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진단] 주가 1년사이 거의 반토막 명암 엇갈려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인 파미셀(대표 김현수)이 올해 실적개선 및 M&A를 통한 덩치 키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1년새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파미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아이디비켐 인수 전 50~60억원에서 맴돌던 과거에 비해 약 200%이상 성장했다.
 
또한 영업익은 –35억원, 순이익 –44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14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합병 완료된 아이디비켐은 파미셀의 케미컬사업분문으로 편제돼 있다.
 
파미셀은 아이디비켐 인수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전달 시스템 사업 인프라를 완성했으며, 2015년 약 10조원으로 예상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JW중외제약과 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에 대한 판권계약을 통해 매출증가 확보에 나섰다. 회사측은 올해 320건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더불어 △줄기세포치료제 보험등재 추진, △후속치료제(뇌졸중, 척수손상, 간부전) 임상 가속화 및 미국임상 진입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구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사업 △삼성, LG 등의 휴대폰기판과 독일 Trevira, 웅진, 효성 등에 난연 섬유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난연제 사업’ △미국임상, 홍콩수출계약, 사우디 기술이전 등의 ‘해외사업’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캐시카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확장에도 불구, 최근 1년새 주가는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9월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687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지난 8월 22일 3420원까지 하락했다.
 
또한 지난달 금융당국은 파미셀의 주가가 조작된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긴급조치로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파미셀 김현수 대표는 “조속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화를 이룰 것이다”며, “바이오사업부문의 질적 성장과 케미컬사업부문의 확대 성장을 통해 건실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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