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아닌, 모니터사 ‘에이조’ 영원사원으로 깜짝 등장

옥동자 정종철

개그맨 ‘옥동자’로 익숙한 정종철 씨가 ‘제6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RC 2013)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더욱 특이한 점은 ‘KCR 2013’ 홍보대사가 아닌 사진 및 그래픽 분야 관련된 모니터 개발업체 EIZO(에이조)사의 영업사원으로 등장한 것.

지난해부터 영업사원으로 활동했다는 정종철 씨는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지만, 기초적인 모터니터 활용뿐 아니라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까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업계에 일은 언제부터.

10년 전부터 홍보 모델로 활동하다가, 본격적인 활동은 1년 정도 됐다.

-개그와 의료기기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 어떻게 연을 맺었나.
의료기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모니터로 생각해 접근하게 됐다. 사실은 사진을 좋아한다. 하이앤드급 모니터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가 알아보다가 에이조라는 회사를 접한 후 CRT모니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이후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저희 집을 촬영하는 과정에 우연히 에이조 모니터가 나왔다. 이 때문에 회사측으로부터 모니터를 계속 지원하겠으니 홍보대사를 해달라는 제안이 왔다.
덧붙이자면 에이조의 국내 총판인 ‘씨지코리아’의 이정준 대표가 워낙 사람이 좋다. 홍보대사 시절부터 10년이란 시간을 알고 지냈으며, 미약하지만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 결과,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친분도 친분이지만 사업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2013 KCR’의 참가한 소감은.
우선 눈에 익은 회사들도 많고, 저에게는 생소한 회사들도 많다.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라 앞으로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영업활동 성과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처음 권했다. 조민기 씨는 사진에 관심이 많아 권했지만, ‘갈갈이’ 박준형 씨는 쓸 줄도 모르면서 사용하고 있다.(웃음)
특히 조민기 씨의 경우 열의를 갖고 좋은 모니터를 구입하려고 하고 있다.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고, 쉽지 않은 시장으로 알고 있다. 향후 전략은.
물론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그러나 저렴한 게 전부는 아니다. 고가의 제품의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 저렴한 제품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구입하면 나중에 두 번 사게 된다.
저의 카메라를 구입했던 시기를 예로 들자면, 처음에 보급형 DSRL로 시작해 이것저것 다른 제품들도 사들였다. 하지만 결국 사용하는 제품은 가장 좋은 제품 하나만 사용하게 되더라. 모니터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제가 걸음마 단계라 배우고 있는 과정이지만, 기초적인 모터니터 활용뿐 아니라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까지 열심히 공부해 시장을 공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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