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라면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신경절을
2017.09.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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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잠을 청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잠들기 전의 알코올 섭취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고 불면증은 물론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련 원장은 “술을 마시면 졸음이 오고 빨리 잠들 수 있어 평소보다 잘 잤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알코올의 수면유도 효과는 일시적일 뿐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다음날 피로를 느끼기 쉽다”고 말했다.사람은 자는 동안 렘(REM)수면과 비렘(NREM)수면 상태를
2017.07.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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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요즘, 도심 속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사람들은 ‘야식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다. 특히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더위와 함께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도 제격이다. 하지만 두둑하게 배를 채우고 나면 더부룩함과 복통이 후회와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여름철 복통과 소화불량에 대해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손병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무더위에는 시원한 맥주?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은 열로 다스린다)여름은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수인성 감염질환이 유행하는 때이다. 특히 외부 기온은 높고
2017.07.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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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에게 발은 언제나 특별 관리 대상이다. 당뇨 합병증의 가장 흔한 질환이 발에서 먼저 나타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심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 환자는 신경 감각과 혈액 순환 등의 기능이 정상인과 달라 온도 변화와 통증에 둔감하고 발에 작은 상처가 생겨도 이를 잘 감지하지 못해 심각한 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당뇨 환자의 올바른 발 관리법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족욕기, 족탕기 사용은 금물정상인이 족욕기나 족탕기의 효과를 보려면
2017.06.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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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기에 진행되는 신체검사 시즌이 되면 지난 겨울까지 멀쩡했던 아이의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에서 당황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흔히 눈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져 아이들의 시력보호가 쉽지 않다.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만 18~20세까지는 근시가 진행되는데 특히나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눈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0-14세 어린이가 23.7%의 근시 유병
2017.06.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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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걱정되는 상황 중 하나는 열이 날 때다. 아이가 어린 초보 부모일수록 불안함은 커질 수밖에 없는데, 사실 발열은 다양한 컨디션에 대한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영유아기에 발열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그렇다고 발열을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다. 발열의 원인이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 경우부터 심각한 감염까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떤 경우에 염려해야 하는지, 열의 치료 방법과 시기 그리고 추가 평가가 필요한 징후와 증상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강현미 가톨릭
2017.04.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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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운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기온이 올라 날씨가 따뜻해지고,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 땀방울을 식혀주기 때문. 그러나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신체에게 운동을 받아들일 시간조차 주지 않고, 날씨가 좋다고 해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부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포츠들 그리고 이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질병들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야구] 싱싱한 어깨 위협하는 ‘어깨충돌증후군’야구는 공을 던지고 받거나 배트를 휘두르며 어깨를 많이
2017.04.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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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준의 향상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유제품과 요산이 많이 들어 있는 육류 섭취가 늘어나면서 담석증의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담석증 발생률이 최근 연평균 7.3%씩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담석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담석증의 증상임에도 병의 여부를 알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내 몸 안의 낯선 물질, 담석증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외과 박주승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보자.돌이? 내 몸 안에 있다?‘담석’이란 담낭이나 담
2017.03.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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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이름이 뭐였더라?”, “핸드폰을 어디 뒀지?”, “주차를 어디에 했더라?”매사에 여유가 없고 신경 쓸 일이 많은 현대인들은 종종 건망증을 경험하게 된다. 30세 이후로 뇌세포가 감소하면서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깜빡하는 일이 너무 자주 반복되면 슬그머니 ‘혹시 치매 증상은 아닐까’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할 터.뇌에 저장된 기억 중 군데군데를 예고 없이 텅 빈 공간으로 만들어 놓는 건망증, 정말 그냥 웃어넘겨도 괜찮은 걸까? 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수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건망증, 과연 질병
2017.03.15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