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시현 교수가 지난 4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감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한국인에서 침습성 진균감염 치료 시 보리코나졸의 치료약물농도감시 및 CYP2C19 유전형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 발표로 학술연구비를 수여 받았다.
 
이를 통해 김시현 교수는 침습성 진균감염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리코나졸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리코나졸은 면역저하환자들에서 흔히 발생해 치명적 결과를 낳는 침습성 진균감염 치료에 우수한 항진균 효과를 보이지만, 약물농도범위가 넓어 이로 인한 효과 불충분 또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약제다.
 
특히 보리코나졸 혈중농도를 높이는 CYP2C19 유전형은 아시아인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에서 이 유전형의 빈도 및 보리코나졸 혈중농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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