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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를 위해 차린 밥을 아이가 맛있게 먹어줄 때만큼 뿌듯하고 기쁜 순간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도 정작 아이의 식욕 때문에 솜씨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평소에는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밥을 멀리 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부모로서 충분히 걱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우선 지금까지 잘 먹던 아이가 어느 때부터 식욕이 없어지기 시작했다면 일단 그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무슨 병이든 몸에 이상이 생기면 식욕이 떨어지게 마련이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는 “
2020.10.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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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오해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누가 보아도 미혼일 법한 여성이 혼자 산부인과에 들어서는 그림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여성들 중 부인과 질환을 겪고 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가 젊은 여성 혹은 가임기 여성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자궁·난소 질환들을 소개했다.자궁근종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
2020.10.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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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떠오르는 단어를 꼽아보자면 팬데믹, 비대면,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단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초에 창궐한 이 바이러스는 휴대전화나 인터넷보다도 더 빠르게 우리의 생활방식을 변화시켰다.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를 그리던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98.1%(6월 국민해외여행객, 한국관광공사) 감소했고, 학생은 학교를 가지 못했으며, 직장인은 출근보다 재택근무를 더 많이 하게 됐다. 사람들은 식당과 술집에서는 더 이상 크고 작은 모임을 갖지 않게 됐고, 크고 작은 음식점들은 물론 대기
2020.10.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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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중국에서 우한폐렴이라 불리며 전파가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는 계절이 한 바퀴 돌아 가을을 보내는 지금 여전히 우리 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9월 21일 기준 우리 나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045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385명이다. 해외에서는 총 30,874,99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957,348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리 나라와 해외를 가릴 것 없이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용어조차 낯설었던 펜데믹이란 개념은 상식이 됐고, 미세먼지가 창궐하던
2020.10.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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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 있다. 위염, 그 중에서도 위축성 위염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걸린다고 알려진 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발병했을지라도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해 나간다면 위암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돼 생기는 위염으로,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
2020.09.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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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상에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간질환. 간 내 과도한 지방이 쌓여서 발생하게 되는 지방간도 마찬가지다. 지방간은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음주와 상관없이 비만, 고지혈증, 당뇨,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 주로 4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알코올성 지방간이, 50대 이상의 여성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많이 발생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의 도움말로 지방간의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축적, 음식물이나 알코올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
2020.09.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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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 이는 치아 상태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지만 자신의 치아 상태를 모르거나 관리가 소홀해 발치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아를 뺀 후에는 잇몸과 잇몸뼈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잇몸건강에 영향을 주며 통증을 수반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발치 후 잇몸건강의 회복 기간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박대윤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치아발치 전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거즈 2시간 이상 꽉 물고 침과
2020.09.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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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9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75만488명이 치매환자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율은 10.16%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에 200만명, 2050년에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치매는 뇌신경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등이 서서히 감소되는 증상”이라며 “알코올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2020.09.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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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현악기를 조율한다는 뜻의 ‘조현(調絃)’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정신질환이다. 이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조현병이 생기면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사고, 지각, 인지, 감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부정적 병명으로 불리기도 했다.조현병은 지리나 문화에 따른 차이나 국가 간 차이 없이 인구의 1% 정도의 유병률을 고르게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약 5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
2020.09.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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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자가격리 대상자도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사람 그리고 감염 속도가 가파른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바이러스는 호흡기 또는 손을 통해 눈, 코, 입 등으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격리자들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주경로인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자가격리 기간 동안은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치통이 생기거나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려
2020.09.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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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이 갑자기 두근두근 뛰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맥을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각한 두근거림, 가슴 불편, 어지럼증 및 실신 등을 경험하기 전까지 별 증상이 없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부정맥을 방치하다가는 돌연사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강기운 교수의 도움말로 부정맥에 대해 알아본다.부정맥이란 무엇이며, 나타나는 원인은?부정맥은 주간에 깨어 있을 때 안정 시에 1분에 60~100회 정도 뛰는 심장박동이 정
2020.09.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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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은 상지의 압박성 말초 신경병증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주된 증상은 손저림이다. 이 밖에 손바닥이나 손가락(주로 엄지와 인지, 중지 및 약지요측부)의 타는 듯한 통증이나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다. 박상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손저림, 타는듯한 통증, 무딘감 등 나타나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 신경이 손목 관절의 앞쪽에 위치한 손목터널(수근관)을 통과하는 도중 눌려서 정중 신경 지배 영역에 감각 변화나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초기 단계에는 감
2020.08.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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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출산 후 잇몸이 붓고 시리는 등 치통을 호소하는 출산 후유증은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힘든 분만 과정을 버티다 보면 과도한 충격으로 잇몸과 치아가 상하기 십상이다. 임신으로 치과치료까지 미룬 상태라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임신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출산 후에도 꼼꼼히 치아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박대윤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출산 후 스케일링 및 잇몸 치료 등 출산 후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출산 후 치아관리, 왜 중요할까?임신하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
2020.08.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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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가 끝이 나고 무더위가 찾아왔다. 폭염으로 인해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면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대야란 밤 사이(전날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일컫는 말이다.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폭염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감기 등으로 코 안에 콧물이 뭉쳐 있거나 이물질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늘 입을 벌리고 잔다면 치아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우선 입 속의 침이 마르게 된다. 입 안이
2020.08.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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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와 휴가철이 지나면서 중이염, 외이도염 환자가 늘고 있다. 휴가철에 물놀이를 다녀온 뒤 세균에 감염되거나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갑자기 귀가 아프고 열이 난다면 중이염과 외이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외이는 귓바퀴와 귓구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귓구멍을 외이도라고 부른다.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외이도염이 되고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해당하는 중이에 염증이 생기면 중이염이 되는 것이다.흔히 물놀이 후 세균에 의한 감염
2020.08.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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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붓는 증상 즉, 부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들은 물만 마셔도, 혹은 잠만 자고 일어났는데도 몸이 부어 이것이 혹시 어떤 질병의 전조증상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의학에서 부종은 체액이 혈관 밖 세포외 부분 즉, 간질조직에 너무 많이 쌓여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 몸이 붓는다고 느낄 경우 우선 실제로 몸이 붓는 것인지, 살이 쪄서 그런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몸이 붓는다고 무조건 신장질환을 의심하고 걱정하는 것도 금물이다. 부종은 실제로 병이 있어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다른 원인도 많기 때문이다.대
2020.08.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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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찌는 듯한 더위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계곡이나 강, 바다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휴가지에서 들뜬 마음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원석 교수의 도움말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본다.여름철 물놀이 중 부주의로 인한 익
2020.08.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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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전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90%가 경험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그 중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자살 충동이 들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너무 많은 여성들이 겪는 일이다 보니 ‘당연한 현상’으로 느끼고 질병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 그러나 월경 전 증후군은 폐경 전까지 매달 강제적으로 반복되는 고통인 만큼 정확하게 증상을 알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월경 전 증후군이란?월경 전 증후군은 월경기 후반부, 황체기 동안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2020.08.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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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쉬운 장마가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 습한 날씨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사용하는 칫솔을 관리하는 데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는 정기적인 검진과 양치질 못지 않게 입 안에 들어가는 칫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장마철에 알아두면 좋은 칫솔 관리법을 알아본다.칫솔모 사이 벌려 이물질 제거… 온수로 헹궈라올바른 칫솔 관리는
2020.08.10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