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병원협회 백성길 신임회장

백성병원 백성길 원장이 지난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대한중소병원협회 제22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백성길 회장은 “집행진 몇 명이 좌지우지 하는 협회가 아니라 30~50대가 주축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역대 중소병원협회장들의 자문도 받아 변화와 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간호등급제 폐지, 부족한 인력 구인활동, 정부의 수가체계,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문제점 개선 등 현재 중소병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백 회장은 “지방에도 정기적인 순회를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과 현황을 제대로 파악,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괄수가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뜻과 반하는 형태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즉 현재 일부 의사회 등에서 하고 있는 수술포기 등의 형태보다는 국민의 동의를 얻어서 행동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을 볼모로 하는 행동 대신 국민의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 다양한 방안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전임 권영욱 회장은 “불행히도 회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지는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중소병원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중소병원 위치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차기 회장을 비롯해 주위에서 열심히 도와서 지난 4년간의 다양한 활동을 테스트기간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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