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주민 10명 중 9명은 청량리지역 재개발과 관계없이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현재 위치나 인근지역에 남아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바오로병원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시 동대문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구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의료 현안에 대한 동대문구 지역주민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동대문구 주민의 87.4%가 “성바오로병원이 현 위치나 인근에 더 큰 병원으로 새롭게 건축하는 재개발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성바오로병원이 동대문구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지역주민은 6.6%에 불과했으며 모름/무응답은 6%로 조사돼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은 청량리지역 재개발과정에서 성바오로병원이 현 위치나 인근에 남아있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지역별로는 전농 2동(96.2%)과 장안 1동(93.8%), 휘경 2동(93.8%), 장안 2동(93%) 등에서 성바오로병원 존치에 대해 특히 높은 선호율을 보였으며, 이외의 지역에서도 고른 선호율을 보였다.
 
또 동대문구지역의 의료 환경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의 62.6%가 동대문구의 의료 환경에 대해 보통이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주민의 32.3%는 지역의 의료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지만 20.1%는 부정적으로, 42.6%는 보통으로 각각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절반 이상의 지역주민이 동대문구의 의료환경에 대해 보통 이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병원선택시 주 고려요인으로 진료 전문성 (33.1%), 첨단의료 시설/장비 (17.5%), 거리/교통상/편리한 위치 (15.3%), 의료진/직원 친절성 등 서비스 (14.7%)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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