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지난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6층 회의실에서 김정곤 회장과 정형근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수가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수가계약에서 건보공단은 각 의약단체에 약품비 절감 및 환산지수 공동연구 등의 부대조건을 내걸었지만 대한한의사협회는 부대조건 없이 수가계약을 체결했다.
 
김정곤 회장은 “한방의료의 경우 저평가된 급여체계, 낮은 보장성 등으로 높아지는 국민들의 의료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형근 이사장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의료요구가 급증하고 있어 건강보험 재정위기가 내년에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공급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각 의약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수가계약으로 2011년도 한방의료기관의 상대가치 점수 당 단가는 전년도보다 3.0% 인상된 68.8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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