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이선희 신임원장 새 당면과제 제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한국 근거기반 의료문화를 선도해나가는 리더조직으로 선구적 역할을 정립해가야 할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제2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으로 임명된 이선희 이화여대 의대 교수(50)는  27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은 당면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도전과제로 근거기반 의료문화와 정책의 속성을 언급했다. 보건의료분야의 과학적 근거는 실험실 데이터와 속성이 다르고 절대적인 답을 찾기도 어려우므로 각 국가가 형성한 보건의료체계의 현실적 제약 속에서 접점과 공감대를 찾아야 한다는 것. 이에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노력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현실에 맞게 채우고 보완할 지식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적 자원의 역량이 중요하며, 개인적 역량이 아닌 협력적 공유를 통한 조직의 역량으로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근거창출은 실험실 연구가 아니라 정책의 연장선상에 놓인 노력이라는 점에서 보건의료연구원은 순수 연구기관이 아닌 정책연구를 하는 공기관이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선희 원장은 위에서 제시한 보건의료연구원의 핵심과제를 위해 ▲창의적이고 열성있는 인재의 격려와 지원 ▲외부의 다양한 고객들과 파트너십 구축 및 활동 ▲개방적 의사소통 등의 노력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선희 원장은 “보건의료연구원이 설립초기 기관의 걸음마 단계를 넘어 이제 중량감 있는 조직으로 자리잡아가고 근거창출의 대표조직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한 배에 탄 공동체로서 도전의 과제를 헤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희 신임 원장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책개발실장과 대한의학회 의료정책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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