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이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종합병원 위상을 달성하기 위한 2011년 계획을 발표했다.
 
홍영선 병원장은 “올해는 가톨릭중앙의료원 VISION 2020의 2단계를 시작하는 해다”며 “개원 3년째를 맞아 ‘Great Hospital(좋은 병원)’으로 성장해 가톨릭이념에 충실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종합병원 위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원내 각종 공간을 확충하는 등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정상급 병원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나날이 늘어가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고 돌아가기 위한 공간확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현재 교수 연구실이 있던 본관 7, 8층을 병실로 바꿔 약 200병상을 증설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며, 상반기 안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성모병원은 1400여 병상으로 거듭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응급의료센터 과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부속병원과의 전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00여 병상 증설도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심혈관센터 확장으로 향후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다빈도 질병에 대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진료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올해는 연구 분야에 역량을 투자해 대한민국 의료 연구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업그레드를 추진한다.
 
서울성모병원은 개원시부터 대학, 연구소 등 연구기관을 옆에 두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초대형종합의료과학단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 경쟁력 있는 연구 분야를 집중 지원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 이념 사업을 강화해 아픈 몸 뿐 아니라 지친 마음까지 헤아리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개인 휴가를 내고 노력봉사를 다녀와 화제가 된 적 있는 교직원 대외봉사조직인 사랑실천봉사단을 활성화해 교직원들이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이다. 
 
또 이념을 경영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념경영위원회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는 교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가톨릭 이념 사업을 병원 곳곳에서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홍 병원장은 “진료, 연구, 경영, 이념이라는 4가지 큰 축을 바탕으로 성과 중심의 합리적인 운영과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지난해와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 대해 손을 내밀고, 이를 통해 개원효과를 뛰어넘는 경영성과를 달성하며, 가톨릭이념에 충실해 한국 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병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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