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별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어깨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60만명이던 어깨 질환자가 2021년에는 약 250만명이 치료받았을 정도로 매년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상태인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나 충격 없이 어깨관절이 굳어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생길 수 있다.오십견은 어깨 질환이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 부르는 일종의 별명으로,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이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2022.05.10 11:32
-
건강하던 부모님이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뼈와 근육의 약화가 계속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부모님들의 뼈 건강은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노화의 정도를 육안으로는 알 수 없다. 뼈의 노화 현상은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는데, 뼈의 밀도와 강도가 떨어지는 골다공증은 가벼운 충격이나 낙상에도 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실제 가정 내 넘어짐, 미끄러짐 사고로 노인들이 척추나 고관절, 손목 관절에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은 균형 감각과 운동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순간적인 미
2022.05.04 10:12
-
푸릇한 새싹과 봄꽃들이 야외활동을 부추기는 봄이다. 더구나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산으로 들로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요즘 노출되는 자외선에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외출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자외선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 간과한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이 중 UV-B, UV-C는 각막에 거의 흡수되지만 UV-A는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되고,
2022.04.20 10:12
-
코로나 기간 동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만성 질환자들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치료를 미루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질병관리청 조사로 확인됐다. 당뇨와 고혈압, 관절염 등 만성질환은 자칫 관리가 소홀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뇌출혈 심근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당뇨 환자가 알아야 할 식생활과 운동우리나라 30대 이상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병으로 인식되는 당뇨병. 당뇨병은 혈액검사로 진단하는데 증
2022.04.20 09:32
-
후두신경통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으로 귀부터 뒤통수까지 감각을 담당하는 후두신경 영역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후두신경은 대후두신경, 소후두신경, 제3후두신경으로 나뉘는데 후두신경통의 90%는 대후두신경에서 발병하게 된다.주로 경직된 근육과 어떤 원인에 의해 경추에 자리한 후두신경을 자극하는 사례가 많고 혈관과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며 생길 수도 있다.증상은 전형적으로 머리 뒷부분과 귀 뒤, 목덜미, 두개골 아래에서 찌르는 듯, 자르는 듯,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있으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2022.04.19 10:01
-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면서 산책, 등산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는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50대 이후 노년층의 경우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일명 ‘꼬부랑 허리병’이라 부르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와 주변 조직 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연 회복이 어려우며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 허리통증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리가 저리면서
2022.04.15 08:46
-
골수증식종양은 골수 조혈모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혈액세포 수가 증가하는 질병을 말한다.혈액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골수증식으로 인해 백혈구가 증가하면 만성 골수성 백혈병, 적혈구가 증가하면 진성적혈구증가증, 혈소판이 증가하면 본태성혈소판 증가증 이라고 부른다.혈액세포가 골수증식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등의 증가로 골수가 섬유화되는 일차성 골수섬유증 또한 골수증식종양 일종이다.골수증식종양의 발병은 조혈모세포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유전자 변이가 주 원인이다.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혈소판증
2022.04.13 09:39
-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2009년 이후 수행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자료를 토대로 혈액투석 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혈액투석 정기 외래 환자의 중 68.6%가 당뇨병·고혈압이 원인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 31,238명 중 당뇨병이 12,749명(40.8%)으로 40% 이상을 차지했고 고혈압은 8,691명(27.8%)으로 뒤를 이었다. 심평원은 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 혈당과 혈압이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작은 혈관이
2022.04.08 09:01
-
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가 특징인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알레르기 질환이다.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에 과민 반응하는 현상이다. 흔히 면역체계는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반응하지만 알레르기는 꽃가루나 먼지처럼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은 물질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콧속이나 기관지 등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특히 4∼5월은 꽃가루나 미세먼지 같은 대기 중 이물질이 많은 계절인 만큼 코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지거나 눈꺼풀 점막 또는 결막에 나타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2022.03.29 14:29
-
3월 마지막 목요일은 대한 견주 관절학회에서 제정한 어깨 관절 질환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어깨 관절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깨 병변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1년 175만 1,639명에서 2021년 249만 6,234명으로 약 42%나 급증했다.실제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에 지난주까지 괜찮았는데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 질환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대부분 퇴행성 질환이다. 어깨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심코 행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
2022.03.28 09:33
-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더욱이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아졌다. 실제로 통계청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한국의 사회동향' 조사에 따르면 90.7%가 스트레스가 정상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2020년부터 조사되어 꾸준히 90%를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국민의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나타낸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는 구강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신체적·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면역 기능이 급격
2022.03.28 09:22
-
기상청은 목요일부터 최근 찾아왔던 꽃샘추위가 물러하고 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다시 봄기운이 완연해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금요일까지 전국이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노약자들은 외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봄이 다가올수록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식이 미세먼지 주의보다. 최근 스위스 공기질 감시·공기정화 업체가 발표한 117개국 6475개 도시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4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낮을수록 대기 중 초미세먼지가 적다는 의미로 우리나라는
2022.03.24 09:17
-
여성 10명중 7, 8명은 한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여성질환이 있다. 바로 가려움과 동통,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염’이다. 질염은 보통 재발이 많은데 이러한 반복적인 질염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군집이 무엇인지 규명한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어 화제다.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 부천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권미연 책임과 함께 40명의 재발성 질염 환자와 100명의 건강한 개인을 대상으로 질내 미생물군집에 대한
2022.03.07 08:54
-
설레는 봄이 찾아오면서 새 학기의 달, 3월이 시작되었다. 바이러스에 예민한 지금, 새 학기를 맞아 봄철 유행성 감염 질환에도 조심해야 하는 요즘,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청소년은 봄철 환절기에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감염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하지만 올바른 생활수칙과 예방 수칙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는 식중독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이나 감염된 환자와 접촉했을 때 전파되며 호흡기와 손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설사,
2022.03.04 10:58
-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배가 아픈 증상을 겪게 된다. 우리 배 속에는 위, 간, 담낭, 췌장, 소장, 대장 등의 소화기관들이 있다. 복통은 해당 장기에 염증, 화학적 자극, 장관 폐쇄, 혈액 이상, 종양의 신경 침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흔히 배가 아픈 경우 소화불량, 배탈, 급체 등 가벼운 질환을 먼저 생각하지만 복부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기능장애에 의한 만성질환이나 짧은 시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급성질환까지 다양하므로 가볍게 여길 증상은 아니다. 특히 충수염은 매년 10만명 이상이 수술을 받는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2022.03.04 09:19
-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우리 나라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10년 전보다 2.6년 늘었지만 건강수명은 66.3세에 그쳤다. 이는 60대 중반 이후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는 말이다.한편, 건강관리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아 건강이다. 치아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실제 나이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치주질환이 있으면 동맥경화, 심장질환, 당뇨병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2022.02.28 10:17
-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환자 다섯 명 중 한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게다가 해마다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여성암 1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치료법이 잘 발달돼 있고,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부위의 암보다 생존율이 높다.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90%가 넘고, 상피내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9%에 가깝다. 단 4기 암 환자의 경우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이 30%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이 중요한 암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선우영 유방외과 교수
2022.02.28 09:35
-
우리 몸은 이상이 있으면 신호를 보낸다. 증상이 있을 때는 휴식을 취하고 영양을 보충해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되면 질병이 생긴다. 몸이 보내는 신호인 ‘증상’을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체력이 떨어져 건강에 위험이 생긴다는 신호, ‘증상’몸에 대한 지식도 없고, 병원도 약도 없던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증상’이라는 몸의 신호에 맞춰 살아왔기 때문이다. ‘증상’이란 환자가 병이나 상처를 지닌 상태에서 나타나는 몸의 이상, 질병의 존재를
2022.02.23 08:59
-
눈이 비가 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도 지났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월말까지 추위가 지속되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최대 10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날씨에는 낮에는 녹았던 도로가 밤에 다시 얼어붙어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워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보행자에게도 낙상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내렸던 눈과 비가 낮 동안 녹아 있다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매연과 먼지 등 각종 이물질과 섞여 검은색으로 얇게 얼어붙은 것이다. 육안으로는 아스
2022.02.22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