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강성하 병원장

“제주도민들이 아플 경우 육지로 나가서 고생하는 것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주대병원 강성하 병원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미 환자 안전에 대한 부분은 국내 인증을 받은 상황.

강성하 병원장은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환자에 대한 친절을 강조하고, 고객감동으로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의료의 질적수준 향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김귀언(방사선종양학과), 김우건(혈액종양내과) 교수 등 국내 최고 석학들을 석좌교수로 영입해 질적 수준을 끌어올렸으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제주대병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강 원장은 제주대병원의 최대장점으로 ▲자연친화적인 병원 ▲의료진의 열정과 패기가 넘친다는 점 ▲전 직원의 단합과 화합이 잘 된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이중 ‘숲속의 병원’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를 위해 대체의학을 통해 치유력 향상방안을 마련하고, 한방과 결합할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한다는 생각이다.

또 제주도에 꼭 필요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관절센터 등의 활성화와 함께 응급환자, 만성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역량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주대병원의 최대장점과 제주도의 역량을 결합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조만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서울 등 육지로 나가는 비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 원장은 “환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겠다”며 “이와 함께 제주도와 제주대병원의 장점을 결합해 제주도 대표병원의 위상과 역할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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