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 김정만 회장

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가 그동안 불법으로 치부돼 공개하기를 꺼리던 줄기세포와 PRP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첫 학술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이 학회 김정만(중앙병원)회장을 만나 학회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정만 회장은 “앞으로 질병치료의 최후 수단으로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최근 의사들의 화두는 단연 줄기세포와 PRP다”며 “그러나 이런 시술이 불법으로 간주돼 몰래 시술하고, 환자에게 얼버무려 설명하게 돼 의사가 하는 정당한 시술범주를 벗어난 것처럼 인식돼 있지만 가장 시술하고 싶어하고, 연구하고 싶어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부의 협조를 얻어 정상적인 의료행위로 시술과 연구를 하기 위해 학회를 설립, 학술대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임상에서 출발해 기초로 거꾸로 들어가는 가는 길이다”며 “다행히 지난 1월 2일 보건복지부에서 골수이식을 줄기세포로 시행할 수 있는 길이 신의료기술로 통과, 고시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희망 속에서도 남용은 금기사항으로 지적했다.

김 회장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대학교수들과 개원의가 같이 모여 잘 조절된 시술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험적인 요소나 제한적인 부분이 발생하면 복지부에 문의를 하고 이를 확인 후 하나씩 셋업해 간다는 생각이다.

첫 학술대회임에도 약 400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김 회장은 “활용도가 높고, 경영에도 도움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온 것 같다”며 “학회에서 학문적인 차원으로 승화시켜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기초부문에 대한 문도 개방돼 있는 만큼 많은 기초의과학자들이 함께 참여해 임상과 기초가 접목된 형태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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