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동화약품 ‘후시딘’ Vs. 동국제약 ‘마데카솔’ 일진일퇴 공방

▲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축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동화약품 '후시딘'과 동국제약 '마데카솔'.

대한민국 대 러시아 월드컵 경기는 ‘유병언’, ‘관피아’, ‘일제식민사관’ 등 부정적 의미의 단어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안겨주고 있는 심리적 상처를 어느 정도 치유해준 경기였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심리적 상처치료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 맞기고,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을 맞아 혹시 일어날 수 있는 몸의 상처는 우리가 치료한다” 
 
월드컵에서 항상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리질, 아르헨티나, 독일, 네덜란드와 같이 1000억원 대 규모로 알려진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에서의 쌍두마차는 동화약품의 ‘후시딘’과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이다.

불 붙은 축구 마케팅

먼저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동화약품의 ‘후시딘’은 지난해 약 165억원의 매출(판매량 약 500만개)을 기록하며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축구 꿈나무를 위한 ‘홍명보 어린이 축구교실 타이틀 스폰서’로 지난 2010년부터 홍명보 어린이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페스티발 개최로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100억원 대 매출의 또 다른 상처치료제로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이 있다.

동국제약은 유소년축구대표팀 공식후원사로서 한국유소년축구연맹(KYFA)과 공동으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지난 17일부터 ‘4강 Dream Dream’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동화약품의 ‘축구 마케팅’에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약은 한국유소년축구연맹(KYFA)과 ‘유소년 상비군(대표팀) 후원 협약’을 통해 유니폼 제작 등에 필요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KYFA가 주최하는 대회 참가팀들에게 구급용품(마데카솔 등)을 지원하는 등 축구를 통한 소비자들의 마음잡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뛰어난 선수가 있어야 이긴다

이번 월드컵을 개최하고, 영원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리질은 네이마르라는 걸출한 스타를 , 아르헨티나는 세계적 스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우며 뛰어난 선수들로 팀을 꾸려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동화약품과 동국제약도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은 다양한 상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마데카솔케어’,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연고’ 등 시리즈 제품들로 구성,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포진시키고 있다.

제품들의 공통적인 주성분은 식물성분 ‘센텔라 아시아티카’로 상처에 콜라겐 생성 촉진으로 흉터 없이 새살이 돋게 해주며, 제품 중 ‘마데카솔분말’과 ‘마데카솔연고’는 주성분이 100% 식물성분이다.

‘마데카솔케어’는 식물성분 74%에 항생제(네오마이신)를 추가해 감염 우려가 있는 일반 상처에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복합마데카솔’은 여기에 항염증 성분이 추가돼 이미 발생한 염증으로 붉게 변하고 가려운 상처에 효과적이다.

애칭 ‘마술 분말’로도 불리는 ‘마데카솔분말’은 상처에 직접 뿌려 위생적이며, 진물 및 출혈 부위나 욕창에 사용하면 진물을 흡수해 상처가 빨리 아물고, 플라스틱 용기라서 내용물이 눌려도 새어 나오지 않는다.

동화약품의 ‘후시딘’도 가장 많이 쓰이는 ‘후시딘 연고’를 비롯해 ‘후시딘 겔’, ‘후시딘 밴드’까지 출시하며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후시딘’의 모든 제품에 주성분인 ‘퓨시드산’은 상처 초기 발생 할 수 있는 세균감염 방지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돼, 보통 상처에 세균 감염 시 염증 발생으로 상처가 덧나고 치료가 길어질 수 있음을 우려해 상처 초기부터 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후시딘 연고’는 항균력이 탁월해 상처부위가 덧나는 것을 차단하며 우수한 침투력으로 딱지를 떼지 않아도 피부 깊은 곳의 염증까지 신속히 치료하며, ‘후시딘 겔’은 끈적임 때문에 사용이 힘든 노출부위(얼굴 등)나 체모 부위에 신속히 흡수돼 옷에 묻지 않고 상처의 화끈거림까지 진정시킨다.

‘후시딘 밴드’는 흉터 치료에 항균효과까지 있는 습윤 밴드로 고분자 친수성 하이드로겔 소재로 딱지가 생긴 후에도 딱지를 보호하고 흉터 없이 상처가 치유되도록 도와준다.

동화약품의 ‘후시딘’은 지난 2004년 서울시 정도 600주년 기념 서울 1000년 타임캡슐에 우리나나를 대표하는 상처치료제로 포함됐으며, 2006년 여성소비자가 뽑은 최고명품브랜드 대상, 2008년 퍼스트 브랜드 대상 수상, 2012년과 2013년 ‘우리 아이를 위한 베스트 브랜드’에 연속 선정됐다.

이에 못지않게 마데카솔도 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013 메디컬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며 상처치료제 업계 최고를 향한 두 제약회사의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올해 브라질 월드컵 열기만큼 앞으로 국민들의 상처를 치료해 줄 진정한 대표 상처치료제로 어떤 제품이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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