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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골수성백혈병 20년 성과’ 세계적 명의 반열김동욱 서울 성모병원 교수, 국내 백혈병 판도 바꿔
이슬기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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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3  13: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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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만성골수성백혈병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2015년도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상 학술연구부문'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20년간 만성골수성백혈병이란 한 우물만 파오면서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지만 드디어 모교와 선배님으로부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으니, 그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적인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슈펙트’ 탄생과, 최근 평생 복용해야하는 약으로만 인식돼왔던 표적항암제 ‘글리벡’ 복용 중단 가능성 제시, 새로운 백혈병 발병 유전자 발견 등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굵직한 연구 결과 중심에 있으면서도 매우 겸손한 소감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의 백혈병 연구수준을 국제적으로 끌어올린 김 교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혈병 치료의 이단아’라고 불릴 만큼 많은 국내 의료진이 선호하는 조혈모세포이식 보다는 표적항암제 연구에 몰입해 왔다.

2000년대 초반, 스승이자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의 대가 김춘추 교수는 “모든 백혈병 치료의 해답은 조혈모세포이식에만 있다”며 표적항암제 연구를 그만하라고 핀잔을 주기 일쑤였다.

당시 같은 학계에서 활동하는 학자들과는 달리 김 교수는 유독 표적항암제의 내성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주말에 시간이 나면 골프장보다는 백혈병 환우들과 산행을 가거나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 등 그의 사적인 시간마저도 환우들과 함께했다.

이후 김 교수는 시간이 국내 학회 보다는 해외 학회에서 더 많은 발표를 하게 되었고 국제적으로 더 많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 학회에서 토론할 대상이 적었기 때문이다.

   
 

지명도가 높은 국제학술지에 약 130여편의 백혈병 관련 논문을 게재했고,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2010, 2013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프 메디슨지에 차세대 표적항암제인 타시그나, 이클루시그 개발과 내츄럴에 무사시 백혈병 내성 관련 유전자를 새로이 규명하는 연구 논문을 연달아 냈다.

2012년에는 내츄럴 제네틱스에도 연속하여 SETBP1 백혈병 유전자 공동 연구 결과를 게재하는 등, 활발한 국제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글리벡의 효과를 뛰어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슈펙트를 국내 제약사 일양약품과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1, 2, 3상 국제임상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백혈병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 2건, 25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3건의 백혈병 유전자 진단 기술을 산학협력단을 통해 국내생명공학회사로 성공적인 기술 이전을 했다.

또한 2001년 이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한국백혈병은행’, 보건복지부의 ‘혈액질환유전체사업’, 2차례의‘암정복 사업’의 연구 책임자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총 6건의 기초 과학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김 교수는 2005년부터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표적항암제 국제임상연구의 유전자 분석 중앙연구소로 지정되어 아시아 환자들의 백혈병 유전자를 분석하는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되어 연구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영국 정부와는 2006년부터 WHO의 백혈병 유전자 분석 표준 연구를 위한 연구소로 지정되어 세계 표준화 분석법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표준연구소 운영과 국제 교류를 통한 유전자 분석 표준화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자 분석 표준화 정착을 위하여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인‘아시아 백혈병 유전자 분석 표준화 프로그램’을 시행해 아시아 각국의 주요 연구소 및 병원들과의 백혈병 유전자 분석 표준화 및 정도 관리 연구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백혈병 유전자 분석 표준화를 위한 아시아 각국의 백혈병 연구 교수, 의사 및 기초 과학자를 위한 1-4주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만들어졌다. 

2006년 11월부터 현재까지는 아시아 9개국 57명의 연구자들이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방문해 백혈병 유전자 분석의 표준화 실기 및 이론 교육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준 진료 실무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이제는 그 누구보다도 스승님이 내가 가고 있는 학문 방향에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다. 아시아의 백혈병 환우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값싸고 효과가 좋은 백혈병 치료제와 진단법을 개발하는데 평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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