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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가 가정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약 한 달 동안 국내 확진자 1만5111명의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가 ‘가족 간 전파’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도 마냥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방증이다.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운동량이 줄고 움직임이 적어 우리 몸의 면역력이 크고 작은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럴 때 집 안의 밀폐된 공간으로 인한 전파 효율성이 높아지고 건조함 때문에 일차 방어벽이 허술해진다면 감염이 일어나는 최적의
2021.01.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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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건강검진을 미처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2020년 국가건강검진 기간이 올해 6월까지 연장됐다.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구강검진 역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만큼 잊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1782만 명 중 1399만 명(78.5%)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았지만, 구강검진은 31.8%(567만 명)에 그쳤다. 구강검진에 강제성이 없고 치과를 따로 방문하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해 잘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
2021.01.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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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은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 턱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거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아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식사할 때 제대로 씹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부정교합은 증상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한데, 위아래 턱과 앞니들이 앞쪽으로 쏠리는 전방돌출, 입을 다물어도 위아래 치아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개방 교합, 위 턱 치아가 아래 턱 치아를 정상 범위 이상으로 덮는 과개교합, 아래 턱 치아가 위 턱 치아보다 앞에서 물리는 반대교합 그리고 각 치아들의 회전과 치아의 위
2021.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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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다.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희망이 가득차기를 기대하는 새 해가 밝았다.2020년은 단순한 관용구로서가 아닌 실제로 많은 이들이 고난을 견뎌낸 한 해였다. 학생들이, 소상공인들이, 의료진들이, 공무원들이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버텨내야 했다. 비단 우리 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며 아직도 겪고 있다.관광업은 말할 것도 없고 경제의 거의 모든 부분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우리의 건강과 생명마저도 위협받아 일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전전긍긍해
2021.01.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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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환경은 의료기관, 재활기관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는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다.이처럼 의료 패러다임은 질병 치료중심 의료에서 예방·예측의 환자중심 의료로 변화하고 있다.WHO는 디지털 헬스를 mHealth(모바일헬스)를 포함하는 eHealth와 빅데이터, 유전체학 및 인공지능 등과 같은 첨단 분야를 포괄하는 용어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팅, 디지털 치
2021.01.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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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위축되고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된다. 몸을 움츠리고 종종걸음으로 걷다보면 빙판길을 만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추위로 인해 근육이나 뼈가 경직돼 있어 외부 충격에 의해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그리고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실내낙상방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골다공증, 근력 감퇴 및 관절의 퇴행성 등으로 뼈가 약해져 경미한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이광원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2021.01.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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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담배 끊으려고 전자담배로 바꿨어요”금연은 해가 바뀌는 이 시기 자주 등장하는 새해 목표 중 하나다. 흡연자에서 이러한 행동 변화의 주된 이유는 담뱃잎을 태워서 피우는 연초형 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가 해롭지 않다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사실일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이전까지의 전자담배는 니코틴 농축액이 함유된 액체를 가열해 수증기를 흡입하는 액상형이 주된 형태였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담뱃잎을 쪄서 혹은 가열해서 피우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2021.01.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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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신경(시신경)에 무언가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야 결손이란 한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보이는 전체 범위 내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어느날 갑자기 심한 시야 결손이 급성으로 발생하지 않는 한 만성 녹내장처럼 서서히 발생하는 시야 결손은 자각하기 어렵다.녹내장을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해 황반변성, 백내장(우리나라는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힌다.녹내장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안압(눈의 압력)이 높은 경우 고안압으로 인해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시
2020.12.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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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알레르기 환자들의 고충도 더 커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은 일반적으로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 요즘처럼 기온이 낮고 건조할 때 악화되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의 급성악화와 같은 호흡기․알레르기 증상은 코로나19 증상과 매우 비슷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건강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알아본다.폐기능이 약한 소아 천식환자는 KF94나 N95 등의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할 때
2020.12.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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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망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재범률은 여전히 40%를 웃돌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예고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처벌과 단속 강화뿐 아니라 음주운전 재범을 막기 위한 알코올중독 치료와 같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은 43~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4.2%, 2018년 44.7%, 2019년 43.7%를 기록했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46.4%까지 크게 증가했다.
2020.12.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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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추운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은 실내 환기를 한 번 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공기는 탁해지고, 외부 공기가 맞닿는 벽의 안쪽으로 결로가 발생해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다.그래서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정 교수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우리 나라에
2020.12.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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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질환은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진동 및 온도 등의 요인으로 근골격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목, 허리, 무릎, 어깨, 손목, 발목, 고관절 등 모든 부위에서 발생 가능하다.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컴퓨터나 휴대폰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어깨가 노출되는 경우로 어깨 회전근개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지종훈 교수의 도움말로 근골격계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인
2020.1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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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뇌막은 뇌와 척수에 매우 가까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나 정도에 따라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뇌막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뇌막염은 그 원인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결핵, 진균에 의한 감염이나 자가면역, 부종양 등의 비감염성이 있을 수 있다.대부분의 뇌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미
2020.12.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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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은 비뇨기계 암 중 가장 많은 암이며, 남성암 중에서는 7위를 차지한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에서도 종종 관찰된다. 방광암의 대부분은 요로상피에서 유래하는 이행상피세포암종으로 유두 형태가 특징이며 때론 신우 요관에도 발생한다. 한동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방광암의 위험인자와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흡연,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는 흡연이 꼽힌다. 연령, 화학약품의 노출, 감염 및 방광 결석, 진통제 및
2020.11.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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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짧아 아쉬웠던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겨울철에는 일조시간이 짧고 햇빛의 양도 줄어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병적 증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올해는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많아져 주의해야 한다. 특정 시기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
2020.11.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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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희발 및 무배란 등 배란 이상이 있으면서 임상적으로 남성화가 있거나 초음파에서 다낭성 난소가 관찰되는, 가임기 여성의 매우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주된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병하면 월경 불순, 부정출혈, 무월경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난임의 대표적 원인이 된다. 또한, 다모증, 원형탈모, 여드름 등 외적으로 여러 증상들이 있을 수 있어, 환자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거나
2020.1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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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는 질환 통풍(痛風). 최근 통풍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잘못된 지식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우리 나라의 통풍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통풍 환자는 무려 38.1% 증가했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여 관절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대사되
2020.10.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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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을 보내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가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는 여가 생활도 변화시켰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집객 시설 방문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한적한 산이나 계곡을 찾는 등산객과 야영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 그것이다.하지만 최근 일교차가 15℃ 이상 나타나면서 산과 계곡을 찾는 중년층들은 자신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생겼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그래서 기온차로 인한 혈압 관리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우리 나라 40-50대
2020.10.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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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노인성 3대 질환 중 하나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치매 등의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리 예방하고 관리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장미희 교수는 “파킨슨병은 초기에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떨리거나 뻣뻣해지는 경직이 나타나며,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며 “2차적으로 우울증, 수면장애, 치매,
2020.10.2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