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진단 ④]글로벌 제약시장, 활약이 예상되는 국내 6개 제약업체

[글 싣는 순서] ①글로벌 제약시장, 활약 예상되는 국내 6개 제약업체
                    ②한미약품, ‘글로벌 한미’ 주가도 다시 한번
                    ③유한양행, 똘똘한 아들 둘 잘 둔 엄마 행복하다
                    ④동아에스티, 슈퍼항생제 + 전문의약품 회복
                    ⑤녹십자, 백신 플랜트 수출 기대감 고조            
                    ⑥종근당, 안정적 실적 성장 기대감 상승
                    ⑦대웅제약, 수출성장을 위한 휴식기간
 

 
동아ST는 지난해 리베이트 소송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은데 이어 올해에는 위염 치료제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급여제한 고시 취소소송'에 휘말리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동아ST는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의 미국 FDA 승인 및 시판 예정에 따른 기술료(약 6500만 달러)와 시판에 따른 로열티 수입 및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무더위 속 박카스 같은 청량제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내놓은 제약/바이오산업 보고서에서 동아ST는 1세대 바이오의약품, 박카스, 원료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해외수출 사업부문에서 고속성장을 지속해 올해 1431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일어났던 전문의약품 사업부 영업환경 악화가 일단락 된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미용필러, 제네릭 신제품의 성장, 자이데나 daily제형 출시 등으로 기업가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의 기술료 수입 가치를 시장에서 가장 낙관적인 수준인 3191억원으로 전망했다.(2014년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 미국 FDA 승인 및 시판 예정에 따라 기술료 약 6500만 달러와 시판에 따른 로열티 수입)

테디졸리드는 지난 2012년 134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화이자의 자이복스와 같은 계열의 항생제 신약으로 자이복스 대비 뛰어난 향균력과 적은 부작용으로 자이복스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 동아ST는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의 미국 FDA 승인 및 시판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무더위 속 박카스 같은 청량제가 되고있다.

그밖에 동아ST는 △브라질 시장을 노리고 있는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과 터키 시장을 노리고 있는 에포론(빈혈치료제)을 중심으로 한 단백질의약품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주변국 수출확대 진행 중인 박카스 △결핵치료제 싸이크로세린 원료 매출과 완제의약품(크로세린, WHO 입찰 1 순위 공급자) 매출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동아ST의 매출이 2014년 6368억원에서 2016년 747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영업이익률은 마진율이 높은 수출의약품 매출비중 상승에 따라 2014년 9.4%에서 2015년 10.0%로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설정한 동아ST의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2014년 예상 P/E가 25배 수준이며, 현재주가에서 36.2% 업사이드가 존재함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 개량신약 등의 경쟁 심화 및 2015년 제네릭 출시 예상으로 주요 제품인 스티렌(위염의 치료)의 매출 감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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