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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추운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은 실내 환기를 한 번 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공기는 탁해지고, 외부 공기가 맞닿는 벽의 안쪽으로 결로가 발생해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다.그래서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정 교수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우리 나라에
2020.12.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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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질환은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진동 및 온도 등의 요인으로 근골격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목, 허리, 무릎, 어깨, 손목, 발목, 고관절 등 모든 부위에서 발생 가능하다.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컴퓨터나 휴대폰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어깨가 노출되는 경우로 어깨 회전근개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지종훈 교수의 도움말로 근골격계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인
2020.1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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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뇌막은 뇌와 척수에 매우 가까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나 정도에 따라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뇌막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뇌막염은 그 원인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결핵, 진균에 의한 감염이나 자가면역, 부종양 등의 비감염성이 있을 수 있다.대부분의 뇌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미
2020.12.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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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은 비뇨기계 암 중 가장 많은 암이며, 남성암 중에서는 7위를 차지한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에서도 종종 관찰된다. 방광암의 대부분은 요로상피에서 유래하는 이행상피세포암종으로 유두 형태가 특징이며 때론 신우 요관에도 발생한다. 한동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방광암의 위험인자와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흡연,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는 흡연이 꼽힌다. 연령, 화학약품의 노출, 감염 및 방광 결석, 진통제 및
2020.11.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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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짧아 아쉬웠던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겨울철에는 일조시간이 짧고 햇빛의 양도 줄어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병적 증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올해는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많아져 주의해야 한다. 특정 시기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
2020.11.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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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희발 및 무배란 등 배란 이상이 있으면서 임상적으로 남성화가 있거나 초음파에서 다낭성 난소가 관찰되는, 가임기 여성의 매우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주된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병하면 월경 불순, 부정출혈, 무월경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난임의 대표적 원인이 된다. 또한, 다모증, 원형탈모, 여드름 등 외적으로 여러 증상들이 있을 수 있어, 환자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거나
2020.1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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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는 질환 통풍(痛風). 최근 통풍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잘못된 지식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우리 나라의 통풍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통풍 환자는 무려 38.1% 증가했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여 관절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대사되
2020.10.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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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을 보내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가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는 여가 생활도 변화시켰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집객 시설 방문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한적한 산이나 계곡을 찾는 등산객과 야영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 그것이다.하지만 최근 일교차가 15℃ 이상 나타나면서 산과 계곡을 찾는 중년층들은 자신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생겼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그래서 기온차로 인한 혈압 관리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우리 나라 40-50대
2020.10.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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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노인성 3대 질환 중 하나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치매 등의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리 예방하고 관리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장미희 교수는 “파킨슨병은 초기에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떨리거나 뻣뻣해지는 경직이 나타나며,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며 “2차적으로 우울증, 수면장애, 치매,
2020.10.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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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폐경. 하지만 폐경의 증상에 대해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 대신참고 지내는 경우가 흔하다. 폐경기에는 언제,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수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폐경은 난포 기능의 소실로 인한 월경의 영구적인 중지를 의미하며 자연 폐경과 유도 폐경으로 구분된다. 자연 폐경은 특별한 병리적, 생리적 원인 없이 지난 1년 동안 무월경 상태가 지속된 경우다. 대부분의 폐경이 노화 현상의 하나로 초래되는 자연 폐경이며 대개 50세 전후에 발생한다.유도 폐경은 양측 난소 제거 수
2020.10.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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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를 위해 차린 밥을 아이가 맛있게 먹어줄 때만큼 뿌듯하고 기쁜 순간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도 정작 아이의 식욕 때문에 솜씨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평소에는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밥을 멀리 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부모로서 충분히 걱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우선 지금까지 잘 먹던 아이가 어느 때부터 식욕이 없어지기 시작했다면 일단 그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무슨 병이든 몸에 이상이 생기면 식욕이 떨어지게 마련이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는 “
2020.10.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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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오해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누가 보아도 미혼일 법한 여성이 혼자 산부인과에 들어서는 그림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여성들 중 부인과 질환을 겪고 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가 젊은 여성 혹은 가임기 여성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자궁·난소 질환들을 소개했다.자궁근종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
2020.10.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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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떠오르는 단어를 꼽아보자면 팬데믹, 비대면,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단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초에 창궐한 이 바이러스는 휴대전화나 인터넷보다도 더 빠르게 우리의 생활방식을 변화시켰다.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를 그리던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98.1%(6월 국민해외여행객, 한국관광공사) 감소했고, 학생은 학교를 가지 못했으며, 직장인은 출근보다 재택근무를 더 많이 하게 됐다. 사람들은 식당과 술집에서는 더 이상 크고 작은 모임을 갖지 않게 됐고, 크고 작은 음식점들은 물론 대기
2020.10.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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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 있다. 위염, 그 중에서도 위축성 위염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걸린다고 알려진 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발병했을지라도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해 나간다면 위암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돼 생기는 위염으로,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
2020.09.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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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상에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간질환. 간 내 과도한 지방이 쌓여서 발생하게 되는 지방간도 마찬가지다. 지방간은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음주와 상관없이 비만, 고지혈증, 당뇨,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 주로 4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알코올성 지방간이, 50대 이상의 여성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많이 발생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의 도움말로 지방간의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축적, 음식물이나 알코올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
2020.09.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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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 이는 치아 상태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지만 자신의 치아 상태를 모르거나 관리가 소홀해 발치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아를 뺀 후에는 잇몸과 잇몸뼈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잇몸건강에 영향을 주며 통증을 수반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발치 후 잇몸건강의 회복 기간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박대윤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치아발치 전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거즈 2시간 이상 꽉 물고 침과
2020.09.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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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9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75만488명이 치매환자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율은 10.16%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에 200만명, 2050년에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치매는 뇌신경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등이 서서히 감소되는 증상”이라며 “알코올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2020.09.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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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현악기를 조율한다는 뜻의 ‘조현(調絃)’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정신질환이다. 이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조현병이 생기면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사고, 지각, 인지, 감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부정적 병명으로 불리기도 했다.조현병은 지리나 문화에 따른 차이나 국가 간 차이 없이 인구의 1% 정도의 유병률을 고르게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약 5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
2020.09.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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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자가격리 대상자도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사람 그리고 감염 속도가 가파른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바이러스는 호흡기 또는 손을 통해 눈, 코, 입 등으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격리자들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주경로인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자가격리 기간 동안은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치통이 생기거나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려
2020.09.07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