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근 초대회장

“앞으로 상급종합병원협의회의 활약상을 지켜봐달라”

박상근(백중앙의료원장)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초대회장은 지난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회장선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상근 초대회장은 “기대에 부흥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보건복지부의 정책파트너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내 이사진과 실무자협의회를 나누어 구성하고 이를 통해 살아있는 협의회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정책건의 카운터파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제도 마련 및 시행시 어려운 점이 있었다.

박 회장은 “실무자협의회와 보건복지부가 연계되도록 해서 다양한 정책수립 및 집행시 현장에서의 내용이 최대한 반영 및 조율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는 복지부와 상급종합병원협의회가 파트너역할을 한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창립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 최고 의료기관들의 목소리와 건의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협의회내 부회장과 이사진을 중심으로 워킹커뮤니티도 만들어간다는 생각이다.

박 회장은 “결정요소에 지역성, 국립-사립 등 다양한 목소리가 섞여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국민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합리적인 사고와 형평성 등을 기준으로 합의점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최고 의료수준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발전의 최선봉에 서 있지만 문제점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박 회장은 “이번 창립은 상급종합병원들이 더 이상 그대로 있으면 안된다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모아지면서 발족된 것이다”며 “앞으로 최대한 종합적이고 중화된 정책의견을 마련, 정부에 개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더 양질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기술에 대한 전수 및 환자에 대한 완충작용 등도 할 것이다”며 “핵심적인 키워드는 국민과 양질의 진료, 수련교육 등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지는 않기로 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