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진단⑦]글로벌 제약시장, 활약이 예상되는 국내 6개 제약업체

[글 싣는 순서] ①글로벌 제약시장, 활약 예상되는 국내 6개 제약업체
                    ②한미약품, ‘글로벌 한미’ 주가도 다시 한번
                    ③유한양행, 똘똘한 아들 둘 잘 둔 엄마 행복하다
                    ④동아에스티, 슈퍼항생제 + 전문의약품 회복
                    ⑤녹십자, 백신 플랜트 수출 기대감 고조             
                    ⑥종근당, 안정적 실적 성장 기대감 상승
                    ⑦대웅제약, 수출성장을 위한 휴식기간
 

 
대웅제약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다른 상위제약사에 비해 할인된 평가를 받아왔지만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기업가치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요약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내놓은 제약/바이오산업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은 △올메텍 특허 만료에도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으로 △자체개발한 보톡스 ‘나보타’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의 매출은 도입품목 판매 호조 및 매출인식 기준 변경(수수료 인식에서 전체매출 인식으로) 및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나보타 국내 시판 등에 따라 올해 7303억원에서 오는 2016년 787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올해 9.3%에서 내년에는 9.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인 품목분석을 살펴보면 주요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군의 특허만료,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의 계약만료로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에 주요 코프로모션 품목의 수수료 요율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 증가와 지난해 2월 출시된 복합제 신약 세비카 HCT(다이이치 산쿄 오리지널 도입, 올메텍과 암로디핀, 이뇨제의 삼중 복합제)를 포함한 세비카 군의 매출증가 및 글리아티린 주사제형의 출시 등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석은 그동안 상위제약사 대비 할인 받았던 대웅제약의 기업가치가 자체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및 국내외 출시에 따라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즉,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나보타의 식약청 허가로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전망함과 동시에 알러간사의 보톡스 오리지널을 지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 시장에 도입 판매했던 경험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저가 보톡스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지난해 10월 나보타의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지역에 약 2900억원(기술료 및 5년 누적 수출액 합산 금액) 규모의 수출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12월 2일 Pharmavital사와 남미 15개국을 대상으로 약 1000억원대 판매계약 △12월 9일 이란 TKJ 사와 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 판매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대웅제약의 주요 제품군은 전문의약품으로 올메텍플러스 등을 포함한 올메텍 군(고혈압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당뇨병치료제), 알비스(위염치료제 복합개량신약) 등이 있으며, 일반의약품으로는 우루사(간질환치료제)가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13일 대웅제약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발매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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