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자신이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자각 증세를 들어보도록 하자. 양치 시에 피가 나거나 입 냄새가 심한 경우, 이가 시리고 아프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이가 아픈 경우, 마지막으로 입을 크게 벌릴 때 귀 앞에서 딱 소리가 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양치 시 피가 나는 증상은 잇몸질환의 대표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을 해야 하고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 잇몸치료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워서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 냄새가 심한 경우와 이가 시리고 아픈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심한 충치나 잇몸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역시 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여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심하게 진행된 경우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입 냄새가 심한 경우 드물게 내과 질환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확한 종합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이가 아픈 경우는 심한 충치나 잇몸 염증으로 인한 치아 주변 조직의 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역시 바른 칫솔질과 정기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신경치료(근관치료) 또는 잇몸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치아에 금이 갔을 때 역시 씹을 때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아의 금을 방치할 경우 치아 파절로 연결되고, 심한 경우 발치해야 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치과검진을 받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종종 입을 벌릴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턱관절의 문제이다.

소리와 함께 통증이 같이 나타나고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렵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평소 턱을 괴거나 이악물기, 이갈이 습관, 바르지 못한 자세,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 씹기를 좋아하는 경우 등이 턱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잘 알려져 있듯이 '333원칙'을 실천해야 한다.

'하루 3번 이상, 식후 3분 이내, 한번에 3분 이상', 이것이 칫솔질의 원칙이다.

아무리 시간을 5분, 10분을 들이더라도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혀도 안쪽까지 깨끗이 솔질해주어야 입 냄새를 없앨 수 있고 치실 또는 치간 칫솔과 같은 보조 도구들도 필요한 부위에 같이 이용하여야 한다.

칫솔질은 세로 방향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Roll technique), 45도 법이라 하여(Bass method) 잇몸과 치아 경계면에 칫솔을 45도 각도로 대고 약한 진동을 주어 닦아내는 방법도 권장되고 있다.
개인의 구강 내 상태에 따라 각각 다양한 칫솔질 방법이 필요하므로 검진 시에 칫솔질 습관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자기에게 잘 맞는 칫솔 고르는 법, 칫솔 관리 요령

칫솔은 식후에 구강 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잔여분과 세균막 즉 플라그를 제거해주는 기능을 한다.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이 선보이고 있으나 중요한 점은 칫솔머리의 형태와 크기, 칫솔모의 강도이다. 즉 자신의 입 속 공간의 크기에 적절한 칫솔을 선택해야 한다. 머리부분이 간단한 디자인이면서도 날렵하고 크지 않아야 한다. 머리 부분이 큰 경우 어금니 안쪽까지 넣어서 구석구석 닦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칫솔모의 강도는 강, 중, 약으로 나뉠 수 있는데 구강 상태는 건강하나 칫솔질이 잘 안되는 경우나 흡연자의 경우 중-강도 정도가 적당하며 일반인들은 중등도 정도를 권하고 있다. 시린 증상이 있거나 치아가 마모된 경우에는 강도가 약한 칫솔을 선택하도록 한다.

칫솔 교환은 하루 3번 칫솔질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3개월 전후에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나, 3개월 전이라도 칫솔이 벌어져 있다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칫솔짓 후에는 반드시 솔 부분을 깨끗이 헹구어 세로 방향으로 세워 완전히 말려주어야 솔의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으며 시중의 칫솔 살균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