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시장분석 ㊥] 서흥캅셀, 씨유메디칼 등 독특한 '성장 모멘텀' 보유

헬스케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업체 12개社가 각각의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억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헬스케어 업체 12곳의 매출은 지난 4년간 연평균 11% 성장, 매출 성장과 비교해 수익성은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이는 대부분 증설, R&D 투자, 해외 영업 기반 강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실적 증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업체 12곳 가운데 우선 서흥캅셀, 씨유메디칼, 인터로조, 뷰웍스, 휴비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흥캅셀, 국내 유일 하드캡슐 생산
서흥캅셀은 의약용 OEM 캡슐 전문 제조업체로 하드캡슐, 소프트캡슐, 페인트볼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은 하드캡슐 560억원(36%), F&P(건강기능식품) 880억원(57%), 페인트볼 100억원(7%) 등 1540억원을 기록했다.
 
서흥캅셀은 국내 유일의 하드캡슐 생산업체로 국내 대부분의 제약사에 공급과 동시에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프트캡슐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고 서바이벌 게임용 페인트볼은 세계 시장점유율 10%로 1위이다.
 

한국투자증권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서흥캅셀은 F&P가 성장을 주도하며 지난 5년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지난해 이익률 하락은 증설이전 중 발생한 비용으로 일시적 현상이다”고 재무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 애널리스트는 “F&P 부문 이전 완료와 하드캡슐이 9월부터 풀가동되면 올해 매출 30% 성장이 전망된다”며, 공급자 중심 시장에서 향후 3년간 매해 20~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해 이익률 역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씨유메디칼시스템, 제세동기(AED) 전문
씨유메디칼시스템은 미국 FDA, 유럽 CE,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세동기(AED) 전문 제조업체이다.
 
지난해 매출은 AED(일반인용 심장충격기) 114억원(50%), Non-AED(전문가용 심장충격기) 52억원(23%) 등 210억원을 기록했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독일(유럽지역 총괄), 일본에 해외법인을 신설해 AED 수출을 위한 교두부를 확보한 상태다.
 
일본은 단일 시장으로 세계 1위 시장(50~60만대)이며, 교체시기인 5년이 된 시점에 씨유메디칼시스템이 舊 대우인터내셔날 영업망을 흡수해 일본 전역 32개 전문 대리점 체제를 구축했다.
 
게다가 중국 의료기기 인증(SFDA)이 진행 중으로 올 상반기 내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지난해 8월부터 AED 구비 의무 대상에 공동주택이 포함되는 등 설치 의무 대상 확대로 국내 시장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 유플러스와의 제휴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AED는 전 세계에서 7개 업체만이 원천기술을 확보해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려운 제품이다.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국내 AED 구비 의무화 법안 대상처 확대에 따른 정책적 수혜와 해외 법인 설립에 따른 수출 증가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신규 매출 15억원, 일본·독일법인 설립에 따른 추가 매출 30억원 감안시 올해 매출 2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터로조, 콘텍트렌즈 전문
인터로조는 소프트렌즈, 컬러렌즈, 원데이렌즈 등을 제조하는 콘텍트렌즈 전문업체로 OEM 수출이 81%, 자사 브랜드 내수 매출이 1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컬러렌즈 109억원(36%), 장기착용렌즈 107억원(36%), 원데이렌즈 81억원(27%) 등 3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로조는 일본 ‘techno medical’社와 연간 5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나머지 2곳과는 연내 추가 체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본 콘택트렌즈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원데이렌즈의 안정적 공급에 성공할 경우 중국, 미국, 브라질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박가영 애널리스트는 “원데이 렌즈가 타 상품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낮기 때문에 뀨모의 이익 달성 전까지는 비중 증가에 따른 성장통이 예상된다”며, “2013년 예상 PER가 13.1배로 경쟁사 St. shine의 21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상태다”고 말했다.
 
뷰웍스, Flat Panel 성장 주도
뷰웍스는 의료용 영상 솔루션 및 초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지난해 매출은 FP-DR(Flat Panel) 154억원(32%), CCD-DR, R/F 226억원(47%), 산업용 카메라 100억원(21%) 등 480억원을 기록했다.
 
뷰웍스가 2011년 11월 개발한 FP-DR은 지난해 매출 150억원을 올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3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유럽 CE인증, 8월 미국 FDA인증, 12월 중국 SFDA인증을 받아 주요 시장 성장발판을 확보한 상태다.
 
X-Ray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중인데 아날로그 방식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방식은 CR, FP-DR, CCD-DR 방식으로 분류, 선진국은 이미 FP-DR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흥시장은 가격이 저렴한 CCD-DR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FP-DR과 산업용 카메라 매출이 각각 150억원, 30억원씩 증가해 올해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휴비츠, 엔저시대 원화강세에도 해외 영업환경 긍정적
휴비츠는 광전자 의료 계측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이다.
 
지난해 매출은 안경점용 진단기기 504억원(89%), 안과용 진단기기 59억원(11%)) 등 640억원을 기록했다.
 
휴비츠는 자동검안기, 렌즈가공기, 자동렌즈미터 등 안경점용 진단기기 full Line-up을 구축해 일본 Topcon, Nidek社와 경쟁중이다.
 
경쟁사가 지난 2~3년간 엔고로 고전중인 상황에 휴비츠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2000~2011년 평균 영업이익률 15.5%로 안정적이며 올해 매출 740억원, 영어이익률 16.9%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다음 기사는 11일자로 게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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