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 민우성 교수)가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10년간 총 318례 조혈모세포이식을 했으며, ‘300례 돌파’의 쾌거는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의 역사에 남을 만한 우수한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기록은 미국 유수의 조혈모세포이식기관인 프레드 허친슨(Fred Hutchinson Cancer Center), 다나파버(Dana Farber Cancer Institute), 앰디 앤더슨(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 시티 오브 호프 병원(City of Hope National Medical Center) 등의 이식성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로 인해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세계 유수의 조혈모세포이식기관과 양적-질적인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지난 1999년 1,000례의 조혈모세포(골수)이식 기록을 수립한 뒤 2003년 2,000례를 성공했으며, 2007년에는 3,000례, 현재 총 3,984회 차를 기록하며 4,000례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조혈모세포이식의 30%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난이도가 높은 동종(형제간, 비혈연간, 가족간불일치 포함)이식이 60%정도를 차지하면서 자가이식을 위주로 하는 국내 타 기관과 비교 했을 때 치료성적도 질환별로 높은 편이다.
 
민우성 센터장은 “연간 300례 돌파라는 대기록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의 세계적인 치료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혈액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이식분야의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에 성공시키며 지난 26년간 조혈모세포 이식의 연구와 치료를 선도하며 국내 가장 많은 혈액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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