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장용주 총무이사

“코성형 등 안면성형재건과 관련된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보고 싶었다. 이는 곧 관심공유를 통한 간접경험으로 안면성형재건 학문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 내실을 다져나가겠다”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장용주(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총무이사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학회 소개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장용주 총무이사에 따르면 코성형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먼저 시작했고 의학에 있어 발달이 많이 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의 경우 코성형과 페이스리프트는 이비인후과에서 더 많이 시술되고 있다.
 
또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에서는 안면성형재건 분과를 따로 둘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장 이사는 “우리나라도 이미 이비인후과 전문의이면서 여러 안면성형을 하고 있는 의사들이 저변에 깔려있으며 미국을 롤 모델로 학문적 발전을 위해 안면성형재건학회가 설립됐다”고 말했다.
 
또 “코는 3차원적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재수술이 가장 많은 수술로 꼽힐 만큼 어려운 수술이다”며 “코수술은 미용과 기능적인 면이 만족돼야하며 이미 많은 논문으로 여러 가지 테크닉이 마련 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이비인후과 의사는 약 3,000명 정도며 학회 회원은 약 160명으로 약 3.3%정도다.
 
장 이사는 “현재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을 하는 것을 알고 찾아오는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찾아오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해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격려해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안면성형재건 분야는 새로운 영역이고 아직 많은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관심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새로움을 밝혀내고 도전하는 삶에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 귀성형도 증가하고 있지만 제대로 할 줄 아는 의사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분야에 대해서도 서로 관심을 갖고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인터넷 방송, 미디어, 연예인들의 성형 부추기는 현상, 성형 프로모션 등으로 환자를 호도하는 것은 의사들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는 지난 15일 제 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코성형술과 돌출귀 교정술, 안면리프팅, 레이저 수술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흥미로운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장용주 이사는 미국 안면성형분야의 필독서인 ‘안면성형재건’ 교과서에 집필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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