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 계영철 신임이사장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계영철(57세)교수가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의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2011년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계영철 신임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학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계영철 이사장은 학회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거로 인해 흩어졌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학회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학회 이사진 인선과정에 오해를 없애기 위해 주요 대학주임교수에게 전화를 해서 상임이사 및 이사 추천을 받았다”며 “화합과 단합을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피부과학회 영문잡지의 업그레이드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CI-E에 등재돼 있는 피부과학회 영문잡지의 질적 수준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미 국내외 석학들에게 종설의뢰를 해 놓은 상황이고, 인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세계피부과학회 잉여금을 학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계 이사장은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피부과학회 회원들을 위한 지원방안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또 피부과 전문의의 차별화를 위한 홍보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11월 중 피부과개원의협의회 임원진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보기로 했다.

계 이사장은 “피부과를 표방하는 개원가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과의 차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원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그동안의 단발적인 홍보방법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노출을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피부과학회 산하학회 중 1년에 약 3곳을 선정해 연구비를 제공하고, 업적이 나오면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계영철 교수는 1980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미국 토마스 제퍼슨 의과대학에서 연수를 마친 바 있으며, 현재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 현재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회장 및 대한 레이저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레이저를 비롯한 여러 피부질환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험관리 기술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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