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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을 하거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겨울바람에 많이 움츠려 있기 때문에 몸의 근육이나 인대가 굳어 있고 운동능력 역시 현저히 떨어져 있다.적절한 준비운동 없이 야외활동이나 등산 등 무릎과 발목에 충격이 많이 가는 활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또는 움푹 파인 지면을 걸어갈 때 주의하지 않으면 발목 접질림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대학생 A씨(25세, 여성)는 작년 겨울 스키장에서 접질린 발목을 치료하지 않고 지내오다 점차 잦아지는 접질림으로 병원을 찾았고, 발목염좌가 습관적으로 일
2017.02.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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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울거나 칭얼대면 아이를 토닥이거나 품에 안고 흔들며 달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둥가둥가’로 인한 뇌출혈(경막하 출혈)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 울고 보채는 아기를 달래느라 흔든 것이 이유였다.이것을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이라 하는데, 가벼운 뇌손상은 며칠 안에 자연 회복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 질환으로 매년 1,300명의 아기가 사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또 몇 년 전 일본에서는 8시간 동안 차량에 탑승한 아기가 2주 후 극심한 구토와 뇌출혈이 나타나 아기
2017.01.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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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가릴 나이인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일이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야뇨증이라 한다.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아의 16%, 여아의 10%가 1년에 한 번 이상 야뇨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아 야뇨증의 증상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주형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혹시 아빠 엄마 닮아 그럴까요?출생 후 한 번도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1차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소
2017.01.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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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와 서구식 식생활의 영향으로 전립선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2004년 10만명당 3.8명에서 2014년 6.6명으로 10년간 74.8% 증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기과 최용선 교수의 도움말로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본다.소변볼 때 불편하다면 의심해야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무게 15~20g의 호두알만한 장기다. 방광 아래에 있으며 오줌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말 그대로 전립선에 종양이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2017.01.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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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몸은 점점 움츠러들어 운동량이 줄고 자연스레 실내에 있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게 된다.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장시간 밀폐된 상태의 실내는 미세한 먼지나 오염물질이 쌓이게 되고, 전염성 세균 혹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그 공간으로 들어오면 쉽게 전파되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점점 건조해지는 환경은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떨어뜨린다. 결국 추위로 인해 떨어진 면역능력에 밀폐된 공간으로 인한 전파의 효율성 그리고 건조함으로 인한 일차
2016.1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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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배우자의 코골이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럴 땐 상대방의 코를 틀어막고 싶다가도 ‘혹시 이러다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든다. 단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약간 다르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입천장(연구개)이 떨려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추후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또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저호흡 상태에 빠지는 경우로 환자의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창 교수의 도움말로 코골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술,
2016.12.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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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 차디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이 커진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 근육과 신체 장기에 혈액과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죽상경화의 조짐을 보였던 혈관이 있었다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추운 계절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 죽상경화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상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4대 위험인자 -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
2016.11.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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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에 이어 더욱 서늘하게 몰아치는 바람에 일교차는 더욱 커지고, 주변에 ‘콧물 훌쩍이는 소리’도 많아진다. 수험생 A씨는 최근 학업을 방해하는 재채기와 콧물 때문에 급성 비염(코감기)인지, 알레르기 비염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방치했다 축농증으로 이어졌다.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증상으로 혼란을 주는 지긋지긋한 비염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최명수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보자.춥고 건조한 날씨에 발열, 두통을 동반한 콧물은 급성비염급성 비염(코감기)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코 안을 덮고 있는 비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이다. 보통 감기
2016.11.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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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사람의 오장육부 중에서 가장 크고 많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장에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로 가공해 온 몸에 공급하는 기능도 간에서 담당한다.그중 체내의 독소를 분해하는 해독 기능은 대표적인 간의 역할이다. 하지만 간세포가 분해할 수 없을 만큼 한꺼번에 많은 독소가 들어오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간에서 90% 이상 분해되는 알코올은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
2016.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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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에 물리면 피부에 사마귀가 생긴다” “티눈과 같은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등 사마귀에 대한 속설이 많다. 손등이나 발에 난 사마귀는 비교적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사마귀는 물론 물집처럼 난 수십개의 물사마귀로 고생하기도 한다. 사마귀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피부과 오신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직간접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어사마귀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가 몸 속에 침투해 피부나 점막을 증식시켜 조그맣게
2016.10.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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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 온산을 물들인 울긋불긋 단풍으로 두 눈이 즐거운 계절이 왔다. 이달 말 설악산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단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산행 계획을 세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자연의 선물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게 되는 시기인 만큼 부상 대비는 필수다.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재중 교수의 도움말로 산행시 알아두어야 할 안전사고 예방법과 부상시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본다.초보자들
2016.09.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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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를 둔 김 씨는 아이의 피부 때문에 고민이다. 엉덩이 아래쪽 접히는 부분이 습진처럼 뻘겋게 올라오더니 진물이 나고, 시간이 지나자 피부가 우둘투둘 거칠어졌다. 아이는 가려움증으로 밤잠을 설치고, 이러한 증상은 주기적으로 반복해 일어났다. 병원에서의 진단은 아토피 피부염. 그런데 목욕부터 음식에 이르기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에 대한 말들이 제각각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과 치료, 관리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은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습진, 건조증, 가려움증 동반&hell
2016.09.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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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로 사회가 시끄럽다. C형 간염은 예방백신이 없고 뚜렷한 증상이 없어 병이 진행된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체 감염자의 약 80~90%가 만성 간질환으로 이어지고, 1~5%는 간경화·간암과 같은 치명적인 간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하지만 조기진단과 치료가 병행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진단도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C형간염을 비롯한 간염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C형간염 주사기‧면도기 등
2016.08.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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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연이어지는 8월, 직장인 A씨(30대, 여성)는 갑작스런 오한과 양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점차 심해지는 통증에 A씨는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고, 급성신우신염 진단을 받았다.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 및 신우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위생관리가 중요한 여름철 특히 주의가 필요한 요로감염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김대경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더운 날씨에 흔히 발병하는 요로감염요로감염이란 소변을 배설하는 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 요도 등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크게 상부와
2016.08.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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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충분한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극도의 긴장 속에서 공부 중인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치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치아 관리를 하는 것이 필수!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치아통증은 수능 당일 집중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검진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기 단계가 지나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그럼 지금부터 고광욱 유디치과 파
2016.08.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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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장기불황이 계속 되면서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혼밥족’도 늘어 나고 있다. ‘혼밥족’들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 보다는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도시락 시장의 규모가 약 3조원(매출액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도시락의 규모는 2014년 2000억원에서 2015년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약 5000억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도시락이나 즉석식품은 가격이
2016.07.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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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연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마른장마’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과수농가 등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는 비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만큼 충분히 대지를 적셔주고 있다.그렇다면 장마철을 맞아 우리 몸의 건강은 어떻게 살펴야 할까?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인체 면역기능은 떨어지고 불쾌지수는 높아지고장마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기 때문에 땀의 증발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하므로 체온
2016.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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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부모는 매우 당혹스럽다. 현명한 육아를 위해 매번 노력하지만 힘들어하는 아이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게 되고 머릿속은 새하얘진다. 발열 자체로는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워 응급 처치가 필요한 질환인지, 감기 등 단순 바이러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인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부모들의 판단력은 더욱 흐려지기 마련이다.서울부민병원 소아청소년과 도지향 과장은 “늦은 밤 가벼운 발열 증세임에도 응급실에서 치료를 기다리다 오히려 아이를 더욱 힘들게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세균성 감염 질환 등 곧장 치료가 필요
2016.06.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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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고 난 그 해 대한민국의 여름은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 ‘잿빛’으로 물들었다.2015년 6월 8일 늦은 밤, 을지대학교병원에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환자가 머물렀던 중환자실의 환자와 의료진들은 병원에 전원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갓 입사한 새내기 간호사부터 두 살, 세 살 연년생 아이들을 둔 경력 간호사도, 웨딩촬영으로 한창 바쁘던 예비 신부도 누구도 예외는 없었다.중환자실 파트장 홍민정 간호사에게 땀과 눈물로 기억되던 이 14일간의 코호트 격리 기간. 이제는 여기에
2016.06.02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