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 ‘금연’ 잘 실천하고 계십니까?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제일 우선이 되는 소망은 건강이 단연 1위이다. 건강하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절주, 금연이 빠지지 않는다.
 
흡연을 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흡연에 대한 욕구(니코틴 중독), 습관, 스트레스 해소라고 할 수 있다. 새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부지부(원장 이대일)의 도움말로 실천할 수 방법을 알아본다.
 
전 세계에서 흡연으로 인해 숨지는 사람이 연간 400만 명에 이른다. 각종 질병의 발생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그 중 단독으로 작용해 가장 많은 해를 주는 요인은 바로 흡연이다.
 
담배는 나뿐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중독성 마약이다. 금연의 가장 좋은 방법은 피워보고 끊는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하지 않아야 한다.
 
담배는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대로 건강에 매우 해롭다. 암,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이고 흡연자 주변에 있는 간접 흡연자에게도 그 영향을 미친다. 집안에서 담배연기에 노출된 아이들은 중이염이나 천식 등에 잘 걸린다.
 
아마 아이에게 미치는 가장 큰 해악은 아이가 담배를 친숙하게 여기게 된다는 점일 것이다. 부모가 담배를 피운 아이의 경우 자녀가 커서 담배를 피울 확률이 높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오랜 기간 흡연을 하다가 중지한 사람에게 장기간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흉부X-선촬영과 흉부고해상전산단층촬영(CT)을 해 볼 필요가 있다.
 
흉부X-선 사진은 심전도와 함께 기침, 가래 및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질환과 기관지확장증, 페결핵, 폐암, 폐렴과 같은 기타 호흡기질환을 감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며 CT촬영은 폐기종의 조기발견과 상태를 파악하거나 동반된 폐암의 진단에 이용된다.
 
금연은 자신의 건강과 주위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다. 물론 금연이 쉽지 않다.
 
한번이라도 금연을 시도해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이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주위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시도하면 결국에는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쉽게 금연을 결정하고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은데 그 이유는 바로 금단증상 때문이다.
 
금단증상이란 담배에 있는 니코틴 성분이 뇌를 자극하여 중독되게 하는 현상이다. 니코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금단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의지가 많이 필요하다.
 
금단증상은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금연을 시작 후 2일에서 4일 정도 지속되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2~3주 정도 지속될 수도 있다. 금단증상의 현상으로는 짜증과 예민함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무기력함과 졸음이 생길 수 있으며, 반대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금연을 시작하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담배가 생각나는 순간 양치질, 물 한 컵 마시기, 심호흡하기, 스트레칭하기 등 담배 생각을 이겨낼 수 있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개발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절주가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하는데, 직장인들에게는 음주와 스트레스는 금연을 실천하는데 가장 큰 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실패를 줄이는 6가지 금연법>

1.금연을 결심한 ‘첫 마음’을 기억하고 의지를 굳히자.
처음 동기가 건강에 대한 염려 때문이건, 사회 활동의 불편함 때문이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건 간에 금연을 처음 결심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고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되새긴다.
 
2.금액을 정하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하라
하루 3000원짜리 담배를 한 갑 피우는 사람 한 달이면 모을 수 있는 돈은 9만원, 1년 모을 수 있는 돈은 108만원이다.
 
3. 기상후 ‘스트레칭’, 식후 ‘가벼운 산책’으로 흡연 욕구 떨쳐라
흡연자들의 공통된 습관은 바로 눈 뜨자마자 담배를 찾는다는 것. 그리고 식후 담배가 가장 맛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상 후와 식후 5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4.‘가족’을 생각하라
가족의 사진을 사무실 책상, 지갑, 핸드폰 등 곳곳에 붙여놓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쳐다보며 의지를 다진다.
 
5.계획적인 음주를 하고, 금연 중임을 ‘선포’하라
친구들이나 가까운 사람과 술자리일 경우 미리 ‘금연 중’임을 선포하고 금연석이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회식자리에 흡연자가 있는 경우 멀리 떨어져 앉는 것도 방법이다.
 
6. ‘전문 치료’와 ‘약물 사용’을 꺼리지 마라
금연에 여러 번 실패한 사람,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 등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문 치료와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의사의 상담과 처방을 통해 금연보조치료제를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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