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결정

동아제약의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지주사 전환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국민연금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위원장 권종호 건국대학교 교수)는 24일 동아제약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심의하고, 회사 분할계획 승인 및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총 9명의 위원 중 7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동아제약 회사 분할계획의 적정성, 장기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 유사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위원회 측은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 반대 사유로 ▲동아제약의 분할계획이 장기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 ▲핵심사업 부문의 비상장화로 인한 주주 가치 하락 우려 등을 꼽았다.
 
한편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28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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