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대통령 제약협회 방문, 제약업계 발전방안 논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3일 개최된 ‘제13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참가를 위해 한국제약협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제약 7대 강국 진입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제약산업 단일과제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대책회의를 제약산업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가졌다. 장소도 제약현장인 협회에서 가졌다는 점에 큰 의미를 찾고 싶다”며 “이를 통해 신약개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정책당국에 계시는 분들이 이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회장에 따르면 이날 비상 경제 대책 회의에선 ‘제약산업의 Vision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약산업의 현황과 극복해야할 과제 및 발전 전략 등이 제시됐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신약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오늘 회의에는 제약산업 발전에 필요한 수단을 관장하는 기관들이 함께 모였다. 세계 7대 신약 강국으로 가기위한 2020 프로젝트가 실천될 수 있는 관계 기관간의 포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회의 전반적으로 정부에 건의된 것은,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 부분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개발비는 지난 2010년도 1,499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 18.4%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 자체 자금을 통한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또 정부지원액(1,499억원)은 2010년도 한해동안 정부가 BT분야에 지원한 금액(2조 3,000억원)의 6.4%에 불과한 규모로, BT기술이 접목되는 시장의 80%가량이 의약품임을 감안했을 때 신약개발에 대한 현행 지원규모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는 신약개발과 관련한 ▲R&D 투자 세제 혜택 ▲원천기술에 대한 임상 3상의 세제 혜택 ▲성장동력산업에 제약사업 포함 ▲해외 M&A펀드 조성 지원 등에 대한 적극적인 건의가 이뤄진 것.
 
또 이경호 회장은 “제약산업을 단순히 약가관리 대상으로 보지말고, 정책육성 대상으로서 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가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해서 신약개발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제약협회는 이번 대통령 방문 이후에도 글로벌 신약강국 도약을 위해 선진경영 체제로 전환과 올바른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경호 회장은 “각 기업의 신약개발 의지나 신약개발과 관련된 업계의 분위기를 열심히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다른 한편으로 정부당국과 지속적인 채널을 유지하며 발전방안이 실속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독려하며 상호 체크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이다”며 “보건산업정책국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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