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입원 환자 11% 증가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병원장 최남용)이 2011년 주요 키워드로 ‘외래진료 활성화’와 ‘고객만족도 향상’을 설정했다.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5일 2011년 경영전략을 확정하고 수익증가 목표치를 입원 10.5%, 외래 6.8%로 설정했다.
 
병원측은 2010년 추정수익은 연초 세웠던 목표의 두 배가 넘는 10%에 달할 것으로 보여 2011년 목표치도 어렵지 않게 달성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성바오로병원의 연간 입원 환자는 2006년 이래 2009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010년 10만 3,331명(2010년 3월~ 2011년 2월 추정치)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반등했다. 2008년 이후 증가해오던 외래 환자도 2010년 33만 6,910명으로 급증했다.
 
또 성바오로병원은 400병상 규모의 병원임에도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서 진행한 각종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평과 결과를 받으며 내실 있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0년 급성심근경색증 진료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병원이 서울 4개, 그 중 2개는 상급종합병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특히 환자 ‘생존지수’는 104.8을 기록해 1등급을 받은 전국의 종합병원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30여 년간 심장전문센터를 운영해 온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는 전국 167개 기관을 선정해 인력, 장비, 환자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병원측은 2011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래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행정동으로 쓰이고 있는 바오로관 1층을 외래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외래를 방문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남용 병원장은 “지난 한해 이뤄낸 가시적인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이념구현으로 병원이 외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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