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현병학회 김찬형 신임 이사장

대한조현병학회 김찬형(연세대의대) 이사장이 지난 4일 선출된 후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신임 김찬형 이사장을 단독으로 만나 앞으로 학회의 주요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사회적 역할 및 소임을 하겠다는 것.

김찬형 이사장은 “그동안 학회에서는 순수 아카데믹 역할을 강조해왔지만 시대에 따라 학회의 역할도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 편견해소 등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정신보건센터와의 정착 추진.

대한조현병학회가 유기적으로 각 지역에 있는 정신보건센터와 역량을 주고 받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

김 이사장은 “센터장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대화를 하고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영역을 넓혀 환자 및 가족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각종 교과서 및 안내서 발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가족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하고, 진료지침서도 발간한다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현병 관련 전문적인 교과서도 편찬, 발간한다는 생각이다.

김 이사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 환자 및 가족, 1차 개원의, 전문의를 대상으로 표준적인 진료가이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교육은 기존에 해오던 부분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형태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즉 연수교육은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 학술적인 부분은 기초에서 임상술기로 바꾸어 진행한다는 것.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조현병 개명전후 환자 및 가족, 사회전반에 대한 변화를 보기 위한 인식도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즉 3-5년 후를 목표로 개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 발표한다는 생각이다.

일본에서도 통합실조증이라고 바꾸면서 인식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

김 이사장은 “기본적인 학회운영방향과 함께 정신분열병에서 조현병으로 바꾸면서 인식개선이 기대된다”며 “은은한 홍보를 통해 조현병의 정확한 인지와 인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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