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이 국내에서 판매가 금지된  ‘시부트라민’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비만치료제(제품명 : 곡미)를 국제우편으로 불법반입해 판매한 조모씨(남, 34세)와 박모씨(여, 33세)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또 시부트라민 성분이 들어간 미국산 식품(제품명 : 그린커피800)을 같은 방법으로 반입해 다이어트 제품으로 판매한 김모씨(남, 49세)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 조사 결과 조모씨와 박모씨는 중국산 비만치료제 ‘곡미’ 제품 191케이스(5,560캡슐)를 국제 우편으로 불법 반입해 지난 7월~11월 초순까지 인터넷을 통해 90회에 걸쳐 1,926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 김 모씨는 호주에서 미국산 '그린커피800' 제품 20케이스(360티)를 같은 방법으로 반입해 지난 5월~8월까지 사찰 신도들을 대상으로 10케이스(180티), 시가 8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판매목적으로 보관중인 ‘곡미’ 56캡슐 및 ‘그린커피800’제품 180티를 압수하고 판매한 제품을 회수조치토록 조치했다”며 “소비자가 ‘곡미’ 및 ‘그린커피800’ 제품을 구입한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인터넷상에 유사 제품을 절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정-불량 식품-의약품 신고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02-350-4410~4430/051-602-6166~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