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연하장애학회 한태륜 회장

“10년 후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가 대한연하장애학회다”

대한연하장애학회 한태륜(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래의학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한태륜 회장은 “아직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수의 연하장애 환자가 있는지 알 수도 없다”며 “하지만 한국의 고령화 속도와 일본의 연하장애 관련시장 성장을 본다면 앞으로 5~10년 후 한국의 연하장애관련 시장 수요는 폭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이와 관련해 한국의 일부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앞으로 이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하장애는 단순히 치료로 끝나지 않고 음식 및 각종 기구 등에도 연계될 수 있어 발전가능성은 크다.

한 회장은 “시장확대 및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연하장애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학(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부회장도 “우선 전국단위의 요양병원 역학조사 등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복지부, 농수산부 등 정부의 지원과 의료인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연하장애환자의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한국적 치료방침개발, 한국인 특성에 맞는 식품 개발 등 단계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의료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산학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앞으로 학회와 산업계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며 “대한연하장애학회는 이에 대한 기본적인 발전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연하장애학회는 노력할 것이다”며 “연하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의료인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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