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형외과의사회 조성필 회장

성형외과에 부과세를 추징한 것은 세금 추징면에서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조성필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과세를 추징한 지난 7월 후 환자들이 대폭 감소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는 것.

조성필 회장은 “개원가는 개원이래 최악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원가에서는 전체 수익의 약 50% 감소한 것을 느끼고 있다”며 “부과세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즉 성형외과의사들의 소득이 감소하고 이로 인한 추징세금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전문 과목에 대한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성형외과 비전문의 시술이 증가하면서 부작용도 증가하고, 이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도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최근 공업용 실리콘 사용은 물론 실체도 없는 국제성형외과 전문의 등 환자들이 혼란스러워할 만한 문제가 많다”며 “성형외과시술은 성형외과 전문의의에게 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역 침해 소지가 있고, 확실한 질관리가 되지 않는 세부전문의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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