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지난해 12월 처방액 순위 쟁탈, 고혈압치료제 판도변화 예고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이 힘을 합친 ‘트윈스타’가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아모잘탄을 제치고 3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조제액 11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도 트윈스타는 연평균 54.5%로 무섭게 성장하며 상위권을 추격한 끝에 지난해 12월 아모잘탄(한미약품), 노바스크(화이자), 세비카(다이이찌산쿄) 등을 제쳤다. 월 처방액에서 트윈스타가 아모잘탄을 제친 것은 처음이다.
 
트윈스타의 지난해 총 원외처방액은 579억원으로 아모잘탄의 630억원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12월 처방액이 같은 59억원대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오른 것. 특히 월평균 성장률이 11.1%로 다른 품목들과 다르게 유일한 두자리수 대를 기록하며 향후에도 1, 2위로 등극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고혈압치료제 1위 품목인 노바티스의 엑스포지는 지난해 12월 6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대웅제약 올메텍은 64억원으로 약 4억원의 차이를 두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2010년 하반기에 출시한 ‘트윈스타’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ARB) ‘텔미사르탄’과 칼슘 채널 차단제(CCB) ‘암로디핀’ 복합성분 단일정제로, 1일 1회 투여하는 고혈압 복합 치료제다.
 
ARB 제제(단일성분)로는 유일하게 심혈관 보호 효과에 대한 적응증이 있는 ‘텔미사르탄’ 성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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